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완 정부, ‘중국판 넷플릭스’ 아이치이 퇴출

입력 2020.08.19 (15:10) 수정 2020.08.19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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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정부가 '중국판 넷플릭스'인 아이치이(iQIYI)와 텅쉰스핀(騰迅視頻·WeTV)의 서비스를 전면 금지하기로 했습니다.

대만 경제부는 대만의 개인과 기업이 아이치이와 텅쉰스핀 등 중국 온라인 영상 서비스(OTT) 업체와의 거래를 금지하는 법규 개정을 예고했습니다.

대만 정부는 이번에 양안(兩岸·중국과 대만) 교류에 관한 법규인 '대만지구와 대륙 지구 인민 관계 조례'를 보완해 중국 본토 기업의 진출 금지 목록에 OTT 분야를 추가했습니다.

예고 기간을 거쳐 다음 달 3일부터 서비스 금지가 본격적으로 시행됩니다.

기존에도 대만 정부는 중국 본토의 문화적 선전 도구로 활용될 수 있는 아이치이 등 중국 OTT 서비스를 허용하지 않았지만, 이 서비스들은 대만 현지 업체와 협력하는 방식으로 현지에서 자유롭게 영업해 왔습니다.

아이치이에 가입한 대만 회원은 600만 명에 달합니다.

대만 정부의 이번 금지 결정은 중국 본토 기업들이 미국과 인도 등 해외에서 잇따라 서비스를 중단당하거나 중단될 위기에 처한 가운데 이뤄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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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8-19 15:10:10
    • 수정2020-08-19 15:16:55
    국제
대만 정부가 '중국판 넷플릭스'인 아이치이(iQIYI)와 텅쉰스핀(騰迅視頻·WeTV)의 서비스를 전면 금지하기로 했습니다.

대만 경제부는 대만의 개인과 기업이 아이치이와 텅쉰스핀 등 중국 온라인 영상 서비스(OTT) 업체와의 거래를 금지하는 법규 개정을 예고했습니다.

대만 정부는 이번에 양안(兩岸·중국과 대만) 교류에 관한 법규인 '대만지구와 대륙 지구 인민 관계 조례'를 보완해 중국 본토 기업의 진출 금지 목록에 OTT 분야를 추가했습니다.

예고 기간을 거쳐 다음 달 3일부터 서비스 금지가 본격적으로 시행됩니다.

기존에도 대만 정부는 중국 본토의 문화적 선전 도구로 활용될 수 있는 아이치이 등 중국 OTT 서비스를 허용하지 않았지만, 이 서비스들은 대만 현지 업체와 협력하는 방식으로 현지에서 자유롭게 영업해 왔습니다.

아이치이에 가입한 대만 회원은 600만 명에 달합니다.

대만 정부의 이번 금지 결정은 중국 본토 기업들이 미국과 인도 등 해외에서 잇따라 서비스를 중단당하거나 중단될 위기에 처한 가운데 이뤄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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