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 집회 첫 확진…천여 명 검사 이행 명령

입력 2020.08.19 (22:15) 수정 2020.08.20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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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부산에서는 오늘 코로나19 확진자가 14명 추가로 나왔습니다.

두 자릿수 확진자는 지난 2월 온천교회 집단감염 이후 세번째입니다. 

특히 광화문 집회 확진자가 2명 처음 나왔는데요.

부산시는 집회 참석자를 비롯해 서울 사랑제일교회 방문자 등 천여 명에 대해 자진 신고와 진단검사 행정명령을 발령했습니다.

강예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 15일 서울 광화문 집회에 참석한 80대와 60대 등 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부산 거주자로는 첫 사례입니다.

서울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도 2명이 늘었습니다.

교회 신도 한 명과 예배에 참석한 서울 확진자와 접촉한 피자집 직원입니다.

부산시가 파악 중인 서울 집회 참가자와 사랑제일교회 방문자는 천여 명으로, 이들에 대해 자진 신고와 진단검사 행정 명령이 내려졌습니다.

[변성완/부산시장 권한대행 : "8월 8일 경복궁 인근 집회, 8월 7일부터 13일까지 서울 사랑제일교회에 방문한 시민을 대상으로 자진신고와 선제적인 진단검사를 받도록 하는 행정명령을 오늘부로 발령합니다."]

직원 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던 선박 관련 공구업체에서도 N차 감염이 이어져 추가로 4명이 확진됐는데, 고등학생도 포함돼 관련 학교는 원격 수업으로 전환했고 학원에는 휴원조치가 내려졌습니다.

감천항이 있는 부산 사하구와 인근 사상구에서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부산시는 연관성을 파악중입니다. 

[안병선/부산시 건강정책과장 : "(항만 감염과) 관련성을 높게 보고 있지만 분명한 관련성을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그 이전에 접촉이 많았고 그걸로 인한 확진자가 지금 추가 확진되는 것 같습니다."]

또 한진중공업 영도조선소에도 직원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전체 방역이 실시됐습니다.

확진자 8명이 나온 영진 607호 소속 인도네시아 선원 한 명도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광복절 전후 부산 확진자는 모두 40여 명.

감염원과 감염경로가 모호한 N차 감염이 확산되면서 2차 유행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강예슬입니다.

촬영기자:장준영/영상편집:김종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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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화문 집회 첫 확진…천여 명 검사 이행 명령
    • 입력 2020-08-19 22:15:05
    • 수정2020-08-20 16:17:30
    뉴스9(부산)
[앵커] 부산에서는 오늘 코로나19 확진자가 14명 추가로 나왔습니다. 두 자릿수 확진자는 지난 2월 온천교회 집단감염 이후 세번째입니다.  특히 광화문 집회 확진자가 2명 처음 나왔는데요. 부산시는 집회 참석자를 비롯해 서울 사랑제일교회 방문자 등 천여 명에 대해 자진 신고와 진단검사 행정명령을 발령했습니다. 강예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 15일 서울 광화문 집회에 참석한 80대와 60대 등 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부산 거주자로는 첫 사례입니다. 서울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도 2명이 늘었습니다. 교회 신도 한 명과 예배에 참석한 서울 확진자와 접촉한 피자집 직원입니다. 부산시가 파악 중인 서울 집회 참가자와 사랑제일교회 방문자는 천여 명으로, 이들에 대해 자진 신고와 진단검사 행정 명령이 내려졌습니다. [변성완/부산시장 권한대행 : "8월 8일 경복궁 인근 집회, 8월 7일부터 13일까지 서울 사랑제일교회에 방문한 시민을 대상으로 자진신고와 선제적인 진단검사를 받도록 하는 행정명령을 오늘부로 발령합니다."] 직원 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던 선박 관련 공구업체에서도 N차 감염이 이어져 추가로 4명이 확진됐는데, 고등학생도 포함돼 관련 학교는 원격 수업으로 전환했고 학원에는 휴원조치가 내려졌습니다. 감천항이 있는 부산 사하구와 인근 사상구에서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부산시는 연관성을 파악중입니다.  [안병선/부산시 건강정책과장 : "(항만 감염과) 관련성을 높게 보고 있지만 분명한 관련성을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그 이전에 접촉이 많았고 그걸로 인한 확진자가 지금 추가 확진되는 것 같습니다."] 또 한진중공업 영도조선소에도 직원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전체 방역이 실시됐습니다. 확진자 8명이 나온 영진 607호 소속 인도네시아 선원 한 명도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광복절 전후 부산 확진자는 모두 40여 명. 감염원과 감염경로가 모호한 N차 감염이 확산되면서 2차 유행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강예슬입니다. 촬영기자:장준영/영상편집:김종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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