서울시교육청 “원격수업 교육격차 해소 위해 콘텐츠 지원, 퇴직교원 활용”

입력 2020.08.19 (11:00) 수정 2020.08.19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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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 재확산으로 인한 등교수업 축소로 가정환경에 따른 교육격차가 우려되는 가운데 서울시교육청이 이를 줄이기 위한 지원 방안을 발표했습니다.

서울시교육청은 우선 자체 추경 예산 93억 원 등을 편성해 관내 학교에 코로나 19 대응에 필요한 인력 2명씩을 지원합니다. 또 학교마다 방역이나 원격수업, 돌봄교실을 지원할 수 있게 2학기 동안 최대 10명의 인력을 한시적으로 고용할 수 있게 했습니다.

또 등교와 원격수업을 병행하는 유·초·중등학교에 원격수업 콘텐츠를 보급해 다양한 방식의 쌍방향 수업이 활성화 될 수 있도록 할 방침입니다.

유치원은 음악, 미술, 과학 등 10개 분야에 178개의 동영상과 활동자료를 제작해 서울시교육청유아교육진흥원 홈페이지에 매주 차례로 올릴 예정입니다.

초등학교는 원격수업에서 학생과 교사가 함께 할 수 있는 수업 동영상과 수업안을 매월 5편씩 보급합니다. 또 등교수업이 불가능한 초등학생을 위해 현재 292개교 6,600여 명이사용 중인 '원격수업 배움터' 강좌를 지속 운영합니다.

중학교와 고등학교에는 온라인 기반의 책읽기와 토론하기, 글쓰기 교육으로 구성된 '온기'를 개발해 지원합니다.

공립초 562개교엔 초등 1학년과 2학년을 중심으로 2학기 중 등교하지 않거나 방과 후에 기초학력 보장 지원을 위해 10명 이내의 학생으로 집중교실을 운영하도록 권장했습니다.

사범대학생이 10명 이내 학생의 원격수업 학생을 지원하는 학습 튜터도 강화합니다. 또 한글과 셈하기 등이 익숙하지 않은 초등 1~2학년을 대상으로 퇴직교원들을 활용한 '기초학력반 교육지원단'을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은 "코로나19 위기 상황이 더욱 급박해짐에 따라 원격수업은 앞으로도 상당기간 장기화될 것이고 그로 인한 교육격차 해소라는 공적 책무성은 더욱 커갈 것"이라며 "교육청은 앞으로도 서울 학생 모두가 안전이 보장된 환경 속에서 성장의 기회를 평등하게 보장받을 수 있도록 현장을 보다 촘촘하게 지원해 나갈 것이다"라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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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0-08-19 11:04:00
    사회
코로나 19 재확산으로 인한 등교수업 축소로 가정환경에 따른 교육격차가 우려되는 가운데 서울시교육청이 이를 줄이기 위한 지원 방안을 발표했습니다.

서울시교육청은 우선 자체 추경 예산 93억 원 등을 편성해 관내 학교에 코로나 19 대응에 필요한 인력 2명씩을 지원합니다. 또 학교마다 방역이나 원격수업, 돌봄교실을 지원할 수 있게 2학기 동안 최대 10명의 인력을 한시적으로 고용할 수 있게 했습니다.

또 등교와 원격수업을 병행하는 유·초·중등학교에 원격수업 콘텐츠를 보급해 다양한 방식의 쌍방향 수업이 활성화 될 수 있도록 할 방침입니다.

유치원은 음악, 미술, 과학 등 10개 분야에 178개의 동영상과 활동자료를 제작해 서울시교육청유아교육진흥원 홈페이지에 매주 차례로 올릴 예정입니다.

초등학교는 원격수업에서 학생과 교사가 함께 할 수 있는 수업 동영상과 수업안을 매월 5편씩 보급합니다. 또 등교수업이 불가능한 초등학생을 위해 현재 292개교 6,600여 명이사용 중인 '원격수업 배움터' 강좌를 지속 운영합니다.

중학교와 고등학교에는 온라인 기반의 책읽기와 토론하기, 글쓰기 교육으로 구성된 '온기'를 개발해 지원합니다.

공립초 562개교엔 초등 1학년과 2학년을 중심으로 2학기 중 등교하지 않거나 방과 후에 기초학력 보장 지원을 위해 10명 이내의 학생으로 집중교실을 운영하도록 권장했습니다.

사범대학생이 10명 이내 학생의 원격수업 학생을 지원하는 학습 튜터도 강화합니다. 또 한글과 셈하기 등이 익숙하지 않은 초등 1~2학년을 대상으로 퇴직교원들을 활용한 '기초학력반 교육지원단'을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은 "코로나19 위기 상황이 더욱 급박해짐에 따라 원격수업은 앞으로도 상당기간 장기화될 것이고 그로 인한 교육격차 해소라는 공적 책무성은 더욱 커갈 것"이라며 "교육청은 앞으로도 서울 학생 모두가 안전이 보장된 환경 속에서 성장의 기회를 평등하게 보장받을 수 있도록 현장을 보다 촘촘하게 지원해 나갈 것이다"라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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