댐 방류 갈등 최고조…농산물 투척·경찰 충돌까지
입력 2020.08.19 (20:29)
수정 2020.08.19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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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북 용담댐 방류로 수해를 입은 주민들이 연일 단체 행동에 나서고 있습니다.
오늘은 한국수자원공사와 금강홍수통제소를 항의 방문한 자리에서 물리적으로 충돌하는 등 갈등이 격화하고 있습니다.
송근섭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사임하라, 사임하라!"]
집회 시작부터 경찰의 통제선이 뚫리고, 청사 진입을 시도하는 주민들과 막으려는 경찰이 충돌합니다.
주민들은 땀 흘려 키운 사과와 복숭아, 고추 등 농작물을 길바닥에 쏟아붓습니다.
지난 8일, 전북 용담댐 방류로 침수 피해를 본 농작물입니다.
[우재숙/충남 금산군 수해 농민 : "애쓰고 뜨겁게 일해서 농사지은 거 다 날아갔어, 이놈들아. 살려줄 수 있어, 너희들이?"]
한국수자원공사와 금강홍수통제소를 찾아 거세게 항의하는 사람들은 전북 용담댐 방류로 침수 피해를 본 충북 영동과 옥천, 충남 금산, 전북 무주에서 온 주민 3백여 명.
이들은 댐수위 조절 실패로 농작물 등에 막대한 침수 피해를 봤다며 공식 사과하라고 요구했습니다.
특히 소장 면담을 요구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자 강하게 반발하며 항의했습니다.
["(저희가 침수가 안 된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말도 안 되는…. 그러니까 구멍가게 수준의 (댐) 관리를 하고 있다는 이야기에요."]
환경부까지 민간 전문가를 투입해 원인 조사에 나섰지만, 주민들은 즉각적인 보상을 요구하고 있는 상황.
주민들은 실질적인 대책이 나오지 않으면, 대규모 집회를 이어가겠다고 밝혀 댐 방류 수해로 인한 갈등은 쉽사리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KBS 뉴스 송근섭입니다.
촬영기자:김성은
전북 용담댐 방류로 수해를 입은 주민들이 연일 단체 행동에 나서고 있습니다.
오늘은 한국수자원공사와 금강홍수통제소를 항의 방문한 자리에서 물리적으로 충돌하는 등 갈등이 격화하고 있습니다.
송근섭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사임하라, 사임하라!"]
집회 시작부터 경찰의 통제선이 뚫리고, 청사 진입을 시도하는 주민들과 막으려는 경찰이 충돌합니다.
주민들은 땀 흘려 키운 사과와 복숭아, 고추 등 농작물을 길바닥에 쏟아붓습니다.
지난 8일, 전북 용담댐 방류로 침수 피해를 본 농작물입니다.
[우재숙/충남 금산군 수해 농민 : "애쓰고 뜨겁게 일해서 농사지은 거 다 날아갔어, 이놈들아. 살려줄 수 있어, 너희들이?"]
한국수자원공사와 금강홍수통제소를 찾아 거세게 항의하는 사람들은 전북 용담댐 방류로 침수 피해를 본 충북 영동과 옥천, 충남 금산, 전북 무주에서 온 주민 3백여 명.
이들은 댐수위 조절 실패로 농작물 등에 막대한 침수 피해를 봤다며 공식 사과하라고 요구했습니다.
특히 소장 면담을 요구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자 강하게 반발하며 항의했습니다.
["(저희가 침수가 안 된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말도 안 되는…. 그러니까 구멍가게 수준의 (댐) 관리를 하고 있다는 이야기에요."]
환경부까지 민간 전문가를 투입해 원인 조사에 나섰지만, 주민들은 즉각적인 보상을 요구하고 있는 상황.
주민들은 실질적인 대책이 나오지 않으면, 대규모 집회를 이어가겠다고 밝혀 댐 방류 수해로 인한 갈등은 쉽사리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KBS 뉴스 송근섭입니다.
촬영기자:김성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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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0-08-19 20:29:09
[앵커]
전북 용담댐 방류로 수해를 입은 주민들이 연일 단체 행동에 나서고 있습니다.
오늘은 한국수자원공사와 금강홍수통제소를 항의 방문한 자리에서 물리적으로 충돌하는 등 갈등이 격화하고 있습니다.
송근섭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사임하라, 사임하라!"]
집회 시작부터 경찰의 통제선이 뚫리고, 청사 진입을 시도하는 주민들과 막으려는 경찰이 충돌합니다.
주민들은 땀 흘려 키운 사과와 복숭아, 고추 등 농작물을 길바닥에 쏟아붓습니다.
지난 8일, 전북 용담댐 방류로 침수 피해를 본 농작물입니다.
[우재숙/충남 금산군 수해 농민 : "애쓰고 뜨겁게 일해서 농사지은 거 다 날아갔어, 이놈들아. 살려줄 수 있어, 너희들이?"]
한국수자원공사와 금강홍수통제소를 찾아 거세게 항의하는 사람들은 전북 용담댐 방류로 침수 피해를 본 충북 영동과 옥천, 충남 금산, 전북 무주에서 온 주민 3백여 명.
이들은 댐수위 조절 실패로 농작물 등에 막대한 침수 피해를 봤다며 공식 사과하라고 요구했습니다.
특히 소장 면담을 요구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자 강하게 반발하며 항의했습니다.
["(저희가 침수가 안 된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말도 안 되는…. 그러니까 구멍가게 수준의 (댐) 관리를 하고 있다는 이야기에요."]
환경부까지 민간 전문가를 투입해 원인 조사에 나섰지만, 주민들은 즉각적인 보상을 요구하고 있는 상황.
주민들은 실질적인 대책이 나오지 않으면, 대규모 집회를 이어가겠다고 밝혀 댐 방류 수해로 인한 갈등은 쉽사리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KBS 뉴스 송근섭입니다.
촬영기자:김성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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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근섭 기자 sks85@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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