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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에 세종시 상권 ‘직격탄’…상인들 “대책 좀”
입력 2020.08.21 (13:06) 수정 2020.08.21 (13:06) 930뉴스(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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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전과 세종, 충남에도 코로나19가 다시 확산되면서 지역 소상공인들은 또다시 소비 둔화를 걱정할 수 밖에 없는데요.

특히 코로나19 방역에 비상이 걸리면서 정부세종청사 공무원들이 밀집한 세종시 상권의 경우, 직격탄을 맞고 있습니다.

이용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올해 초 코로나19 확산 당시 종업원 2명을 감원한 음식점입니다.

이젠 종업원이 1명 뿐인데도 인건비와 월 임대료 2백만 원을 제하면 남는 게 없다며 주인이 하소연합니다.

[방영옥/음식점 주인 : "세종시는 가겟세도 비싸서 힘든데 저희 집이 테이블이 14개인데 오늘 세 팀 뿐밖에 (손님을) 안 받아서 너무너무 힘듭니다."]

특히 세종 상권이 큰 타격을 받게 된 건 코로나19 장기화로 중앙부처 공무원들의 회식문화가 사라졌기 때문입니다.

주점과 노래방이 많은 중심 상권은 가겟세를 내지 못하는 상인들이 속출하고 있습니다.

급기야 상인들의 불만은 세종시로까지 옮겨가고 있습니다.

대출 조건 완화를 위한 신용보증재단 설치를 요구하고 싶어도 소상공인 담당 공무원이 1명뿐이라며, 전담부서 설치를 촉구하고 있습니다.

[황현묵/세종시 나성동 상인연합회장 : "저희 진짜 어렵습니다. 상권이 붕괴하지 않도록 자치단체에서 선제적으로 지원책을 펼쳐줬으면 좋겠습니다."]

자구책 마련을 위해 상인들의 비상 모임도 빈번해졌습니다.

택배 업체에 고객을 더는 뺏기지 않을 방법까지 고안하고 있습니다.

[김성태/세종시 한솔동 상인연합회장 : "매출도 지금 반으로 줄었습니다. 우리가 매출 증대시키려면 인터넷으로 홍보해서 (인터넷) 카페도 좀 활성화하고."]

실제로 한국감정원의 올해 2분기 조사에서 세종의 집합상가 임대가격지수 하락폭이 전국 평균의 6.5배를 기록한 것은 그 만큼 장사가 안 됐다는 겁니다.

여기에 최근 수도권 발 코로나19가 또다시 지역으로 재확산되면서 손님들 발길이 아예 뚝 끊길까 상인들의 고민이 더 깊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용순입니다.

촬영기자:유민철
  • 코로나19에 세종시 상권 ‘직격탄’…상인들 “대책 좀”
    • 입력 2020-08-21 13:06:56
    • 수정2020-08-21 13:06:58
    930뉴스(대전)
[앵커]

대전과 세종, 충남에도 코로나19가 다시 확산되면서 지역 소상공인들은 또다시 소비 둔화를 걱정할 수 밖에 없는데요.

특히 코로나19 방역에 비상이 걸리면서 정부세종청사 공무원들이 밀집한 세종시 상권의 경우, 직격탄을 맞고 있습니다.

이용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올해 초 코로나19 확산 당시 종업원 2명을 감원한 음식점입니다.

이젠 종업원이 1명 뿐인데도 인건비와 월 임대료 2백만 원을 제하면 남는 게 없다며 주인이 하소연합니다.

[방영옥/음식점 주인 : "세종시는 가겟세도 비싸서 힘든데 저희 집이 테이블이 14개인데 오늘 세 팀 뿐밖에 (손님을) 안 받아서 너무너무 힘듭니다."]

특히 세종 상권이 큰 타격을 받게 된 건 코로나19 장기화로 중앙부처 공무원들의 회식문화가 사라졌기 때문입니다.

주점과 노래방이 많은 중심 상권은 가겟세를 내지 못하는 상인들이 속출하고 있습니다.

급기야 상인들의 불만은 세종시로까지 옮겨가고 있습니다.

대출 조건 완화를 위한 신용보증재단 설치를 요구하고 싶어도 소상공인 담당 공무원이 1명뿐이라며, 전담부서 설치를 촉구하고 있습니다.

[황현묵/세종시 나성동 상인연합회장 : "저희 진짜 어렵습니다. 상권이 붕괴하지 않도록 자치단체에서 선제적으로 지원책을 펼쳐줬으면 좋겠습니다."]

자구책 마련을 위해 상인들의 비상 모임도 빈번해졌습니다.

택배 업체에 고객을 더는 뺏기지 않을 방법까지 고안하고 있습니다.

[김성태/세종시 한솔동 상인연합회장 : "매출도 지금 반으로 줄었습니다. 우리가 매출 증대시키려면 인터넷으로 홍보해서 (인터넷) 카페도 좀 활성화하고."]

실제로 한국감정원의 올해 2분기 조사에서 세종의 집합상가 임대가격지수 하락폭이 전국 평균의 6.5배를 기록한 것은 그 만큼 장사가 안 됐다는 겁니다.

여기에 최근 수도권 발 코로나19가 또다시 지역으로 재확산되면서 손님들 발길이 아예 뚝 끊길까 상인들의 고민이 더 깊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용순입니다.

촬영기자:유민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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