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오늘부터 10명 이상 집회 금지…‘거리 두기 3단계 수준’

입력 2020.08.21 (08:05) 수정 2020.08.21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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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에서는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가 계속 나오고 있고 체대 입시 준비 시설에서도 고교생 집단 감염이 확인됐습니다.

서울시는 오늘(21일)부터 오는 30일까지 10명 이상 모이는 집회를 금지하는 강화된 대책을 내놨습니다.

민정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시가 오늘(21일)부터 30일까지 서울 전역에서 열리는 10명 이상의 모든 집회를 전면 금지했습니다.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 시행에 따라 100명 이상의 집회 금지였는데, 10명 이상 집회 금지로 방역을 한층 강화한 겁니다.

서울시는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3단계에 준하는 대책을 선제적으로 결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서울이 인구밀도가 높고 유동인구가 많아 추가 감염 우려가 높다는 이유입니다.

이번 조치를 따르지 않을 경우 감염병예방법에 따라 3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습니다.

서울시 확진자는 어제 0시부터 76명 늘어나 모두 2,571명이 됐습니다.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는 어제 7명 더 늘어 서울에서만 모두 416명입니다.

사랑제일교회와 관련된 2차 감염 이상의 확진 사례도 잇따라 확인됐습니다.

방역 당국은 150곳에 대한 역학조사를 하고 있습니다.

또 서울 성북구의 한 체대 입시 시설에서는 수강생 19명이 집단 감염됐습니다.

수강생들은 서울의 11개 고등학교에 다니고 있습니다.

[체대 입시 시설 관계자/음성변조 : "(수강생이 다니는) 고등학교에도 확진자가 나왔다는 얘기 듣고 전체 다 학원생은 전부 다 검사를 받아라..."]

서울시 교육청은 수강생 60명과 강사 10명 등 70명이 검사를 받았고, 11명은 검사나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서울시청 본청에 근무하는 직원 1명이 확진된 것과 관련해 서울시는 같은 층에 근무한 335명에 대해 진단 검사를 받도록 안내했습니다.

경증 환자를 수용하는 태릉선수촌 생활치료센터가 추가로 운영되면서 서울의 병상 가동률은 65.8%로 떨어졌습니다.

서울시는 한전 인재개발원 120여 병상을 비롯해 은평소방학교와 시립병원의 병상을 추가로 운영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민정희입니다.

영상편집:최민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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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 오늘부터 10명 이상 집회 금지…‘거리 두기 3단계 수준’
    • 입력 2020-08-21 08:07:12
    • 수정2020-08-21 08: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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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에서는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가 계속 나오고 있고 체대 입시 준비 시설에서도 고교생 집단 감염이 확인됐습니다.

서울시는 오늘(21일)부터 오는 30일까지 10명 이상 모이는 집회를 금지하는 강화된 대책을 내놨습니다.

민정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시가 오늘(21일)부터 30일까지 서울 전역에서 열리는 10명 이상의 모든 집회를 전면 금지했습니다.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 시행에 따라 100명 이상의 집회 금지였는데, 10명 이상 집회 금지로 방역을 한층 강화한 겁니다.

서울시는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3단계에 준하는 대책을 선제적으로 결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서울이 인구밀도가 높고 유동인구가 많아 추가 감염 우려가 높다는 이유입니다.

이번 조치를 따르지 않을 경우 감염병예방법에 따라 3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습니다.

서울시 확진자는 어제 0시부터 76명 늘어나 모두 2,571명이 됐습니다.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는 어제 7명 더 늘어 서울에서만 모두 416명입니다.

사랑제일교회와 관련된 2차 감염 이상의 확진 사례도 잇따라 확인됐습니다.

방역 당국은 150곳에 대한 역학조사를 하고 있습니다.

또 서울 성북구의 한 체대 입시 시설에서는 수강생 19명이 집단 감염됐습니다.

수강생들은 서울의 11개 고등학교에 다니고 있습니다.

[체대 입시 시설 관계자/음성변조 : "(수강생이 다니는) 고등학교에도 확진자가 나왔다는 얘기 듣고 전체 다 학원생은 전부 다 검사를 받아라..."]

서울시 교육청은 수강생 60명과 강사 10명 등 70명이 검사를 받았고, 11명은 검사나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서울시청 본청에 근무하는 직원 1명이 확진된 것과 관련해 서울시는 같은 층에 근무한 335명에 대해 진단 검사를 받도록 안내했습니다.

경증 환자를 수용하는 태릉선수촌 생활치료센터가 추가로 운영되면서 서울의 병상 가동률은 65.8%로 떨어졌습니다.

서울시는 한전 인재개발원 120여 병상을 비롯해 은평소방학교와 시립병원의 병상을 추가로 운영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민정희입니다.

영상편집:최민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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