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법인 보유 아파트 매도 올해 최다…세 부담 영향 추산

6·17 부동산 대책으로 주택을 보유한 법인에 대한 세금이 늘어나자 법인의 아파트 매각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감정원은 7월 법인의 아파트 매도 건수는 8,278건으로, 한 달 전 6,193건에 비해 33.7% 늘면서 올해 가장 많았다고 밝혔습니다.

반대로 법인이 아파트를 취득한 건수는 줄었습니다. 지난달 법인의 아파트 취득 건수는 4,330건으로, 전달에 비하면 절반 가까이 감소했습니다.

앞서 정부는 6·17 대책에서 법인 소유 주택에 대한 종부세율을 인상하는 등 각종 규제책을 발표했습니다. 법인 보유 주택이 시장에 풀릴 것을 기대해 전체 주택 가격을 낮추려는 조치입니다.

이에 따라 내년 6월부터는 법인 소유 2주택 이하 주택에 대해서는 3%의 종부세율이 부과됩니다. 3주택 이상 또는 조정대상지역 내 2주택은 4%로 인상됩니다. 기존 종부세 6억 원 공제도 폐지하기로 했습니다.

이와 함께 법인의 주택 양도차익에 대해서는 내년 1월부터 기본 법인세율인 10~25%에 10%의 세율을 더해서 세금을 매기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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