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사랑제일교회 ‘행정력·예산 낭비’ 구상권 청구…집회 참여자 전원 검사 대상”

입력 2020.08.19 (11:25) 수정 2020.08.19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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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일어난 사랑제일교회와 관련해 구상권을 행사해 손해배상을 청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은 오늘(19일) 오전 시청에서 브리핑을 열고 "사랑제일교회 관련 진단검사 및 역학조사 과정에서 기피‧거짓‧불복 등으로 행정력과 예산 낭비를 초래한 부분에 대해서 교회는 물론 개인에 대해서도 구상권을 청구해 강력 대응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서 권한대행은 이어 지난 8일과 15일 광화문 일대 집회에 참석한 서울시민 전체에 대해 검사이행 명령을 발령한다며, 집회 참가자 전원은 가까운 보건소나 지정된 병원을 방문해 진단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오늘 0시 기준 서울시는 787병상 중 636병상을 사용 중으로, 가동률은 80.8%입니다. 서울시는 비상시엔 중증 환자 이외의 환자들을 일반 병동으로 이동시키고 공공과 민간의료기관까지 동원해 추가 병상 확보에 나설 계획입니다.

이와 관련해 서울시는 오늘 오후 2시, 서 권한대행과 김연수 서울대병원장을 공동위원장으로 하고 서울 지역 15개 병원장이 참석하는‘재난의료협의체’를 열어 민간의료기관 병상확보 논의를 구체화합니다.

생활치료센터는 현재 118병상을 운영 중인 남산유스호스텔에 이어 오늘부터 태릉선수촌에 382병상 운영이 시작되고, 은평소방학교에 192병상이 추가 운영되는 등 총 3개소에 764병상이 차례대로 가동됩니다.

서울시는 이럴 경우 병상 가동률이 완화돼 중증환자는 공공․민간 병원에서, 경증환자는 생활치료센터에서 적기에 차질 없이 치료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서울시는 또 우선 검사 수요가 많은 성북구, 중랑구 등을 중심으로 운영시간을 확대해 심야 시간에도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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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8-19 11:25:22
    • 수정2020-08-19 11:40:55
    사회
서울시가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일어난 사랑제일교회와 관련해 구상권을 행사해 손해배상을 청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은 오늘(19일) 오전 시청에서 브리핑을 열고 "사랑제일교회 관련 진단검사 및 역학조사 과정에서 기피‧거짓‧불복 등으로 행정력과 예산 낭비를 초래한 부분에 대해서 교회는 물론 개인에 대해서도 구상권을 청구해 강력 대응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서 권한대행은 이어 지난 8일과 15일 광화문 일대 집회에 참석한 서울시민 전체에 대해 검사이행 명령을 발령한다며, 집회 참가자 전원은 가까운 보건소나 지정된 병원을 방문해 진단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오늘 0시 기준 서울시는 787병상 중 636병상을 사용 중으로, 가동률은 80.8%입니다. 서울시는 비상시엔 중증 환자 이외의 환자들을 일반 병동으로 이동시키고 공공과 민간의료기관까지 동원해 추가 병상 확보에 나설 계획입니다.

이와 관련해 서울시는 오늘 오후 2시, 서 권한대행과 김연수 서울대병원장을 공동위원장으로 하고 서울 지역 15개 병원장이 참석하는‘재난의료협의체’를 열어 민간의료기관 병상확보 논의를 구체화합니다.

생활치료센터는 현재 118병상을 운영 중인 남산유스호스텔에 이어 오늘부터 태릉선수촌에 382병상 운영이 시작되고, 은평소방학교에 192병상이 추가 운영되는 등 총 3개소에 764병상이 차례대로 가동됩니다.

서울시는 이럴 경우 병상 가동률이 완화돼 중증환자는 공공․민간 병원에서, 경증환자는 생활치료센터에서 적기에 차질 없이 치료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서울시는 또 우선 검사 수요가 많은 성북구, 중랑구 등을 중심으로 운영시간을 확대해 심야 시간에도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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