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회 참가자 자발적 검사 절실…확산 여부 가른다!

입력 2020.08.19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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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수도권 교회와 광화문 집회를 중심으로 한 지역의 코로나19 확산세가 심상치 않습니다.

오늘(19일) 대전에서만 광화문 집회 참가자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참가자들의 자발적인 진단 검사가 절실한 상황입니다.

이연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15일 서울 광화문집회를 다녀왔던 확진자는 대전과 충남에서 현재까지 3명.

대전에서 50대 남녀 2명, 부여 40대 여성 1명입니다.

자치단체마다 광화문 집회 참가자에 대해 의무적으로 진단 검사를 받도록 행정명령을 내린 상황입니다.

확진자 3명을 포함해 지금까지 대전과 세종, 충남에서 680여 명이 검사를 받았는데, 290여 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57%에 해당하는 390여 명이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아직 검사를 받지 않은 집회 참가자는 더 많습니다.

대전에서만 전세버스를 타고 집회에 참가한 인원이 최소 750여 명으로 파악돼 KTX나 개인차량 이용자까지 추산하면 이보다 훨씬 많을 것을 보입니다.

충청남도 405명, 세종은 20명이 참가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지만, 제대로 된 명단이 없다 보니 정확한 참가자 수 파악이 어렵습니다.

[정해교/대전시 보건복지국장 : "당일 운행한 버스 기사를 통해 파악한 숫자입니다. 그 외에도 단체 소유 버스나 개인적으로 많은 사람이 이동하여 참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경찰의 협조를 받아 기지국을 통해 참가자를 파악 중이지만 시간이 걸릴 수밖에 없습니다.

[이정구/충남도 저출산보건복지실장 : "가족의 건강과 이웃의 안전을 위하여 8월 20일까지 반드시 진단 검사를 받으시고 대인 접촉을 금지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집회 참가자들의 진단 검사 참여 여부가 코로나19의 지역 감염 재확산의 분수령이 될 가능성이 큽니다.

KBS 뉴스 이연경입니다.

촬영기자:강욱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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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집회 참가자 자발적 검사 절실…확산 여부 가른다!
    • 입력 2020-08-19 19:38:03
    뉴스7(대전)
[앵커] 수도권 교회와 광화문 집회를 중심으로 한 지역의 코로나19 확산세가 심상치 않습니다. 오늘(19일) 대전에서만 광화문 집회 참가자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참가자들의 자발적인 진단 검사가 절실한 상황입니다. 이연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15일 서울 광화문집회를 다녀왔던 확진자는 대전과 충남에서 현재까지 3명. 대전에서 50대 남녀 2명, 부여 40대 여성 1명입니다. 자치단체마다 광화문 집회 참가자에 대해 의무적으로 진단 검사를 받도록 행정명령을 내린 상황입니다. 확진자 3명을 포함해 지금까지 대전과 세종, 충남에서 680여 명이 검사를 받았는데, 290여 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57%에 해당하는 390여 명이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아직 검사를 받지 않은 집회 참가자는 더 많습니다. 대전에서만 전세버스를 타고 집회에 참가한 인원이 최소 750여 명으로 파악돼 KTX나 개인차량 이용자까지 추산하면 이보다 훨씬 많을 것을 보입니다. 충청남도 405명, 세종은 20명이 참가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지만, 제대로 된 명단이 없다 보니 정확한 참가자 수 파악이 어렵습니다. [정해교/대전시 보건복지국장 : "당일 운행한 버스 기사를 통해 파악한 숫자입니다. 그 외에도 단체 소유 버스나 개인적으로 많은 사람이 이동하여 참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경찰의 협조를 받아 기지국을 통해 참가자를 파악 중이지만 시간이 걸릴 수밖에 없습니다. [이정구/충남도 저출산보건복지실장 : "가족의 건강과 이웃의 안전을 위하여 8월 20일까지 반드시 진단 검사를 받으시고 대인 접촉을 금지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집회 참가자들의 진단 검사 참여 여부가 코로나19의 지역 감염 재확산의 분수령이 될 가능성이 큽니다. KBS 뉴스 이연경입니다. 촬영기자:강욱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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