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신용공여 사상최대폭 증가…2분기 가계신용 잔액 25.9조↑

입력 2020.08.19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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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분기 가계신용 잔액이 전분기 말 대비 25조 9천억 원 증가한 1,637조 3천억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25조 9천억 원은 전분기의 11조 1천억 원은 물론 전년 동기의 16조 8천억 원에 비해서도 확대된 수치입니다.

또 전년 동기 대비 가계신용 잔액 증가율 수치는 5.2%를 기록했는데, 이 수치 역시 지난해 3분기 이후 3개 분기 연속 상승했습니다.

가계신용 대부분을 차지하는 가계대출의 경우 2분기 중 23조 9천억 원 증가해 전분기의 17조 3천억 원, 전년 동기 16조 3천억 원보다 증가 폭이 확대됐습니다.

다만 주택담보대출의 경우 증가 폭이 전분기 대비 소폭 축소됐습니다. 전세자금에 대한 수요가 지속했고, 분양물량 증가로 인해 집단대출이 늘었는데도 불구하고, 정부의 대출규제 시행과 정책모기지론 취급 감소의 영향이 있었던 것으로 풀이됩니다.

반면, 기타대출의 증가 폭은 확대됐습니다. 기타 금융중개회사 가계대출의 증가 규모는 10조 3천억 원으로 2015년 2분기 25조 4천억 원 이후 최대치였는데, 특히 주식시장 회복에 따라 증권시장의 신용공여 규모 증가가 컸습니다.

한은은 증권회사 신용공여액의 경우는 2분기 중 7조 9천억 원 증가했는데, 이는 사상 최대 증가 폭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업권별로는 예금은행, 기타금융기관은 확대됐으며 비은행 예금취급기관은 증가로 전환됐습니다.

판매신용은 2분기 중 자동차 구입 등 소비 증가로 카드회사와 같은 여신전문 회사 중심으로 2조 원 증가로 전환됐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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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식 신용공여 사상최대폭 증가…2분기 가계신용 잔액 25.9조↑
    • 입력 2020-08-19 12:05:07
    경제
지난 2분기 가계신용 잔액이 전분기 말 대비 25조 9천억 원 증가한 1,637조 3천억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25조 9천억 원은 전분기의 11조 1천억 원은 물론 전년 동기의 16조 8천억 원에 비해서도 확대된 수치입니다.

또 전년 동기 대비 가계신용 잔액 증가율 수치는 5.2%를 기록했는데, 이 수치 역시 지난해 3분기 이후 3개 분기 연속 상승했습니다.

가계신용 대부분을 차지하는 가계대출의 경우 2분기 중 23조 9천억 원 증가해 전분기의 17조 3천억 원, 전년 동기 16조 3천억 원보다 증가 폭이 확대됐습니다.

다만 주택담보대출의 경우 증가 폭이 전분기 대비 소폭 축소됐습니다. 전세자금에 대한 수요가 지속했고, 분양물량 증가로 인해 집단대출이 늘었는데도 불구하고, 정부의 대출규제 시행과 정책모기지론 취급 감소의 영향이 있었던 것으로 풀이됩니다.

반면, 기타대출의 증가 폭은 확대됐습니다. 기타 금융중개회사 가계대출의 증가 규모는 10조 3천억 원으로 2015년 2분기 25조 4천억 원 이후 최대치였는데, 특히 주식시장 회복에 따라 증권시장의 신용공여 규모 증가가 컸습니다.

한은은 증권회사 신용공여액의 경우는 2분기 중 7조 9천억 원 증가했는데, 이는 사상 최대 증가 폭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업권별로는 예금은행, 기타금융기관은 확대됐으며 비은행 예금취급기관은 증가로 전환됐습니다.

판매신용은 2분기 중 자동차 구입 등 소비 증가로 카드회사와 같은 여신전문 회사 중심으로 2조 원 증가로 전환됐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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