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2명 추가 확진…지역감염 확산 ‘고비’

입력 2020.08.21 (15:40) 수정 2020.08.21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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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앞서 부산시 브리핑에서 보셨듯이 오늘 부산에서는 코로나19 추가 확진자 2명이 나왔습니다. 

서울 광화문 집회와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가 각각 1명씩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들어봅니다.

노준철 기자! 추가 확진자 현황, 다시 한 번 정리해주시죠. 

[리포트]

네, 오늘 부산에서는 2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부산시 발표 내용을 정리해 보면, 확진자 가운데 1명은 금정구에 거주하는 8.15 광화문 집회 참가자입니다. 

그리고 다른 1명은 사랑제일교회 관련인데, 서울 마포구 거주 확진자의 가족입니다. 

이로써 광화문 집회와 사랑제일교회 관련 부산 확진자는 9명으로 늘었습니다. 

하지만 신규 확진자가 적다고 해서 안심하기는 이릅니다. 

부산시는 부산에서 전세버스 44대를 타고 광화문 집회에 참가한 인원이 버스기사를 포함해 천 4백 명 정도로 추정했습니다.

그런데 지금까지 검사를 받은 이는 전체의 1/3 정도인, 389명에 불과합니다. 

또 아직까지 부산시는 참가자 명단과 전화번호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부산시의 행정명령에도 집회 인솔자들과 전세버스 업체 등 관계자 35명이 참가자 명단을 주질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부산시는 이들이 행정명령을 어긴 것으로 보고 경찰에 수사 의뢰하고 고발할 예정입니다. 

사랑제일교회 관련 부산지역 검사 대상자는 47명입니다.

이 가운데 44명이 음성이며 1명은 검사 대기 중, 나머지 2명은 검사를 거부하거나 연락이 닿지 않아 마찬가지로 부산시가 경찰에 수사 의뢰했습니다.

한편 확진자가 나온 가야고등학교 1학년 148명에 대한 전수검사 결과 다행히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부산시는 이번 주말과 다음 주 초를 지역감염 재확산의 고비로 보고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 새벽 0시부터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 전면 시행에 들어갔습니다. 

7개 해수욕장을 긴급 폐장했고 PC방과 유흥주점 등 고위험시설 12종의 영업을 중단하도록 했습니다.

아울러 대형학원 27곳도 등원 금지 조치했습니다. 

자가격리자들에게도 당부했습니다. 

현재 부산의 자가격리자는 3천 8백여 명입니다. 

부산시는 주·야간 구분 없이 격리장소를 이탈하는지, 이들에 대한 현장 불시 점검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KBS 뉴스 노준철입니다.

영상편집:전은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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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 2명 추가 확진…지역감염 확산 ‘고비’
    • 입력 2020-08-21 15:40:08
    • 수정2020-08-21 15:46:59
    부산
[앵커]  앞서 부산시 브리핑에서 보셨듯이 오늘 부산에서는 코로나19 추가 확진자 2명이 나왔습니다.  서울 광화문 집회와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가 각각 1명씩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들어봅니다. 노준철 기자! 추가 확진자 현황, 다시 한 번 정리해주시죠.  [리포트] 네, 오늘 부산에서는 2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부산시 발표 내용을 정리해 보면, 확진자 가운데 1명은 금정구에 거주하는 8.15 광화문 집회 참가자입니다.  그리고 다른 1명은 사랑제일교회 관련인데, 서울 마포구 거주 확진자의 가족입니다.  이로써 광화문 집회와 사랑제일교회 관련 부산 확진자는 9명으로 늘었습니다.  하지만 신규 확진자가 적다고 해서 안심하기는 이릅니다.  부산시는 부산에서 전세버스 44대를 타고 광화문 집회에 참가한 인원이 버스기사를 포함해 천 4백 명 정도로 추정했습니다. 그런데 지금까지 검사를 받은 이는 전체의 1/3 정도인, 389명에 불과합니다.  또 아직까지 부산시는 참가자 명단과 전화번호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부산시의 행정명령에도 집회 인솔자들과 전세버스 업체 등 관계자 35명이 참가자 명단을 주질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부산시는 이들이 행정명령을 어긴 것으로 보고 경찰에 수사 의뢰하고 고발할 예정입니다.  사랑제일교회 관련 부산지역 검사 대상자는 47명입니다. 이 가운데 44명이 음성이며 1명은 검사 대기 중, 나머지 2명은 검사를 거부하거나 연락이 닿지 않아 마찬가지로 부산시가 경찰에 수사 의뢰했습니다. 한편 확진자가 나온 가야고등학교 1학년 148명에 대한 전수검사 결과 다행히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부산시는 이번 주말과 다음 주 초를 지역감염 재확산의 고비로 보고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 새벽 0시부터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 전면 시행에 들어갔습니다.  7개 해수욕장을 긴급 폐장했고 PC방과 유흥주점 등 고위험시설 12종의 영업을 중단하도록 했습니다. 아울러 대형학원 27곳도 등원 금지 조치했습니다.  자가격리자들에게도 당부했습니다.  현재 부산의 자가격리자는 3천 8백여 명입니다.  부산시는 주·야간 구분 없이 격리장소를 이탈하는지, 이들에 대한 현장 불시 점검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KBS 뉴스 노준철입니다. 영상편집:전은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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