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진우 라이브] 양지열 “집회 허가한 박형순 판사, 댐에서 벽돌 2개 빼준 격”…박주민 “전세버스 79대 리스트 공개, 이게 다 아닐 수도”

입력 2020.08.19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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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라디오에 있습니다.
전문 게재나 인터뷰 인용 보도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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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지열
- 광화문 집회 허가한 박형순 판사, 댐에서 벽돌 2개 빼주겠다는 이야기, 비판 무겁게 받아들어야
- 광화문 집회 발 확진 장소만 110여 곳, 결국 물에 잉크 풀어준 격

박주민
- 코로나 때문에 전당대회 일정 취소, 후발주자로 다급함 느끼는 상황
- 광화문 전세버스 리스트 파일은 시민 제보로 얻어
- 전세버스만 79대, 3천 명 이상 탑승했을 것, 실제 신상정보는 100여명
- 공개한 리스트 외 더 있을 것, 기자회견 후 제보전화 들어오고 있어

■ 프로그램명 : KBS1라디오 <주진우 라이브>
■ 코너명 : <재판 오분 전>
■ 방송시간 : 8월 19일 (수) 18:35~18:55 KBS1R FM 97.3 MHz
■ 출연자 :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양지열 변호사



◇주진우: 모두 정숙해주십시오. 재판 5분전입니다. 재판부 입장하고 변호사들 들어왔습니다. 그럼 사건번호 0819 오늘의 재판 시작하겠습니다. 양지열 변호사 출석했나요?

◆양지열: 네, 양지열입니다.

◇주진우: 박지원 변호사 출석 안 하고 오늘 재판 갔습니다. 변호사가 재판 갔다니까 굉장히 좀 신선합니다.

◆양지열: 신기하죠?

◇주진우: 신기합니다. 박지원 변호사 왜 그런지 잘 모르겠습니다만 다음 주에 더 많은 이야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광화문집회 보면서 조마조마했는데 터질 게 터지고야 말았습니다. 올 게 오고야 말았습니다. 확진자 급증하고 있는데요. 그런데 광화문집회 할 때 걱정했거든요. 모두가 걱정했거든요. 이렇게 코로나가 지금 번지는 상황에서 사람들이 모이면 어떻게 해, 이렇게 이야기했는데 결국은 그래서 집회를 허가한 판사님한테 지금 계속 비판 여론이 일고 있습니다. 박형순 부장판사입니다.

◆양지열: 저는 이거 진지하게 받아들여야 할 비판이라고 봅니다. 왜냐하면 서울시에서 행정명령으로 옥외집회 금지를 한 겁니다.

◇주진우: 서울시에서는 하지 말아달라고 했죠.

◆양지열: 하지 말아달라고 했는데 그랬더니 그때 이제 집회를 하겠다고 한 30개 단체 중에서 10개 단체가량이 서울시 명령 중지시켜달라, 집회 허가해달라고 행정법원에 신청을 한 거고요. 2개 단체가 받아들여준 겁니다. 2개 단체가. 그런데 이게 벌써 10개 단체가 신청을 했다. 30개 단체가 준비를 했다. 그래서 2개를 받아들여졌다는 것은 사실 댐에서 벽돌 2개 빼주겠다는 이야기예요. 2개 뚫어놓으면 그러면 나머지는 그냥 아, 우리는 안 받아들였으니까 안 할까? 이게 아니잖아요.

◇주진우: 저기 이런 단체들이 있어요. 집회를 하는 단체들이 모인 데 가보면 30개 단체가 모였는데요. 5명이 모여 있어요.

◆양지열: 그러니까요. 그리고 말씀드렸다시피 이미 10개를 신청했다는 이야기는 다른 사람들이 있다는 것도 알고 있었다는 거고요.

◇주진우: 그렇죠.

◆양지열: 그리고 시점이 사랑제일교회가 제일 문제가 되고 있지 않습니까? 사랑제일교회가 지금까지 확진자가 600명이 넘게 밝혀졌는데 문제는 첫 번째 확진자가 나온 게 이미 12일이었습니다.

◇주진우: 그러니까요.

◆양지열: 사랑제일교회 그리고 전광훈 목사를 비롯해서 이쪽에서 그날 집회에 가겠다, 신자들 독려하고 있다는 사실 알았단 말이에요. 그럼 이거는 그냥 거기 모이면 뭐 물에 잉크 풀듯이 될 수밖에 없다. 지금 그 결과가 어떻게 됐나요? 지금 오늘까지 나온 것만 해도 사랑제일교회 600명 넘게 나왔고요. 장소로 따지면 관련해서 110여 곳에서 지금 장소에서 발병 확진자가 나왔다는 겁니다. 여기에 관해서 법원은 어떻게 뭐라고 답을 할까요?

