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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최초 수중 로봇 투입…속도 붙은 제주 해양생태계 조사
입력 2020.08.19 (19:21) 수정 2020.08.19 (22:26) 뉴스7(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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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주 해양 생태계가 지구 온난화로 급격한 변화를 맞을 것으로 우려되고 있는데요.

국내에선 처음으로 제주 해상에 수중 로봇이 투입돼 사람이 닿기 힘든 깊은 바닷속 생태계에 대한 조사가 시작됐습니다.

박천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크레인에 매달린 수중 로봇이 바닷속으로 들어갑니다. 

잠시 뒤, 해저 50m 지점.

노란빛의 해면과 각종 해조류 군락이 나타나자, 수중 로봇이 가까이 다가가 촬영을 시작합니다. 

전문 잠수부가 들어가기 힘들어 미지의 세계로 남았던 깊은 바닷속을 수중 로봇이 대신해 조사하는 겁니다. 

[장인성/한국해양과학기술원 수중건설로봇사업단장 : "HD 카메라를 비롯해서 아주 많은 수의 카메라가 달려 있고요. 전면부, 측면부, 하반부 다 촬영할 수 있어 (해양 정보 수집에 유리합니다)."]

해양수산부와 한국해양과학기술원이 개발한 이 수중 로봇은 육상에서 전력이 공급되는 덕에 잠수에 제한시간이 없고, 최대 수심 2천5백 미터에서도 작업이 가능합니다. 

로봇 용도에 따라 수중에서 관로를 파거나 해저케이블을 매설할 수도 있습니다. 

하루 최장 잠수 1시간 반, 최대 수심 40m 정도로 제한된 사람과 비교하면 수중 탐사 능력이 월등히 높은 겁니다.  

잠수부 백 명을 투입해 석 달이 걸리는 범섬 생태계 전수 조사를 이 수중 로봇은 단 하루 만에 해낼 정돕니다. 

[강도형/한국해양과학기술원 제주연구소 센터장 : "시간적인 부분, 공간적인 부분을 상당히 절약해서 모니터링 할 수 있는 장점이 있고요. 우리가 이런 것(해양 생태계 변화)들을 정량화 할 수 있다면, 제주 환경을 지키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수중 로봇 덕에 속도가 붙고 있는 제주 해양 생태계 연구. 

한국해양과학기술원은 그간 사람 손이 닿지 못했던 문섬 일대 등 제주 바닷속 곳곳을 조사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박천수입니다. 

촬영기자:송혜성
  • 전국 최초 수중 로봇 투입…속도 붙은 제주 해양생태계 조사
    • 입력 2020-08-19 19:21:19
    • 수정2020-08-19 22:26:01
    뉴스7(제주)
[앵커]

제주 해양 생태계가 지구 온난화로 급격한 변화를 맞을 것으로 우려되고 있는데요.

국내에선 처음으로 제주 해상에 수중 로봇이 투입돼 사람이 닿기 힘든 깊은 바닷속 생태계에 대한 조사가 시작됐습니다.

박천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크레인에 매달린 수중 로봇이 바닷속으로 들어갑니다. 

잠시 뒤, 해저 50m 지점.

노란빛의 해면과 각종 해조류 군락이 나타나자, 수중 로봇이 가까이 다가가 촬영을 시작합니다. 

전문 잠수부가 들어가기 힘들어 미지의 세계로 남았던 깊은 바닷속을 수중 로봇이 대신해 조사하는 겁니다. 

[장인성/한국해양과학기술원 수중건설로봇사업단장 : "HD 카메라를 비롯해서 아주 많은 수의 카메라가 달려 있고요. 전면부, 측면부, 하반부 다 촬영할 수 있어 (해양 정보 수집에 유리합니다)."]

해양수산부와 한국해양과학기술원이 개발한 이 수중 로봇은 육상에서 전력이 공급되는 덕에 잠수에 제한시간이 없고, 최대 수심 2천5백 미터에서도 작업이 가능합니다. 

로봇 용도에 따라 수중에서 관로를 파거나 해저케이블을 매설할 수도 있습니다. 

하루 최장 잠수 1시간 반, 최대 수심 40m 정도로 제한된 사람과 비교하면 수중 탐사 능력이 월등히 높은 겁니다.  

잠수부 백 명을 투입해 석 달이 걸리는 범섬 생태계 전수 조사를 이 수중 로봇은 단 하루 만에 해낼 정돕니다. 

[강도형/한국해양과학기술원 제주연구소 센터장 : "시간적인 부분, 공간적인 부분을 상당히 절약해서 모니터링 할 수 있는 장점이 있고요. 우리가 이런 것(해양 생태계 변화)들을 정량화 할 수 있다면, 제주 환경을 지키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수중 로봇 덕에 속도가 붙고 있는 제주 해양 생태계 연구. 

한국해양과학기술원은 그간 사람 손이 닿지 못했던 문섬 일대 등 제주 바닷속 곳곳을 조사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박천수입니다. 

촬영기자:송혜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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