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경실련 임직원 모두 ‘직무 정지’…“정상화 필요”

입력 2020.08.21 (11:04) 수정 2020.08.21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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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역 시민단체인 충북·청주경실련 직원 모두가 '직무 정지' 당하는 초유의 일이 벌어졌습니다.

불미스러운 내부 문제 때문이라는 게 중앙 경실련의 입장인데요.

어찌 된 일인지 이유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상근 활동가와 임원급 인사 20여 명 등으로 구성된 충북·청주경실련.

지난 5월, 내부 저녁 식사 자리에서 한 직원이 수치심을 느낄만한 부적절한 대화가 오갔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이에 대해 서울에 있는 경실련 중앙조직위원회는 당사자들이 자체 해결에 나섰지만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충북·청주 경실련이 현재, 실무 활동을 정상적으로 할 수 없다고 보고 모든 임직원의 직무를 중단시켰다"고 말했습니다.

"단체 정상화를 위해 조직 문화 전반을 점검하고 있다면서,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를 제안했다"고도 강조했습니다.

충북·청주경실련은 아직까지 자체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일부 왜곡된 보도 등으로 피해를 보고 있다"고 호소하며, "조만간 보도자료를 통해 공식 입장을 밝히겠다"고도 말했습니다.

한 시민단체 직원 모두가 '직무 정지' 처분을 받는 초유의 일이 벌어진 상황. 

중앙 조직위는 비대위 구성 등의 조정을 거친 뒤, 실무자들의 향방을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만약, 충북경실련이 이 같은 처분을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사고 발생 지부로 보고, 조직 폐쇄까지 검토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KBS 뉴스 이유진입니다.  

촬영기자:김성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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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북경실련 임직원 모두 ‘직무 정지’…“정상화 필요”
    • 입력 2020-08-21 11:04:51
    • 수정2020-08-21 11:04:54
    930뉴스(청주)
[앵커] 지역 시민단체인 충북·청주경실련 직원 모두가 '직무 정지' 당하는 초유의 일이 벌어졌습니다. 불미스러운 내부 문제 때문이라는 게 중앙 경실련의 입장인데요. 어찌 된 일인지 이유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상근 활동가와 임원급 인사 20여 명 등으로 구성된 충북·청주경실련. 지난 5월, 내부 저녁 식사 자리에서 한 직원이 수치심을 느낄만한 부적절한 대화가 오갔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이에 대해 서울에 있는 경실련 중앙조직위원회는 당사자들이 자체 해결에 나섰지만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충북·청주 경실련이 현재, 실무 활동을 정상적으로 할 수 없다고 보고 모든 임직원의 직무를 중단시켰다"고 말했습니다. "단체 정상화를 위해 조직 문화 전반을 점검하고 있다면서,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를 제안했다"고도 강조했습니다. 충북·청주경실련은 아직까지 자체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일부 왜곡된 보도 등으로 피해를 보고 있다"고 호소하며, "조만간 보도자료를 통해 공식 입장을 밝히겠다"고도 말했습니다. 한 시민단체 직원 모두가 '직무 정지' 처분을 받는 초유의 일이 벌어진 상황.  중앙 조직위는 비대위 구성 등의 조정을 거친 뒤, 실무자들의 향방을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만약, 충북경실련이 이 같은 처분을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사고 발생 지부로 보고, 조직 폐쇄까지 검토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KBS 뉴스 이유진입니다.   촬영기자:김성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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