◇주진우: 이 이야기는 잠시 후에 이어가겠습니다. 사랑제일교회발 광화문집회 이것도 심각한데요. 저는 이게 걱정이에요. 전국에서 광화문으로 버스를 타고 전세버스를 타고 광화문으로 왔어요. 거기에서 사람들끼리 모여서 코로나 확진자하고도 접촉하고 전국으로 또 퍼져나갔습니다. 이분들 속히 코로나 검사 받아야 하는데요.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광화문집회 전세버스 목록을 입수했어요. 왜 언론사가 아니고 기자가 아니고 이분이 입수했는지 직접 이야기 들어보겠습니다. 박주민 의원 나와 계신가요?

◆박주민: 안녕하십니까?

◇주진우: 옆에 양지열 변호사도 왔어요.

◆양지열: 안녕하세요, 의원님.

◆박주민: 안녕하세요?

◇주진우: 코로나로 저기 오늘 전당대회 관련해서 많은 계획들이 지금 취소되거나 아니면 미뤄지고 있죠? 괜찮나요?

◆박주민: 지금 대전MBC에서 예정되어 있었던 충청지역을 대상으로 하는 토론회가 취소됐습니다. 사실 저는 내려가려고 서울역에 가서 있다가 취소됐다는 이야기를 들어서 그냥 다시 돌아왔어요.

◇주진우: 좀 안타깝네요.

◆박주민: 그렇습니다. 저는 후발 주자이기 때문에 오히려 좀 많이 노출이 되고 전당대회 쪽으로 관심이 집중되어야 하는데 그나마 있는 일정조차도 지금 계속 취소되고 있는 상황이어서 다급함을 많이 느끼고 있는 상황입니다.

◇주진우: 좀 안타깝습니다. 그런데 광화문집회에 왔던 전세버스 리스트 파일을 오늘 공개했어요. 무려 79대인데. 어떻게 확보하셨어요?

◆박주민: 그러니까 어떤 시민분이 인터넷을 보다가 우연히 어떤 카페에 올라가 있는 자료를 확인했다는 거예요. 그래서 일단 혹시나 해서 다운을 받아놓고 몇 시간 후에 다시 그 카페를 보니까 그 자료는 삭제되어 있는 상태였다는 거예요. 그래서 이게 뭔가 의미가 있겠구나 해서 어젯밤에 저희 의원실 쪽으로 연락을 해왔고 저희 의원실에서는 어젯밤에 일부 노출되어 있었던 정보들하고 이 리스트를 비교해보니까 겹치는 부분들이 확인이 되어서 이건 신빙성이 있는 자료라고 생각을 했고 그래서 오늘 오전에 질본에다가 넘겼고 그다음에 바로 상황이 심각하고 국민분들이 걱정을 많이 하시기 때문에 조사를 좀 받으라고 촉구할 겸 기자회견을 하게 됐습니다.

◇주진우: 아무튼 언론사가 아니라 지금 박주민 의원한테 정보를 보냈습니다, 시민들이. 주민센터에 가지 그래, 주민센터. 그런데 전세버스야 보통 한 40명 정도 탄다고 하는데 그러면 79대면 3천 명 이상이 탑승했다고 건데요. 어느 정도까지 신상이 나와 있었어요?

◆박주민: 제가 이제 입수한 파일에는 각 버스의 출발점 그다음에 출발 일시 그다음에 담당자의 연락처와 이름 그다음에 담당자의 것으로 보이는 이건 확인이 필요합니다만 계좌번호들이 쭉 적혀 있습니다.

◇주진우: 상당히 구체적이네요.

◆박주민: 그래서 어떤 언론에서 마치 3천 명 전체 제가 명단을 입수한 것처럼 보도하고 있는데 그렇지 않고요. 이름과 연락처가 적혀 있는 건 한 100여 명 정도 됩니다. 100여 명 정도 되고요. 그다음에 아마 계좌번호가 적혀 있기 때문에 그 계좌번호의 계좌를 조사해보면 누가 입금했는지 나오지 않습니까? 그러면 이제 3천 명의 명단을 확보하는 것도 어렵지 않을 것 같습니다.

◇주진우: 전국에서 어느 동네에서 가장 많이 왔나요? 어느 동네가 특별히 이 광화문집회 집중했습니까?

