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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단계 조치 강화, 왜 진작 못했나?…개신교계 “사과·협조”
입력 2020.08.19 (12:23) 수정 2020.08.19 (14:03) 뉴스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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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19일)부터 수도권에서 강제성이 담보된 강화된 거리 두기 조치가 시행됐습니다.

감염 전문가들이 앞서 꾸준히 주장해온 내용이기도 하죠.

개신교계도 어제 교회 감염에 대해 사과하고, 방역 당국에 협조하겠다는 의사를 밝혔습니다.

그러면 왜 진작 2단계로 강화하는 조치를 하지 않았냐, 이런 지적이 나오기도 했는데요.

김민혁 기자가 그 이유를 설명드립니다.

[리포트]

사회적 거리 두기가 1,2,3 단계로 세분화 된 건 지난 6월 말.

조용한 전파를 우려한 전문가들이 그동안 거리 두기 격상을 건의했지만 정부는 최근까지 가장 낮은 1단계를 고수해 왔습니다.

그러던 중 지난 14일부터 사흘 연속 세 자릿수 확진자가 나오자 연휴 중간인 16일 2단계로 격상했지만, 이마저도 강제가 아닌 권고 수준에 머물러 '1.5 단계'라는 비판이 이어졌습니다.

[김우주/교수/고대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 : "자제 권고 수준으로 자율적으로 지키도록 하니까 실효성이 떨어졌다. 그렇기 때문에 효과를 발휘하기가 어렵지 않겠느냐."]

정부가 내세운 가장 큰 이유는 '사회·경제적 피해'입니다.

봉쇄를 하는 건 쉽지만, 개인의 자유로운 활동이 제약받고 자영업자, 소상공인 등이 생업에 위협을 받기 때문입니다.

함께 모이는 공적 예배를 중시하는 개신교 특성상, '종교의 자유' 또한 주요 고려 대상이었습니다.

때문에 방역 당국은 개신교 최대 연합기관인 '한국교회총연합' 대표자들과 만나 사전에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박능후/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 : "수도권 내에서라도 집회를 예배보시는 것을 비대면으로 전환해주십사 간곡히 요청을 드립니다."]

이에 한국교회총연합은 "교회가 결과적으로 지역사회 감염의 통로가 되고 말았다"며 "주요 교단의 행정력 범위 밖에서 독립해서 운영하는 작은 모임들과 전광훈 목사 측의 정치적 행보로 인한 것으로 심히 유감스럽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김태영/목사/한국교회총연합 대표회장 : "교회발 코로나가 확산이 되어서 국민들에게 방역 당국에 부끄럽고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등록 교인 수로 국내 최대 규모인 '여의도순복음교회'를 비롯해 대형 교회들도 앞으로 2주간 모든 예배를 온라인으로 전환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정부는 지금 대유행을 막지 못하면 10명 이상도 모이지 못하는 거리 두기 3단계가 시작돼 사회·경제적인 큰 문제가 초래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KBS 뉴스 김민혁입니다.

촬영기자: 김제원 김현태/영상편집:안영아/그래픽:채상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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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news.kbs.co.kr/news/listIssue.html?icd=19588
  • 2단계 조치 강화, 왜 진작 못했나?…개신교계 “사과·협조”
    • 입력 2020-08-19 12:25:52
    • 수정2020-08-19 14:03:46
    뉴스 12
[앵커]

오늘(19일)부터 수도권에서 강제성이 담보된 강화된 거리 두기 조치가 시행됐습니다.

감염 전문가들이 앞서 꾸준히 주장해온 내용이기도 하죠.

개신교계도 어제 교회 감염에 대해 사과하고, 방역 당국에 협조하겠다는 의사를 밝혔습니다.

그러면 왜 진작 2단계로 강화하는 조치를 하지 않았냐, 이런 지적이 나오기도 했는데요.

김민혁 기자가 그 이유를 설명드립니다.

[리포트]

사회적 거리 두기가 1,2,3 단계로 세분화 된 건 지난 6월 말.

조용한 전파를 우려한 전문가들이 그동안 거리 두기 격상을 건의했지만 정부는 최근까지 가장 낮은 1단계를 고수해 왔습니다.

그러던 중 지난 14일부터 사흘 연속 세 자릿수 확진자가 나오자 연휴 중간인 16일 2단계로 격상했지만, 이마저도 강제가 아닌 권고 수준에 머물러 '1.5 단계'라는 비판이 이어졌습니다.

[김우주/교수/고대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 : "자제 권고 수준으로 자율적으로 지키도록 하니까 실효성이 떨어졌다. 그렇기 때문에 효과를 발휘하기가 어렵지 않겠느냐."]

정부가 내세운 가장 큰 이유는 '사회·경제적 피해'입니다.

봉쇄를 하는 건 쉽지만, 개인의 자유로운 활동이 제약받고 자영업자, 소상공인 등이 생업에 위협을 받기 때문입니다.

함께 모이는 공적 예배를 중시하는 개신교 특성상, '종교의 자유' 또한 주요 고려 대상이었습니다.

때문에 방역 당국은 개신교 최대 연합기관인 '한국교회총연합' 대표자들과 만나 사전에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박능후/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 : "수도권 내에서라도 집회를 예배보시는 것을 비대면으로 전환해주십사 간곡히 요청을 드립니다."]

이에 한국교회총연합은 "교회가 결과적으로 지역사회 감염의 통로가 되고 말았다"며 "주요 교단의 행정력 범위 밖에서 독립해서 운영하는 작은 모임들과 전광훈 목사 측의 정치적 행보로 인한 것으로 심히 유감스럽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김태영/목사/한국교회총연합 대표회장 : "교회발 코로나가 확산이 되어서 국민들에게 방역 당국에 부끄럽고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등록 교인 수로 국내 최대 규모인 '여의도순복음교회'를 비롯해 대형 교회들도 앞으로 2주간 모든 예배를 온라인으로 전환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정부는 지금 대유행을 막지 못하면 10명 이상도 모이지 못하는 거리 두기 3단계가 시작돼 사회·경제적인 큰 문제가 초래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KBS 뉴스 김민혁입니다.

촬영기자: 김제원 김현태/영상편집:안영아/그래픽:채상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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