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 집회 500여명 참여”…추가 확산 우려

입력 2020.08.19 (21:37) 수정 2020.08.20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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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광화문 집회 참석자 가운데 확진자가 전국적으로 계속 늘고 있는데요. 

울산시는 이 집회에 시민 500여 명이 다녀온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그러나 참석자 일부만 자발적으로 검사를 받은 데다, 대부분 신원 파악도 안 되고 있어 방역에 비상입니다. 

남미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새로운 집단 감염지로 지목받고 있는 광복절 서울 광화문 집회. 

울산시는 이 집회에 14대의 전세버스를 이용해 500명이 넘는 시민이 참가한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개인 차량 등을 이용한 인원을 고려하면 참여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처럼 광화문 집회 발 지역감염 확산 우려가 크지만 참석자 일부만이 코로나 검사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울산시가 수도권 교회 방문자와 집회 참가자 모두에게 코로나 검사를 받도록 권고한 후 지금까지 43명만이 자발적으로 검사를 받았는데, 42명은 음성 판정을  나머지 1명은 검사가 진행중입니다. 

더 걱정스러운건 광화문 집회 확진자가 계속 늘고 있지만 여전히 참석자 신원 파악이 어렵다는 겁니다.

[여태익/울산시 시민건강 과장 : "(광화문 집회 등에 참석한 분들은) 개인 특정이 안되어 있는 거에요. 간 숫자는 맞아요. 맞는데. 누가 갔느냐를 이름도 알아야 하고 전화번호도 알아야 하는데 이걸 모르는거에요."]

울산시는 경찰 협조를 얻어 광화문 주변 휴대전화 기지국 접속자의 통신정보를 수집해 신원을 파악할 것이라고 밝혔지만 시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때문에 집회 참석자들의 자발적인 검사만이 가장 효율적인 방역이라는게 방역당국의 설명입니다. 

울산시 방역당국은 지금이 코로나19 2차 대유행의 기로에 서 있다며 수도권 발 확산세가 진정될 때까지 생활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남미경입니다.

촬영기자: 김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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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화문 집회 500여명 참여”…추가 확산 우려
    • 입력 2020-08-19 21:37:56
    • 수정2020-08-20 15:31:58
    뉴스9(울산)
[앵커] 광화문 집회 참석자 가운데 확진자가 전국적으로 계속 늘고 있는데요.  울산시는 이 집회에 시민 500여 명이 다녀온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그러나 참석자 일부만 자발적으로 검사를 받은 데다, 대부분 신원 파악도 안 되고 있어 방역에 비상입니다.  남미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새로운 집단 감염지로 지목받고 있는 광복절 서울 광화문 집회.  울산시는 이 집회에 14대의 전세버스를 이용해 500명이 넘는 시민이 참가한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개인 차량 등을 이용한 인원을 고려하면 참여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처럼 광화문 집회 발 지역감염 확산 우려가 크지만 참석자 일부만이 코로나 검사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울산시가 수도권 교회 방문자와 집회 참가자 모두에게 코로나 검사를 받도록 권고한 후 지금까지 43명만이 자발적으로 검사를 받았는데, 42명은 음성 판정을  나머지 1명은 검사가 진행중입니다.  더 걱정스러운건 광화문 집회 확진자가 계속 늘고 있지만 여전히 참석자 신원 파악이 어렵다는 겁니다. [여태익/울산시 시민건강 과장 : "(광화문 집회 등에 참석한 분들은) 개인 특정이 안되어 있는 거에요. 간 숫자는 맞아요. 맞는데. 누가 갔느냐를 이름도 알아야 하고 전화번호도 알아야 하는데 이걸 모르는거에요."] 울산시는 경찰 협조를 얻어 광화문 주변 휴대전화 기지국 접속자의 통신정보를 수집해 신원을 파악할 것이라고 밝혔지만 시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때문에 집회 참석자들의 자발적인 검사만이 가장 효율적인 방역이라는게 방역당국의 설명입니다.  울산시 방역당국은 지금이 코로나19 2차 대유행의 기로에 서 있다며 수도권 발 확산세가 진정될 때까지 생활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남미경입니다. 촬영기자: 김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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