◆박주민: 지금 경남에서 22대로 제일 많고요. 그다음이 대구 19대. 그다음에 경북이 12대 이렇게 되고요. 전남에서도 한 6대, 성남에서도 5대 이렇게 되어 있고요. 뭐 전북 4대, 경기 4대, 강원, 광주, 대전, 부산, 세종, 울산, 충북은 각 1대씩 해서 79대가 적혀 있었습니다.

◇주진우: 저기 입수한 문건 그 리스트에서 특이한 부분이 있었나요?

◆박주민: 그 리스트에 보면 이런 문구가 좀 나와 있어요. 위에 것만 광고해주세요라는 문구가 적혀 있어요.

◇주진우: 어떤 광고요?

◆박주민: 그러니까 광고라는 게 저도 모르겠는데 사람들 모으려고 광고를 했겠죠. 그런데 파일에 보면 하단에 일정 부분 이상 것만 광고를 해달라. 이렇게 되어 있는 걸 봐서는 이거 말고도 좀 더 리스트가 있을 수 있다는 생각이 들고요. 실제로 제가 오늘 기자회견을 한 뒤로 여러 곳에서 제보전화가 들어오고 있어요. 예를 들어서 아까 제가 말씀드렸던 것처럼 충청도에서는 몇 대다 이렇게 했는데 아니다, 본인이 본 것만 해도 몇 대가 된다 이런 식의 제보들이 계속 들어오고 있어요.

◇주진우: 그렇죠, 많이 왔어요.

◆박주민: 그래서 이 79대가 전부 다는 아닐 수 있다. 더 있을 수 있다 이런 지금 추측을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주진우: 조선일보 광고면을 보면 많은 거기에 버스기사 전화번호도 있고 어디에서 모이자. 문재인 탄핵을 위해서 어디로 가자 이런 광고가 있어요. 이거하고 맞춰보면 어느 정도 신빙성이 더 드러날 것으로 보이는데요.

◆박주민: 그래서 저희들도 일부 이제 대조를 해서 겹치는 부분이 있는 것으로 확인하고 그거를 넘는 정보가 담겨 있고 하기 때문에 질본에다가 보내고 그다음에 저희가 기자회견도 하고 한 거죠.

◇주진우: 알겠습니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더 고생해주시고요. 곧 스튜디오로 모시겠습니다.

◆박주민: 열심히 하겠습니다.

◇주진우: 박주민 최고위원 함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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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8-19 19:5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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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지열
- 광화문 집회 허가한 박형순 판사, 댐에서 벽돌 2개 빼주겠다는 이야기, 비판 무겁게 받아들어야
- 광화문 집회 발 확진 장소만 110여 곳, 결국 물에 잉크 풀어준 격

박주민
- 코로나 때문에 전당대회 일정 취소, 후발주자로 다급함 느끼는 상황
- 광화문 전세버스 리스트 파일은 시민 제보로 얻어
- 전세버스만 79대, 3천 명 이상 탑승했을 것, 실제 신상정보는 100여명
- 공개한 리스트 외 더 있을 것, 기자회견 후 제보전화 들어오고 있어

■ 프로그램명 : KBS1라디오 <주진우 라이브>
■ 코너명 : <재판 오분 전>
■ 방송시간 : 8월 19일 (수) 18:35~18:55 KBS1R FM 97.3 MHz
■ 출연자 :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양지열 변호사



◇주진우: 모두 정숙해주십시오. 재판 5분전입니다. 재판부 입장하고 변호사들 들어왔습니다. 그럼 사건번호 0819 오늘의 재판 시작하겠습니다. 양지열 변호사 출석했나요?

◆양지열: 네, 양지열입니다.

◇주진우: 박지원 변호사 출석 안 하고 오늘 재판 갔습니다. 변호사가 재판 갔다니까 굉장히 좀 신선합니다.

◆양지열: 신기하죠?

◇주진우: 신기합니다. 박지원 변호사 왜 그런지 잘 모르겠습니다만 다음 주에 더 많은 이야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광화문집회 보면서 조마조마했는데 터질 게 터지고야 말았습니다. 올 게 오고야 말았습니다. 확진자 급증하고 있는데요. 그런데 광화문집회 할 때 걱정했거든요. 모두가 걱정했거든요. 이렇게 코로나가 지금 번지는 상황에서 사람들이 모이면 어떻게 해, 이렇게 이야기했는데 결국은 그래서 집회를 허가한 판사님한테 지금 계속 비판 여론이 일고 있습니다. 박형순 부장판사입니다.

