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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세대·연립으로 몰리는 투자, 이유는?
입력 2020.08.19 (12:43) 수정 2020.08.19 (12:52) 뉴스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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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달 서울의 다세대·연립 주택 거래량이 12년 만에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아파트 매매가와 전셋값 상승세가 계속되면서 실수요와 함께 투자 수요까지 몰린 것으로 보입니다.

이지윤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재개발이 다시 추진되고 있는 서울의 한 주택가입니다.

최근 들어 빌라 매매 문의가 크게 늘었다고 합니다.

[부동산 중개인/음성변조 : "재개발 기대 때문에 오시는 거예요. 아마 평상시보다 한 20% 정도는 더 되실 거예요. 빌라 단지를 순회하게 되는 거죠."]

근처 연립주택 호가도 오르고 있습니다.

[부동산 중개인/음성변조 : "17평에 7억5천에 내놓고 가셨으니까. 방 2개에 화장실 1개인데 7억5천이면 많이 비싸죠. 올 초에 비하면 한 5천 올랐을까요."]

지난달 서울의 다세대·연립주택 매매 건수는 7천 건을 넘었습니다.

2008년 이후 가장 많습니다.

아파트에 대한 규제가 계속되면서 눈을 돌리는 실수요자들이 있는 데다 일부 풍선 효과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아파트와 달리 전세자금 대출 제한 규제가 적용되지 않아 전세를 끼고 집을 사는 '갭투자'가 여전히 가능하고, 등록임대 세제 혜택도 유지되기 때문입니다.

지난달 서울 연립주택의 매매 중간 가격은 전달보다 소폭 오른 2억 3천여만 원, 2012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하지만 투자 목적의 매매는 신중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함영진/직방 빅데이터랩장 : "내년부터는 다주택자에 대한 양도소득세 중과나 또는 종부세에 대한 과세부담이 커져서 투기적인 과수요나 단기 시세차익 수요가 시장에서 버티기는 쉽지 않다고 보여집니다."]

서울시가 하반기 안으로 공공재개발 후보지를 선정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재개발 지역을 중심으로 다세대와 연립주택 거래는 당분간 늘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지윤입니다.

촬영기자:민창호/영상편집:최민경/그래픽:김현석
  • 다세대·연립으로 몰리는 투자, 이유는?
    • 입력 2020-08-19 12:47:24
    • 수정2020-08-19 12:52:04
    뉴스 12
[앵커]

지난달 서울의 다세대·연립 주택 거래량이 12년 만에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아파트 매매가와 전셋값 상승세가 계속되면서 실수요와 함께 투자 수요까지 몰린 것으로 보입니다.

이지윤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재개발이 다시 추진되고 있는 서울의 한 주택가입니다.

최근 들어 빌라 매매 문의가 크게 늘었다고 합니다.

[부동산 중개인/음성변조 : "재개발 기대 때문에 오시는 거예요. 아마 평상시보다 한 20% 정도는 더 되실 거예요. 빌라 단지를 순회하게 되는 거죠."]

근처 연립주택 호가도 오르고 있습니다.

[부동산 중개인/음성변조 : "17평에 7억5천에 내놓고 가셨으니까. 방 2개에 화장실 1개인데 7억5천이면 많이 비싸죠. 올 초에 비하면 한 5천 올랐을까요."]

지난달 서울의 다세대·연립주택 매매 건수는 7천 건을 넘었습니다.

2008년 이후 가장 많습니다.

아파트에 대한 규제가 계속되면서 눈을 돌리는 실수요자들이 있는 데다 일부 풍선 효과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아파트와 달리 전세자금 대출 제한 규제가 적용되지 않아 전세를 끼고 집을 사는 '갭투자'가 여전히 가능하고, 등록임대 세제 혜택도 유지되기 때문입니다.

지난달 서울 연립주택의 매매 중간 가격은 전달보다 소폭 오른 2억 3천여만 원, 2012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하지만 투자 목적의 매매는 신중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함영진/직방 빅데이터랩장 : "내년부터는 다주택자에 대한 양도소득세 중과나 또는 종부세에 대한 과세부담이 커져서 투기적인 과수요나 단기 시세차익 수요가 시장에서 버티기는 쉽지 않다고 보여집니다."]

서울시가 하반기 안으로 공공재개발 후보지를 선정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재개발 지역을 중심으로 다세대와 연립주택 거래는 당분간 늘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지윤입니다.

촬영기자:민창호/영상편집:최민경/그래픽:김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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