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도 하락시 코로나 감염 증가”…겨울철 대유행 우려

입력 2020.08.19 (11:18) 수정 2020.08.19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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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도가 1% 떨어질때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감염 사례가 7∼8% 늘어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최근 세계적으로 코로나19 재확산 우려가 커진 가운데 습도가 낮은 겨울철이 다가오면서 코로나 대유행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고 영국 텔레그래프가 보도했습니다.

학술지 '월경성 신흥 질병'에 실린 보고서에 따르면 이번 코로나19 팬데믹 초기 호주 그레이터 시드니 지역에서 상대습도와 지역 내 코로나19 전염 간 연관성이 확인됐습니다.

보고서 저자인 마이클 워드 시드니대학 교수는 겨울철 건조한 환경에서 전염성이 커지는 이유에 대해 재채기나 기침을 했을 때 우리가 내뿜는 비말은 덜 습할수록 더 작아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워드 교수는 "따라서 작은 비말은 공기 중에 더 오래 머물 수 있고, 다른 사람에게 노출될 가능성도 커진다"고 말했습니다.

지난 6월 미국 의학협회저널이 발표한 연구 보고서도 바이러스가 기후 조건에 민감하다는 가설을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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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습도 하락시 코로나 감염 증가”…겨울철 대유행 우려
    • 입력 2020-08-19 11:18:35
    • 수정2020-08-19 11:33:30
    국제
습도가 1% 떨어질때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감염 사례가 7∼8% 늘어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최근 세계적으로 코로나19 재확산 우려가 커진 가운데 습도가 낮은 겨울철이 다가오면서 코로나 대유행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고 영국 텔레그래프가 보도했습니다.

학술지 '월경성 신흥 질병'에 실린 보고서에 따르면 이번 코로나19 팬데믹 초기 호주 그레이터 시드니 지역에서 상대습도와 지역 내 코로나19 전염 간 연관성이 확인됐습니다.

보고서 저자인 마이클 워드 시드니대학 교수는 겨울철 건조한 환경에서 전염성이 커지는 이유에 대해 재채기나 기침을 했을 때 우리가 내뿜는 비말은 덜 습할수록 더 작아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워드 교수는 "따라서 작은 비말은 공기 중에 더 오래 머물 수 있고, 다른 사람에게 노출될 가능성도 커진다"고 말했습니다.

지난 6월 미국 의학협회저널이 발표한 연구 보고서도 바이러스가 기후 조건에 민감하다는 가설을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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