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마스크 의무 착용’ 행정조치…아직은 ‘혼란’
입력 2020.08.21 (06:55)
수정 2020.08.21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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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기도에 이어 전라북도도 실내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는 행정조치를 내렸습니다.
직접 현장에 나가보니, 대부분 마스크를 잘 쓰고 있었지만, 일부에선 쓰지 않은 손님에 어떻게 대응해야 할 지 혼란스러운 모습도 보였습니다.
진유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전라북도가 실내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는 행정조치를 내린 다음 날, 전주시내 한 대형마트.
종업원과 손님 대부분, 마스크를 잘 착용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음식을 먹을 때만 잠깐 마스크를 벗으라는 구체적인 조치까지 따르기는 쉽지 않습니다.
카페 안에서 마스크를 턱에 걸치고 있거나, 아예 쓰지 않은 채 일행과 이야기를 나누는 사람도 보입니다.
손님이 올 때만 마스크를 쓰던 상인은 강화된 조치를 듣고, 황급히 마스크를 씁니다.
["(손님 오면 바로 쓰고 있어요.) 평소에도 쓰시고 계셔야 해요."]
마스크를 쓰지 않은 손님에게는 어떻게 안내를 해야 할지, 걱정이 앞섭니다.
[상인/음성변조 : "'마스크를 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라고 얘기는 하지만 기분 좋게 받아들이는 분이 몇 분이나 있겠어요. 지금 젊은 사람들이나 연세 드신 분들이나 잔소리 듣는 것 엄청 싫어하잖아요."]
전라북도는 계도 기간을 거친 뒤 10월부터는 직접 단속에 나서 실내에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을 경우 과태료를 부과할 방침입니다.
[오택림/전라북도 방역대책반장 : "명령을 내렸는데도 불구하고 이행이 (안 되고) 전반적으로 하나 마나 하다고 생각되면 시군과 같이 점검에 나서야죠."]
방역당국은 이번 주말과 휴일이 방역의 고비가 될 것으로 보고, 마스크 착용은 물론, 모임 자제와 비대면 종교 활동을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진유민입니다.
촬영기자:정성수
http://news.kbs.co.kr/news/listIssue.html?icd=19588
경기도에 이어 전라북도도 실내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는 행정조치를 내렸습니다.
직접 현장에 나가보니, 대부분 마스크를 잘 쓰고 있었지만, 일부에선 쓰지 않은 손님에 어떻게 대응해야 할 지 혼란스러운 모습도 보였습니다.
진유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전라북도가 실내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는 행정조치를 내린 다음 날, 전주시내 한 대형마트.
종업원과 손님 대부분, 마스크를 잘 착용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음식을 먹을 때만 잠깐 마스크를 벗으라는 구체적인 조치까지 따르기는 쉽지 않습니다.
카페 안에서 마스크를 턱에 걸치고 있거나, 아예 쓰지 않은 채 일행과 이야기를 나누는 사람도 보입니다.
손님이 올 때만 마스크를 쓰던 상인은 강화된 조치를 듣고, 황급히 마스크를 씁니다.
["(손님 오면 바로 쓰고 있어요.) 평소에도 쓰시고 계셔야 해요."]
마스크를 쓰지 않은 손님에게는 어떻게 안내를 해야 할지, 걱정이 앞섭니다.
[상인/음성변조 : "'마스크를 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라고 얘기는 하지만 기분 좋게 받아들이는 분이 몇 분이나 있겠어요. 지금 젊은 사람들이나 연세 드신 분들이나 잔소리 듣는 것 엄청 싫어하잖아요."]
전라북도는 계도 기간을 거친 뒤 10월부터는 직접 단속에 나서 실내에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을 경우 과태료를 부과할 방침입니다.
[오택림/전라북도 방역대책반장 : "명령을 내렸는데도 불구하고 이행이 (안 되고) 전반적으로 하나 마나 하다고 생각되면 시군과 같이 점검에 나서야죠."]
방역당국은 이번 주말과 휴일이 방역의 고비가 될 것으로 보고, 마스크 착용은 물론, 모임 자제와 비대면 종교 활동을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진유민입니다.
촬영기자:정성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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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0-08-21 06:58:01
- 수정2020-08-21 09:22:33
[앵커]
경기도에 이어 전라북도도 실내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는 행정조치를 내렸습니다.
직접 현장에 나가보니, 대부분 마스크를 잘 쓰고 있었지만, 일부에선 쓰지 않은 손님에 어떻게 대응해야 할 지 혼란스러운 모습도 보였습니다.
진유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전라북도가 실내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는 행정조치를 내린 다음 날, 전주시내 한 대형마트.
종업원과 손님 대부분, 마스크를 잘 착용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음식을 먹을 때만 잠깐 마스크를 벗으라는 구체적인 조치까지 따르기는 쉽지 않습니다.
카페 안에서 마스크를 턱에 걸치고 있거나, 아예 쓰지 않은 채 일행과 이야기를 나누는 사람도 보입니다.
손님이 올 때만 마스크를 쓰던 상인은 강화된 조치를 듣고, 황급히 마스크를 씁니다.
["(손님 오면 바로 쓰고 있어요.) 평소에도 쓰시고 계셔야 해요."]
마스크를 쓰지 않은 손님에게는 어떻게 안내를 해야 할지, 걱정이 앞섭니다.
[상인/음성변조 : "'마스크를 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라고 얘기는 하지만 기분 좋게 받아들이는 분이 몇 분이나 있겠어요. 지금 젊은 사람들이나 연세 드신 분들이나 잔소리 듣는 것 엄청 싫어하잖아요."]
전라북도는 계도 기간을 거친 뒤 10월부터는 직접 단속에 나서 실내에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을 경우 과태료를 부과할 방침입니다.
[오택림/전라북도 방역대책반장 : "명령을 내렸는데도 불구하고 이행이 (안 되고) 전반적으로 하나 마나 하다고 생각되면 시군과 같이 점검에 나서야죠."]
방역당국은 이번 주말과 휴일이 방역의 고비가 될 것으로 보고, 마스크 착용은 물론, 모임 자제와 비대면 종교 활동을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진유민입니다.
촬영기자:정성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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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유민 기자 realji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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