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최장 장마’ 뒤 농작물 병해충 극성…“방제 시급”
입력 2020.08.19 (21:38)
수정 2020.08.19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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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해 사상 유례 없었던 긴 장마때문에 한 달 넘게 비가 내리면서 농작물에 병해충들이 극성을 부리고 있습니다.
서둘러 방제 작업을 하지 않으면, 더 큰 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상황입니다.
이승재 기자입니다.
[리포트]
빨갛게 익어가야할 고추들이 바닥에 잔뜩 떨어져 있습니다.
그나마 남아있는 고추들은 큰 구멍이 생겼습니다.
54일 동안 이어진 역대 최장 장마 때문에 `탄저병`이 발생한 것입니다.
애벌레가 고추를 갉아먹는 `담배나방` 피해도 심각합니다.
[안동훈/고추 재배 농민 : "`탄저병`이 발생해서 농민이 고추를 생산해서 소득을 얻어야 하는데 아주 큰 걱정이 됩니다."]
수확기가 된 복숭아와 포도 농장도 상황은 마찬가지, 긴 장마로 땅 속 습도가 높아지면서 포도 아랫 부분이 모두 터져버렸습니다.
상품성이 떨어져 출하는 엄두도 내지 못합니다.
[이완용/포도 재배 농민 : "장마가 지속되다보니 포도 농사에 엄청난 타격을 주고, 정말 농사를 지을 수 없을 정도로 심각한 상태입니다."]
오랫동안 물에 잠겼던 벼논에는 전국적으로 잎도열병 등 병해충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쌀 수확량이 예년의 10~20%까지 줄어들 것으로 우려됩니다.
잇단 태풍때문에 병해충 피해가 평소에 비해 7배나 컸던 지난해보다, 올해 피해가 더 심각할 것이라는 예측도 나옵니다.
[고인배/농촌진흥청 농촌지도관 : "모든 농작물이 연약하게 자란 상태입니다. 그래서 병해충이 더 많이 발생될 우려가 있습니다. 농가에서는 적기에 병해충을 방제해야 생산량 증가에도 도움이 됩니다."]
농촌진흥청은 20여개의 현장기술지원반을 긴급 편성하고 무인헬기까지 투입하는 등 병해충 2차 피해 예방에 나섰습니다.
KBS 뉴스 이승재입니다.
영상편집:오대성
올해 사상 유례 없었던 긴 장마때문에 한 달 넘게 비가 내리면서 농작물에 병해충들이 극성을 부리고 있습니다.
서둘러 방제 작업을 하지 않으면, 더 큰 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상황입니다.
이승재 기자입니다.
[리포트]
빨갛게 익어가야할 고추들이 바닥에 잔뜩 떨어져 있습니다.
그나마 남아있는 고추들은 큰 구멍이 생겼습니다.
54일 동안 이어진 역대 최장 장마 때문에 `탄저병`이 발생한 것입니다.
애벌레가 고추를 갉아먹는 `담배나방` 피해도 심각합니다.
[안동훈/고추 재배 농민 : "`탄저병`이 발생해서 농민이 고추를 생산해서 소득을 얻어야 하는데 아주 큰 걱정이 됩니다."]
수확기가 된 복숭아와 포도 농장도 상황은 마찬가지, 긴 장마로 땅 속 습도가 높아지면서 포도 아랫 부분이 모두 터져버렸습니다.
상품성이 떨어져 출하는 엄두도 내지 못합니다.
[이완용/포도 재배 농민 : "장마가 지속되다보니 포도 농사에 엄청난 타격을 주고, 정말 농사를 지을 수 없을 정도로 심각한 상태입니다."]
오랫동안 물에 잠겼던 벼논에는 전국적으로 잎도열병 등 병해충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쌀 수확량이 예년의 10~20%까지 줄어들 것으로 우려됩니다.
잇단 태풍때문에 병해충 피해가 평소에 비해 7배나 컸던 지난해보다, 올해 피해가 더 심각할 것이라는 예측도 나옵니다.
[고인배/농촌진흥청 농촌지도관 : "모든 농작물이 연약하게 자란 상태입니다. 그래서 병해충이 더 많이 발생될 우려가 있습니다. 농가에서는 적기에 병해충을 방제해야 생산량 증가에도 도움이 됩니다."]
농촌진흥청은 20여개의 현장기술지원반을 긴급 편성하고 무인헬기까지 투입하는 등 병해충 2차 피해 예방에 나섰습니다.
KBS 뉴스 이승재입니다.
