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10명 이상 집회 30일까지 금지”…시청 청사 일부만 폐쇄

입력 2020.08.20 (21:10) 수정 2020.08.20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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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렇게 지금 확진자가 가장 많이 나오는 지역은 사랑제일교회가 있고, 광복절 대규모 집회도 열렸던 서울입니다.

서울시는 10명 이상 모이는 집회를 금지하는 등 강력한 방역대책을 내놨습니다.

서울 시청 앞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지숙 기자, 어제(19일) 서울시청사, 확진자가 나오면서 폐쇄됐었잖아요.

지금은 통제가 풀렸나?

[기자]

네, 대부분 풀렸습니다.

확진된 직원이 일했던 2층만 아직 닫혀 있고요.

나머지 층은 정상 업무를 해 병상 배정 등 코로나19 방역 업무를 진행했습니다.

서울시는 오늘(20일) 한층 강화된 방역 대책을 내놨습니다.

서울 모든 지역에서 10명 이상이 모이는 집회를 전면 금지한 겁니다.

내일(21일)부터 오는 30일까지입니다.

'10명 이상 집회 금지'는 원래 3단계에 해당하는데요.

인구밀도가 높고 유동인구가 많아 확산 위험을 차단하기 위한 선제적인 조치라고 서울시는 설명했습니다.

이런 고강도 대책을 내놓게 된 건 지난 광복절 집회에서도 100명 규모로 인원이 신고됐지만 실제 집회엔 수 천 명이 참가해 감염 위험을 높였기 때문입니다.

이를 위반하면 경찰에 고발되고 3백만 원 이하의 벌금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앵커]

서울 성북구 체대 입시 학원, 확진된 수강생 대부분이 대입 앞둔 고등학생들인건가?

[기자]

네, 현재까지 확진자는 최소 19명입니다.

대부분이 고3학생들입니다.

이전에 확진된 학생이 이 시설에 다닌 걸로 파악돼 관할 교육지원청에서 검사를 권유했고, 시설 대표가 학생들에게 검사를 권유했습니다.

지금까지 수강생 60명, 강사 10명이 검사를 받았는데 수강생의 가족 중에도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대표의 말을 직접 들어보시죠.

[서울 성북구 ○○체육시설 대표/음성변조 : "(수강생이 다니는) 고등학교에도 확진자가 나왔다는 얘기 듣고 전체 다 학원생은 전부 다 가서 검사를 받아라..."]

한편 방역당국은 사랑제일교회에 역학조사팀을 보냈습니다.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교인 명단과 관련 자료를 확보하기 위해선데 교인 등이 이를 막아 대치하면서 조사가 제대로 진행되지 않고있습니다.

[앵커]

이렇게 확진자가 급증, 병상은 부족하지 않나?

[기자]

네, 서울시는 전체 병상 가운데 66% 가량이 사용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어제는 80%를 넘겼는데 추가로 병상을 확보해 여유는 좀 더 생긴 상황입니다.

태릉선수촌에 생활치료센터가 생겨 증상이 가벼운 환자를 이곳에 수용했기 때문입니다.

29일부터는 서울시 보라매병원 같은 시립병원 병상 58개를 추가하고 서울의료원 중환자 병상도 20개를 더 확보하고 있는 중입니다.

지금까지 서울시청에서 KBS 뉴스 김지숙입니다.

촬영기자:임동수/영상편집:안영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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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news.kbs.co.kr/news/listIssue.html?icd=195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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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 “10명 이상 집회 30일까지 금지”…시청 청사 일부만 폐쇄
    • 입력 2020-08-20 21:16:24
    • 수정2020-08-20 21: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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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렇게 지금 확진자가 가장 많이 나오는 지역은 사랑제일교회가 있고, 광복절 대규모 집회도 열렸던 서울입니다.

서울시는 10명 이상 모이는 집회를 금지하는 등 강력한 방역대책을 내놨습니다.

서울 시청 앞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지숙 기자, 어제(19일) 서울시청사, 확진자가 나오면서 폐쇄됐었잖아요.

지금은 통제가 풀렸나?

[기자]

네, 대부분 풀렸습니다.

확진된 직원이 일했던 2층만 아직 닫혀 있고요.

나머지 층은 정상 업무를 해 병상 배정 등 코로나19 방역 업무를 진행했습니다.

서울시는 오늘(20일) 한층 강화된 방역 대책을 내놨습니다.

서울 모든 지역에서 10명 이상이 모이는 집회를 전면 금지한 겁니다.

내일(21일)부터 오는 30일까지입니다.

'10명 이상 집회 금지'는 원래 3단계에 해당하는데요.

인구밀도가 높고 유동인구가 많아 확산 위험을 차단하기 위한 선제적인 조치라고 서울시는 설명했습니다.

이런 고강도 대책을 내놓게 된 건 지난 광복절 집회에서도 100명 규모로 인원이 신고됐지만 실제 집회엔 수 천 명이 참가해 감염 위험을 높였기 때문입니다.

이를 위반하면 경찰에 고발되고 3백만 원 이하의 벌금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앵커]

서울 성북구 체대 입시 학원, 확진된 수강생 대부분이 대입 앞둔 고등학생들인건가?

[기자]

네, 현재까지 확진자는 최소 19명입니다.

대부분이 고3학생들입니다.

이전에 확진된 학생이 이 시설에 다닌 걸로 파악돼 관할 교육지원청에서 검사를 권유했고, 시설 대표가 학생들에게 검사를 권유했습니다.

지금까지 수강생 60명, 강사 10명이 검사를 받았는데 수강생의 가족 중에도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대표의 말을 직접 들어보시죠.

[서울 성북구 ○○체육시설 대표/음성변조 : "(수강생이 다니는) 고등학교에도 확진자가 나왔다는 얘기 듣고 전체 다 학원생은 전부 다 가서 검사를 받아라..."]

한편 방역당국은 사랑제일교회에 역학조사팀을 보냈습니다.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교인 명단과 관련 자료를 확보하기 위해선데 교인 등이 이를 막아 대치하면서 조사가 제대로 진행되지 않고있습니다.

[앵커]

이렇게 확진자가 급증, 병상은 부족하지 않나?

[기자]

네, 서울시는 전체 병상 가운데 66% 가량이 사용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어제는 80%를 넘겼는데 추가로 병상을 확보해 여유는 좀 더 생긴 상황입니다.

태릉선수촌에 생활치료센터가 생겨 증상이 가벼운 환자를 이곳에 수용했기 때문입니다.

29일부터는 서울시 보라매병원 같은 시립병원 병상 58개를 추가하고 서울의료원 중환자 병상도 20개를 더 확보하고 있는 중입니다.

지금까지 서울시청에서 KBS 뉴스 김지숙입니다.

촬영기자:임동수/영상편집:안영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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