◆양지열: 저는 이거 진지하게 받아들여야 할 비판이라고 봅니다. 왜냐하면 서울시에서 행정명령으로 옥외집회 금지를 한 겁니다.

◇주진우: 서울시에서는 하지 말아달라고 했죠.

◆양지열: 하지 말아달라고 했는데 그랬더니 그때 이제 집회를 하겠다고 한 30개 단체 중에서 10개 단체가량이 서울시 명령 중지시켜달라, 집회 허가해달라고 행정법원에 신청을 한 거고요. 2개 단체가 받아들여준 겁니다. 2개 단체가. 그런데 이게 벌써 10개 단체가 신청을 했다. 30개 단체가 준비를 했다. 그래서 2개를 받아들여졌다는 것은 사실 댐에서 벽돌 2개 빼주겠다는 이야기예요. 2개 뚫어놓으면 그러면 나머지는 그냥 아, 우리는 안 받아들였으니까 안 할까? 이게 아니잖아요.

◇주진우: 저기 이런 단체들이 있어요. 집회를 하는 단체들이 모인 데 가보면 30개 단체가 모였는데요. 5명이 모여 있어요.

◆양지열: 그러니까요. 그리고 말씀드렸다시피 이미 10개를 신청했다는 이야기는 다른 사람들이 있다는 것도 알고 있었다는 거고요.

◇주진우: 그렇죠.

◆양지열: 그리고 시점이 사랑제일교회가 제일 문제가 되고 있지 않습니까? 사랑제일교회가 지금까지 확진자가 600명이 넘게 밝혀졌는데 문제는 첫 번째 확진자가 나온 게 이미 12일이었습니다.

◇주진우: 그러니까요.

◆양지열: 사랑제일교회 그리고 전광훈 목사를 비롯해서 이쪽에서 그날 집회에 가겠다, 신자들 독려하고 있다는 사실 알았단 말이에요. 그럼 이거는 그냥 거기 모이면 뭐 물에 잉크 풀듯이 될 수밖에 없다. 지금 그 결과가 어떻게 됐나요? 지금 오늘까지 나온 것만 해도 사랑제일교회 600명 넘게 나왔고요. 장소로 따지면 관련해서 110여 곳에서 지금 장소에서 발병 확진자가 나왔다는 겁니다. 여기에 관해서 법원은 어떻게 뭐라고 답을 할까요?

◇주진우: 이 이야기는 잠시 후에 이어가겠습니다. 사랑제일교회발 광화문집회 이것도 심각한데요. 저는 이게 걱정이에요. 전국에서 광화문으로 버스를 타고 전세버스를 타고 광화문으로 왔어요. 거기에서 사람들끼리 모여서 코로나 확진자하고도 접촉하고 전국으로 또 퍼져나갔습니다. 이분들 속히 코로나 검사 받아야 하는데요.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광화문집회 전세버스 목록을 입수했어요. 왜 언론사가 아니고 기자가 아니고 이분이 입수했는지 직접 이야기 들어보겠습니다. 박주민 의원 나와 계신가요?

◆박주민: 안녕하십니까?

◇주진우: 옆에 양지열 변호사도 왔어요.

◆양지열: 안녕하세요, 의원님.

◆박주민: 안녕하세요?

◇주진우: 코로나로 저기 오늘 전당대회 관련해서 많은 계획들이 지금 취소되거나 아니면 미뤄지고 있죠? 괜찮나요?

◆박주민: 지금 대전MBC에서 예정되어 있었던 충청지역을 대상으로 하는 토론회가 취소됐습니다. 사실 저는 내려가려고 서울역에 가서 있다가 취소됐다는 이야기를 들어서 그냥 다시 돌아왔어요.

◇주진우: 좀 안타깝네요.

◆박주민: 그렇습니다. 저는 후발 주자이기 때문에 오히려 좀 많이 노출이 되고 전당대회 쪽으로 관심이 집중되어야 하는데 그나마 있는 일정조차도 지금 계속 취소되고 있는 상황이어서 다급함을 많이 느끼고 있는 상황입니다.

◇주진우: 좀 안타깝습니다. 그런데 광화문집회에 왔던 전세버스 리스트 파일을 오늘 공개했어요. 무려 79대인데. 어떻게 확보하셨어요?

