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시노팜 “코로나19 백신 12월 출시”…백신 개발전 어디까지?

입력 2020.08.19 (21:38) 수정 2020.08.20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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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얼마전 러시아 정부가 백신을 개발했다고 발표했는데 중국에서도 백신 출시가 가시화되고 있다고 합니다.

베이징 연결합니다.

최영은 특파원, 중국에선 언제쯤 코로나19 백신 맞을 수 있다고 전망하나?

[기자]

올해 12월 말이면 출시될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 국영 제약사인 시노팜 산하의 연구소가 현재 해외에서 3상 임상시험 중인 백신 후보물질 얘기입니다.

효과가 궁금하실텐데요.

시노팜 회장이 관영매체 인터뷰에서, 직접 두 번 맞았는데 어떤 부작용도 없다고 전하면서, 두 차례 접종을 마치면 바이러스로부터 보호율이 100%로 높아진다고 밝혔습니다.

가격은 두 번 접종한다면 천 위안, 우리 돈 17만 원 이내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중국에서 임상 3상에 들어간 백신, 또 있나요?

[기자]

WHO 집계에 따르면 임상 3상에 들어간 백신 후보 물질은 최소 7개입니다.

이 중 4개가 중국에서 개발 중입니다.

백신 개발업체 캔시노 바이오로직스와 중국 군사의학연구원이 공동 개발 중인 백신은 당국으로부터 발명 특허도 받아둔 상탭니다.

앞서 시진핑 중국 주석은 코로나19 백신을 제일 먼저 개발하라고 특명을 내렸고, 중국 정부는 막대한 자금과 인력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앵커]

얼마전 러시아의 백신 발표도 있었고, 각국의 경쟁 치열하네요?

[기자]

러시아가 자체 개발한 백신은 최종적으로 안전성, 효과를 검증해야 하는 임상 3상을 거치지 않아 논란이 계속되는 중입니다.

백신 개발 선두권에는 미국과 영국, 독일 등도 있습니다.

미국의 모더나, 영국의 아스트라제네카 등이 3상을 진행 중입니다.

이처럼 기대감은 있지만, 보통 몇 년 걸리는 게 짧게는 몇 달 만에 진행되는 상황에서 안전성 우려로 접종을 꺼리는 분위기가 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가 전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각 나라, 특히 자금력이 있는 선진국들은 백신 확보하기 위해 개발사들과 앞다퉈 '선 계약'을 맺고 있어 백신 독점 우려도 나오는 실정입니다.

지금까지 베이징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편집: 한찬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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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8-19 21:44:18
    • 수정2020-08-20 09:5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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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얼마전 러시아 정부가 백신을 개발했다고 발표했는데 중국에서도 백신 출시가 가시화되고 있다고 합니다. 베이징 연결합니다. 최영은 특파원, 중국에선 언제쯤 코로나19 백신 맞을 수 있다고 전망하나? [기자] 올해 12월 말이면 출시될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 국영 제약사인 시노팜 산하의 연구소가 현재 해외에서 3상 임상시험 중인 백신 후보물질 얘기입니다. 효과가 궁금하실텐데요. 시노팜 회장이 관영매체 인터뷰에서, 직접 두 번 맞았는데 어떤 부작용도 없다고 전하면서, 두 차례 접종을 마치면 바이러스로부터 보호율이 100%로 높아진다고 밝혔습니다. 가격은 두 번 접종한다면 천 위안, 우리 돈 17만 원 이내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중국에서 임상 3상에 들어간 백신, 또 있나요? [기자] WHO 집계에 따르면 임상 3상에 들어간 백신 후보 물질은 최소 7개입니다. 이 중 4개가 중국에서 개발 중입니다. 백신 개발업체 캔시노 바이오로직스와 중국 군사의학연구원이 공동 개발 중인 백신은 당국으로부터 발명 특허도 받아둔 상탭니다. 앞서 시진핑 중국 주석은 코로나19 백신을 제일 먼저 개발하라고 특명을 내렸고, 중국 정부는 막대한 자금과 인력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앵커] 얼마전 러시아의 백신 발표도 있었고, 각국의 경쟁 치열하네요? [기자] 러시아가 자체 개발한 백신은 최종적으로 안전성, 효과를 검증해야 하는 임상 3상을 거치지 않아 논란이 계속되는 중입니다. 백신 개발 선두권에는 미국과 영국, 독일 등도 있습니다. 미국의 모더나, 영국의 아스트라제네카 등이 3상을 진행 중입니다. 이처럼 기대감은 있지만, 보통 몇 년 걸리는 게 짧게는 몇 달 만에 진행되는 상황에서 안전성 우려로 접종을 꺼리는 분위기가 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가 전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각 나라, 특히 자금력이 있는 선진국들은 백신 확보하기 위해 개발사들과 앞다퉈 '선 계약'을 맺고 있어 백신 독점 우려도 나오는 실정입니다. 지금까지 베이징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편집: 한찬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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