영상편집:오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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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상 최장 장마’ 뒤 농작물 병해충 극성…“방제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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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0-08-19 21:39:50
- 수정2020-08-19 22:00:05
[앵커]
올해 사상 유례 없었던 긴 장마때문에 한 달 넘게 비가 내리면서 농작물에 병해충들이 극성을 부리고 있습니다.
서둘러 방제 작업을 하지 않으면, 더 큰 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상황입니다.
이승재 기자입니다.
[리포트]
빨갛게 익어가야할 고추들이 바닥에 잔뜩 떨어져 있습니다.
그나마 남아있는 고추들은 큰 구멍이 생겼습니다.
54일 동안 이어진 역대 최장 장마 때문에 `탄저병`이 발생한 것입니다.
애벌레가 고추를 갉아먹는 `담배나방` 피해도 심각합니다.
[안동훈/고추 재배 농민 : "`탄저병`이 발생해서 농민이 고추를 생산해서 소득을 얻어야 하는데 아주 큰 걱정이 됩니다."]
수확기가 된 복숭아와 포도 농장도 상황은 마찬가지, 긴 장마로 땅 속 습도가 높아지면서 포도 아랫 부분이 모두 터져버렸습니다.
상품성이 떨어져 출하는 엄두도 내지 못합니다.
[이완용/포도 재배 농민 : "장마가 지속되다보니 포도 농사에 엄청난 타격을 주고, 정말 농사를 지을 수 없을 정도로 심각한 상태입니다."]
오랫동안 물에 잠겼던 벼논에는 전국적으로 잎도열병 등 병해충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쌀 수확량이 예년의 10~20%까지 줄어들 것으로 우려됩니다.
잇단 태풍때문에 병해충 피해가 평소에 비해 7배나 컸던 지난해보다, 올해 피해가 더 심각할 것이라는 예측도 나옵니다.
[고인배/농촌진흥청 농촌지도관 : "모든 농작물이 연약하게 자란 상태입니다. 그래서 병해충이 더 많이 발생될 우려가 있습니다. 농가에서는 적기에 병해충을 방제해야 생산량 증가에도 도움이 됩니다."]
농촌진흥청은 20여개의 현장기술지원반을 긴급 편성하고 무인헬기까지 투입하는 등 병해충 2차 피해 예방에 나섰습니다.
KBS 뉴스 이승재입니다.
영상편집:오대성
올해 사상 유례 없었던 긴 장마때문에 한 달 넘게 비가 내리면서 농작물에 병해충들이 극성을 부리고 있습니다.
서둘러 방제 작업을 하지 않으면, 더 큰 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상황입니다.
이승재 기자입니다.
[리포트]
빨갛게 익어가야할 고추들이 바닥에 잔뜩 떨어져 있습니다.
그나마 남아있는 고추들은 큰 구멍이 생겼습니다.
54일 동안 이어진 역대 최장 장마 때문에 `탄저병`이 발생한 것입니다.
애벌레가 고추를 갉아먹는 `담배나방` 피해도 심각합니다.
[안동훈/고추 재배 농민 : "`탄저병`이 발생해서 농민이 고추를 생산해서 소득을 얻어야 하는데 아주 큰 걱정이 됩니다."]
수확기가 된 복숭아와 포도 농장도 상황은 마찬가지, 긴 장마로 땅 속 습도가 높아지면서 포도 아랫 부분이 모두 터져버렸습니다.
상품성이 떨어져 출하는 엄두도 내지 못합니다.
[이완용/포도 재배 농민 : "장마가 지속되다보니 포도 농사에 엄청난 타격을 주고, 정말 농사를 지을 수 없을 정도로 심각한 상태입니다."]
오랫동안 물에 잠겼던 벼논에는 전국적으로 잎도열병 등 병해충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쌀 수확량이 예년의 10~20%까지 줄어들 것으로 우려됩니다.
잇단 태풍때문에 병해충 피해가 평소에 비해 7배나 컸던 지난해보다, 올해 피해가 더 심각할 것이라는 예측도 나옵니다.
[고인배/농촌진흥청 농촌지도관 : "모든 농작물이 연약하게 자란 상태입니다. 그래서 병해충이 더 많이 발생될 우려가 있습니다. 농가에서는 적기에 병해충을 방제해야 생산량 증가에도 도움이 됩니다."]
농촌진흥청은 20여개의 현장기술지원반을 긴급 편성하고 무인헬기까지 투입하는 등 병해충 2차 피해 예방에 나섰습니다.
KBS 뉴스 이승재입니다.
영상편집:오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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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재 기자 sj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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