◆박주민: 그러니까 어떤 시민분이 인터넷을 보다가 우연히 어떤 카페에 올라가 있는 자료를 확인했다는 거예요. 그래서 일단 혹시나 해서 다운을 받아놓고 몇 시간 후에 다시 그 카페를 보니까 그 자료는 삭제되어 있는 상태였다는 거예요. 그래서 이게 뭔가 의미가 있겠구나 해서 어젯밤에 저희 의원실 쪽으로 연락을 해왔고 저희 의원실에서는 어젯밤에 일부 노출되어 있었던 정보들하고 이 리스트를 비교해보니까 겹치는 부분들이 확인이 되어서 이건 신빙성이 있는 자료라고 생각을 했고 그래서 오늘 오전에 질본에다가 넘겼고 그다음에 바로 상황이 심각하고 국민분들이 걱정을 많이 하시기 때문에 조사를 좀 받으라고 촉구할 겸 기자회견을 하게 됐습니다.

◇주진우: 아무튼 언론사가 아니라 지금 박주민 의원한테 정보를 보냈습니다, 시민들이. 주민센터에 가지 그래, 주민센터. 그런데 전세버스야 보통 한 40명 정도 탄다고 하는데 그러면 79대면 3천 명 이상이 탑승했다고 건데요. 어느 정도까지 신상이 나와 있었어요?

◆박주민: 제가 이제 입수한 파일에는 각 버스의 출발점 그다음에 출발 일시 그다음에 담당자의 연락처와 이름 그다음에 담당자의 것으로 보이는 이건 확인이 필요합니다만 계좌번호들이 쭉 적혀 있습니다.

◇주진우: 상당히 구체적이네요.

◆박주민: 그래서 어떤 언론에서 마치 3천 명 전체 제가 명단을 입수한 것처럼 보도하고 있는데 그렇지 않고요. 이름과 연락처가 적혀 있는 건 한 100여 명 정도 됩니다. 100여 명 정도 되고요. 그다음에 아마 계좌번호가 적혀 있기 때문에 그 계좌번호의 계좌를 조사해보면 누가 입금했는지 나오지 않습니까? 그러면 이제 3천 명의 명단을 확보하는 것도 어렵지 않을 것 같습니다.

◇주진우: 전국에서 어느 동네에서 가장 많이 왔나요? 어느 동네가 특별히 이 광화문집회 집중했습니까?

◆박주민: 지금 경남에서 22대로 제일 많고요. 그다음이 대구 19대. 그다음에 경북이 12대 이렇게 되고요. 전남에서도 한 6대, 성남에서도 5대 이렇게 되어 있고요. 뭐 전북 4대, 경기 4대, 강원, 광주, 대전, 부산, 세종, 울산, 충북은 각 1대씩 해서 79대가 적혀 있었습니다.

◇주진우: 저기 입수한 문건 그 리스트에서 특이한 부분이 있었나요?

◆박주민: 그 리스트에 보면 이런 문구가 좀 나와 있어요. 위에 것만 광고해주세요라는 문구가 적혀 있어요.

◇주진우: 어떤 광고요?

◆박주민: 그러니까 광고라는 게 저도 모르겠는데 사람들 모으려고 광고를 했겠죠. 그런데 파일에 보면 하단에 일정 부분 이상 것만 광고를 해달라. 이렇게 되어 있는 걸 봐서는 이거 말고도 좀 더 리스트가 있을 수 있다는 생각이 들고요. 실제로 제가 오늘 기자회견을 한 뒤로 여러 곳에서 제보전화가 들어오고 있어요. 예를 들어서 아까 제가 말씀드렸던 것처럼 충청도에서는 몇 대다 이렇게 했는데 아니다, 본인이 본 것만 해도 몇 대가 된다 이런 식의 제보들이 계속 들어오고 있어요.

◇주진우: 그렇죠, 많이 왔어요.

◆박주민: 그래서 이 79대가 전부 다는 아닐 수 있다. 더 있을 수 있다 이런 지금 추측을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주진우: 조선일보 광고면을 보면 많은 거기에 버스기사 전화번호도 있고 어디에서 모이자. 문재인 탄핵을 위해서 어디로 가자 이런 광고가 있어요. 이거하고 맞춰보면 어느 정도 신빙성이 더 드러날 것으로 보이는데요.

◆박주민: 그래서 저희들도 일부 이제 대조를 해서 겹치는 부분이 있는 것으로 확인하고 그거를 넘는 정보가 담겨 있고 하기 때문에 질본에다가 보내고 그다음에 저희가 기자회견도 하고 한 거죠.

◇주진우: 알겠습니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더 고생해주시고요. 곧 스튜디오로 모시겠습니다.

◆박주민: 열심히 하겠습니다.

◇주진우: 박주민 최고위원 함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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