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제2공항 여론조사]④ 원희룡 도지사 수행 평가·대통령 지지도는?

입력 2020.08.19 (19:35) 수정 2020.08.19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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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KBS 제주방송총국은 그동안 세 차례에 걸쳐 제2공항에 대한 긴급 여론조사 결과를 보도해 드렸는데요.

오늘은 마지막 순서로 대통령과 도지사 지지도 등에 대한 도민들의 생각을 강인희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KBS 제주방송총국은 이번 2공항 여론조사에서 문재인 대통령 국정 평가와 원희룡 지사 도정 평가, 정당 지지도 등 제주 정치 지형에 대한 조사도 함께 진행했습니다. 

지난 6월 조사에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높은 이른바 데드크로스 현상이 나타났던 원희룡 지사 도정 수행 평가는 이번에도 그대로 유지됐습니다. 

긍정평가 44.2%, 부정평가 45.9%로 오차범위 내이긴 하지만 부정평가가 1.7%포인트 높았습니다. 

지난 6월 조사때 부정평가가 0.8% 높았는데 이번엔 격차가 조금 더 커졌습니다. 

2018년 12월 KBS에서 정기조사를 시작한 이후 2019년 하반기에 나타났던 데드크로스 현상이 재현되고 있고, 절대치로 보더라도 부정평가 수치가 역대 두번째로 높았습니다. 

제2공항과 비자림로 갈등, 행정시장과 공공기관장에 대한 보은인사 논란 등에 대해 도민들이 어떻게 평가하는지 짐작할 수 있는 결괍니다. 

대통령 국정 수행 평가도 물어봤는데 최근 전국적인 결과와는 달리 아직도 긍정평가가 51.7%로 부정평가 보다 11.3%포인트 높았습니다. 

하지만 지난 4월 총선 직후 70%에 육박하던 긍정평가는 넉 달 만에 20% 포인트 가까이 떨어졌고, 부정평가는 15% 포인트 이상 늘어, 전국적인 하락 추세와 궤를 같이 했습니다. 

대통령에 대한 지지도 하락은 정당 지지도에서도 나타났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이 39.2%로 가장 높고 미래통합당 20.7%, 정의당 3.4%, 열린민주당 3.2%, 제주녹색당 2.3% 순이었습니다. 

여전히 민주당이 가장 높긴 했지만 4월 총선 이후 뚜렷한 하락세를 보이면서 통합당 지지도와의 차이는 이제 18.5% 포인트로 좁혀졌습니다.

2018년 12월 이후 정의당 지지도가 최저치를 기록한 점도 눈에 띱니다. 

이번 여론조사는 KBS제주방송총국이 여론조사전문기관 디오피니언에 의뢰해 12일부터 이틀 동안 만 18살 이상 제주지역 유권자 812명을 대상으로 유선과 휴대전화로 시행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플러스마이너스 3.4% 포인트, 응답률은 20.3%입니다.

KBS 뉴스 강인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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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BS 제2공항 여론조사]④ 원희룡 도지사 수행 평가·대통령 지지도는?
    • 입력 2020-08-19 19:35:26
    • 수정2020-08-19 19:51:20
    뉴스7(제주)
[앵커] KBS 제주방송총국은 그동안 세 차례에 걸쳐 제2공항에 대한 긴급 여론조사 결과를 보도해 드렸는데요. 오늘은 마지막 순서로 대통령과 도지사 지지도 등에 대한 도민들의 생각을 강인희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KBS 제주방송총국은 이번 2공항 여론조사에서 문재인 대통령 국정 평가와 원희룡 지사 도정 평가, 정당 지지도 등 제주 정치 지형에 대한 조사도 함께 진행했습니다.  지난 6월 조사에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높은 이른바 데드크로스 현상이 나타났던 원희룡 지사 도정 수행 평가는 이번에도 그대로 유지됐습니다.  긍정평가 44.2%, 부정평가 45.9%로 오차범위 내이긴 하지만 부정평가가 1.7%포인트 높았습니다.  지난 6월 조사때 부정평가가 0.8% 높았는데 이번엔 격차가 조금 더 커졌습니다.  2018년 12월 KBS에서 정기조사를 시작한 이후 2019년 하반기에 나타났던 데드크로스 현상이 재현되고 있고, 절대치로 보더라도 부정평가 수치가 역대 두번째로 높았습니다.  제2공항과 비자림로 갈등, 행정시장과 공공기관장에 대한 보은인사 논란 등에 대해 도민들이 어떻게 평가하는지 짐작할 수 있는 결괍니다.  대통령 국정 수행 평가도 물어봤는데 최근 전국적인 결과와는 달리 아직도 긍정평가가 51.7%로 부정평가 보다 11.3%포인트 높았습니다.  하지만 지난 4월 총선 직후 70%에 육박하던 긍정평가는 넉 달 만에 20% 포인트 가까이 떨어졌고, 부정평가는 15% 포인트 이상 늘어, 전국적인 하락 추세와 궤를 같이 했습니다.  대통령에 대한 지지도 하락은 정당 지지도에서도 나타났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이 39.2%로 가장 높고 미래통합당 20.7%, 정의당 3.4%, 열린민주당 3.2%, 제주녹색당 2.3% 순이었습니다.  여전히 민주당이 가장 높긴 했지만 4월 총선 이후 뚜렷한 하락세를 보이면서 통합당 지지도와의 차이는 이제 18.5% 포인트로 좁혀졌습니다. 2018년 12월 이후 정의당 지지도가 최저치를 기록한 점도 눈에 띱니다.  이번 여론조사는 KBS제주방송총국이 여론조사전문기관 디오피니언에 의뢰해 12일부터 이틀 동안 만 18살 이상 제주지역 유권자 812명을 대상으로 유선과 휴대전화로 시행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플러스마이너스 3.4% 포인트, 응답률은 20.3%입니다. KBS 뉴스 강인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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