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에 수해 복구도 타격…자원봉사도 중단
입력 2020.08.19 (20:19)
수정 2020.08.19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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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가 급속하게 확산되면서, 철원 수해마을에는 자원봉사자들의 발길이 뚝 끊겼습니다.
오늘(19일)부터 질병 감염을 막기 위해 외지인의 출입을 완전히 차단하기로 한 겁니다.
하초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불과 며칠 전까지만 해도 복구에 나선 자원 봉사자들로 북적이던 철원 수해마을.
하지만, 지금 거리엔 주민들만 눈에 띕니다.
코로나 19가 급속도로 확산되면서 자원봉사자들이 뚝 끊긴 탓입니다.
아직 할 일이 태산인데, 막막합니다.
[박금화/철원군 김화읍 생창리 : "안 씻어 놓고 그냥 일단 말리고 있으니까. 그분들이 나오셔서 씻어주시면 저희가 일이 훨씬 줄어들면서…."]
게다가 군 장병들도 이젠 농경지 복구에 나서 마을엔 몇 안 남았습니다.
집밖에는 수해를 입은 가구들이 아직 나와 있습니다.
모두 집안으로 들여야 하는데요,
다 일손을 필요로 하는 일입니다.
장판을 까는 것부터 페인트칠까지 모두 주민들의 몫이 됐습니다.
외지에 있는 큰 업체들이 도와주면 좋겠지만, 지금으로선 다 막힌 상황입니다.
[박희석/철원군 김화읍 생창리 : "그런데 여기는 그런 사람이 없잖아요. 서울에 또 불러오자니 (코로나 때문에)그렇고. 봉사단체에서 와서 하면 좋죠. 그런데 현실적으로 그게 아니잖아요."]
이달 4일부터 18일까지 철원에는 하루 평균 300여 명씩 자원봉사자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특히, 13일에는 하루에 900명 넘게 몰리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당분간은 자원봉사자를 받지 않기로 했습니다.
혹시 모를 코로나19 감염을 막기 위해섭니다.
[진익태/철원군자원봉사센터장 : "현 상태에서는 자원봉사 인력을 중단한 상태입니다. 앞으로 코로나 상태가 완화된다고 그러면 자원봉사자들을 모집해서."]
수해 복구를 하려면 일손 하나가 아쉬운 상황에서 코로나 사태로 수재민들이 일상으로 돌아가는 일이 더 늦어지는 건 아닌지 걱정입니다.
KBS 뉴스 하초희입니다.
촬영기자:최혁환
코로나가 급속하게 확산되면서, 철원 수해마을에는 자원봉사자들의 발길이 뚝 끊겼습니다.
오늘(19일)부터 질병 감염을 막기 위해 외지인의 출입을 완전히 차단하기로 한 겁니다.
하초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불과 며칠 전까지만 해도 복구에 나선 자원 봉사자들로 북적이던 철원 수해마을.
하지만, 지금 거리엔 주민들만 눈에 띕니다.
코로나 19가 급속도로 확산되면서 자원봉사자들이 뚝 끊긴 탓입니다.
아직 할 일이 태산인데, 막막합니다.
[박금화/철원군 김화읍 생창리 : "안 씻어 놓고 그냥 일단 말리고 있으니까. 그분들이 나오셔서 씻어주시면 저희가 일이 훨씬 줄어들면서…."]
게다가 군 장병들도 이젠 농경지 복구에 나서 마을엔 몇 안 남았습니다.
집밖에는 수해를 입은 가구들이 아직 나와 있습니다.
모두 집안으로 들여야 하는데요,
다 일손을 필요로 하는 일입니다.
장판을 까는 것부터 페인트칠까지 모두 주민들의 몫이 됐습니다.
외지에 있는 큰 업체들이 도와주면 좋겠지만, 지금으로선 다 막힌 상황입니다.
[박희석/철원군 김화읍 생창리 : "그런데 여기는 그런 사람이 없잖아요. 서울에 또 불러오자니 (코로나 때문에)그렇고. 봉사단체에서 와서 하면 좋죠. 그런데 현실적으로 그게 아니잖아요."]
이달 4일부터 18일까지 철원에는 하루 평균 300여 명씩 자원봉사자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특히, 13일에는 하루에 900명 넘게 몰리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당분간은 자원봉사자를 받지 않기로 했습니다.
혹시 모를 코로나19 감염을 막기 위해섭니다.
[진익태/철원군자원봉사센터장 : "현 상태에서는 자원봉사 인력을 중단한 상태입니다. 앞으로 코로나 상태가 완화된다고 그러면 자원봉사자들을 모집해서."]
수해 복구를 하려면 일손 하나가 아쉬운 상황에서 코로나 사태로 수재민들이 일상으로 돌아가는 일이 더 늦어지는 건 아닌지 걱정입니다.
KBS 뉴스 하초희입니다.
촬영기자:최혁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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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0-08-19 20:4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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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가 급속하게 확산되면서, 철원 수해마을에는 자원봉사자들의 발길이 뚝 끊겼습니다.
오늘(19일)부터 질병 감염을 막기 위해 외지인의 출입을 완전히 차단하기로 한 겁니다.
하초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불과 며칠 전까지만 해도 복구에 나선 자원 봉사자들로 북적이던 철원 수해마을.
하지만, 지금 거리엔 주민들만 눈에 띕니다.
코로나 19가 급속도로 확산되면서 자원봉사자들이 뚝 끊긴 탓입니다.
아직 할 일이 태산인데, 막막합니다.
[박금화/철원군 김화읍 생창리 : "안 씻어 놓고 그냥 일단 말리고 있으니까. 그분들이 나오셔서 씻어주시면 저희가 일이 훨씬 줄어들면서…."]
게다가 군 장병들도 이젠 농경지 복구에 나서 마을엔 몇 안 남았습니다.
집밖에는 수해를 입은 가구들이 아직 나와 있습니다.
모두 집안으로 들여야 하는데요,
다 일손을 필요로 하는 일입니다.
장판을 까는 것부터 페인트칠까지 모두 주민들의 몫이 됐습니다.
외지에 있는 큰 업체들이 도와주면 좋겠지만, 지금으로선 다 막힌 상황입니다.
[박희석/철원군 김화읍 생창리 : "그런데 여기는 그런 사람이 없잖아요. 서울에 또 불러오자니 (코로나 때문에)그렇고. 봉사단체에서 와서 하면 좋죠. 그런데 현실적으로 그게 아니잖아요."]
이달 4일부터 18일까지 철원에는 하루 평균 300여 명씩 자원봉사자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특히, 13일에는 하루에 900명 넘게 몰리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당분간은 자원봉사자를 받지 않기로 했습니다.
혹시 모를 코로나19 감염을 막기 위해섭니다.
[진익태/철원군자원봉사센터장 : "현 상태에서는 자원봉사 인력을 중단한 상태입니다. 앞으로 코로나 상태가 완화된다고 그러면 자원봉사자들을 모집해서."]
수해 복구를 하려면 일손 하나가 아쉬운 상황에서 코로나 사태로 수재민들이 일상으로 돌아가는 일이 더 늦어지는 건 아닌지 걱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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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기자:최혁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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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초희 기자 chohee25@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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