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외硏 “단기적으로 화웨이에 대한 한국 반도체 수출 타격”

입력 2020.08.21 (16:05) 수정 2020.08.21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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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화웨이 추가 규제 조치에 따라 우리나라의 반도체 수출도 단기적으로는 타격을 받을 것으로보인다고 대외경제정책연구원이 분석했습니다.

연구원은 '트럼프 행정부의 대화웨이 반도체 수출규제 확대와 전망' 보고서에서 "트럼프 행정부의 조치는 화웨이가 사실상 모든 종류의 반도체를 공급받지 못하게 하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연구원은 "미국의 허가 없이 화웨이에 반도체를 수출하면 개정된 수출관리규정 위반으로 제재를 받을 수 있다"면서 "단기적으로 화웨이를 상대로 한 한국 기업의 반도체 수출도 타격이 예상된다"고 지적했습니다.

다만 이번 조치가 화웨이만을 표적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장기적으로는 우리 반도체 산업에 미치는 영향도 제한적"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또, 중국이 이번 경험을 통해 첨단 반도체 국산화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전망돼, 한국 반도체 산업이 중국과의 기술 격차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해졌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규제의 가시적인 영향은 화웨이가 보유한 반도체 재고가 소진되는 약 3달 뒤부터일 것이라고 했습니다.

올해 말에서 내년 초까지 화웨이가 해법을 찾지 못하면, 스마트폰과 5G 장비 시장에서 화웨이의 점유율이 급격히 낮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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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외硏 “단기적으로 화웨이에 대한 한국 반도체 수출 타격”
    • 입력 2020-08-21 16:05:19
    • 수정2020-08-21 16:23:59
    경제
미국의 화웨이 추가 규제 조치에 따라 우리나라의 반도체 수출도 단기적으로는 타격을 받을 것으로보인다고 대외경제정책연구원이 분석했습니다.

연구원은 '트럼프 행정부의 대화웨이 반도체 수출규제 확대와 전망' 보고서에서 "트럼프 행정부의 조치는 화웨이가 사실상 모든 종류의 반도체를 공급받지 못하게 하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연구원은 "미국의 허가 없이 화웨이에 반도체를 수출하면 개정된 수출관리규정 위반으로 제재를 받을 수 있다"면서 "단기적으로 화웨이를 상대로 한 한국 기업의 반도체 수출도 타격이 예상된다"고 지적했습니다.

다만 이번 조치가 화웨이만을 표적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장기적으로는 우리 반도체 산업에 미치는 영향도 제한적"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또, 중국이 이번 경험을 통해 첨단 반도체 국산화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전망돼, 한국 반도체 산업이 중국과의 기술 격차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해졌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규제의 가시적인 영향은 화웨이가 보유한 반도체 재고가 소진되는 약 3달 뒤부터일 것이라고 했습니다.

올해 말에서 내년 초까지 화웨이가 해법을 찾지 못하면, 스마트폰과 5G 장비 시장에서 화웨이의 점유율이 급격히 낮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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