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거리두기 3단계 조건 충족 안 돼…2단계 전국 확대는 논의 필요”

제주를 제외한 16개 시도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면서 정부가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를 전국으로 확대해야 할 필요성이 있는지 논의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은 오늘(21일) "수도권 이외 지역에서의 신규 확진자가 전날(20일 0시 기준)에는 50명대 발생했지만 이번(21일 0시 기준)에는 70명을 넘었다"면서, "수도권 이외 지역에서의 사회적 거리 두기 조치를 강화해야 할 필요성에 대한 논의가 구체적으로 필요한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

사회적 거리 두기를 3단계로 조정해야 하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3가지 요건이 동시에 충족돼야 하고, 물론 상황의 긴박성이 있다면 3단계로 강화하는 조치를 고려할 수는 있겠습니다만, 현재까지는 추가적인 논의와 분석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중대본은 사회적 거리 두기 3단계 격상 조건으로 ▲2주 동안 일일 평균 확진자 수가 100명 이상이거나 ▲1주 2회 더블링(전일 확진자 대비 2배 증가) ▲전문가 의견 수렴 등을 제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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