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새 농식품 소비층 젊어지고 건강식품 더 많이 찾았다

입력 2020.08.19 (11:29) 수정 2020.08.19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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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년간 농식품 소비층이 젊어지고 건강을 중시하는 경향이 강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의 여파로 비대면 수요가 늘었고 국산 농산물 인기도 높아졌습니다.

농촌진흥청은 오는 26일 온라인으로 열리는 '2020 농식품 소비트렌드 발표대회'에 앞서 2010∼2019년 전국 1천486가구의 가계부를 분석한 결과를 공개했습니다.

지난 10년간 농식품 구매액 지수는 2010년 100(기준점)에서 2019년 20대가 168, 30대 130, 40대 122, 50대 123, 60대 이상은 108로 증가했습니다.

증가율이 20대와 30대에서 가팔랐는데, 특히 20·30세대는 축산물 구매 비중이 전체의 46%에 달해 40·50세대의 36%보다 10%포인트 더 높았습니다.

20대의 가공식품 구매액은 지난 10년간 76% 급증했습니다.

농식품을 살 때 주로 고려하는 사항으로는 안전성, 건강, 영양성분을 꼽았습니다.

건강에 관한 관심은 연령층이 높을수록 컸고, 60대 이상 소비자는 지난 10년간 블루베리(59%), 견과류(31%), 죽류(31%)의 소비가 많이 늘었습니다.

또 코로나19 발생 이후 동네 슈퍼마켓과 온라인 구매는 증가했지만, 대형마트 구매는 감소했고, 가정 내 조리 횟수가 늘어나면서 비교적 손쉽게 조리하거나 구할 수 있는 농식품과 저장 기간이 긴 상품의 수요가 늘었습니다.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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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8-19 11:29:37
    • 수정2020-08-19 11:36:38
    경제
지난 10년간 농식품 소비층이 젊어지고 건강을 중시하는 경향이 강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의 여파로 비대면 수요가 늘었고 국산 농산물 인기도 높아졌습니다.

농촌진흥청은 오는 26일 온라인으로 열리는 '2020 농식품 소비트렌드 발표대회'에 앞서 2010∼2019년 전국 1천486가구의 가계부를 분석한 결과를 공개했습니다.

지난 10년간 농식품 구매액 지수는 2010년 100(기준점)에서 2019년 20대가 168, 30대 130, 40대 122, 50대 123, 60대 이상은 108로 증가했습니다.

증가율이 20대와 30대에서 가팔랐는데, 특히 20·30세대는 축산물 구매 비중이 전체의 46%에 달해 40·50세대의 36%보다 10%포인트 더 높았습니다.

20대의 가공식품 구매액은 지난 10년간 76% 급증했습니다.

농식품을 살 때 주로 고려하는 사항으로는 안전성, 건강, 영양성분을 꼽았습니다.

건강에 관한 관심은 연령층이 높을수록 컸고, 60대 이상 소비자는 지난 10년간 블루베리(59%), 견과류(31%), 죽류(31%)의 소비가 많이 늘었습니다.

또 코로나19 발생 이후 동네 슈퍼마켓과 온라인 구매는 증가했지만, 대형마트 구매는 감소했고, 가정 내 조리 횟수가 늘어나면서 비교적 손쉽게 조리하거나 구할 수 있는 농식품과 저장 기간이 긴 상품의 수요가 늘었습니다.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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