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본문 영역

상세페이지

[단독] 전광훈, 자가격리 기간 강남 병원 다녀갔다
입력 2020.08.21 (18:21) 수정 2020.08.24 (18:12) 취재K
지난 15일 광복절 집회에 참석해 마스크를 벗고 연설을 했던 사랑제일교회 전광훈 목사. 이틀 뒤인 지난 17일 코로나 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전 목사는 지난 12일 사랑제일교회 신도가 코로나 19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자가격리 대상이었는데요. 자가격리 기간에 많은 사람이 모이는 집회에 참석해 연설까지해 비난을 받고 있습니다.

그런데 전 목사가 자가격리 기간에 강남의 한 병원도 찾았다는 제보가 들어와 KBS 취재진이 확인해봤습니다.

■ 전광훈 목사…자가격리 기간에 병원도 방문?

전 목사가 찾았다는 병원은 서울 강남의 한 정형외과로 전 목사가 평소에도 자주 찾던 곳입니다.

해당 병원은 오늘도 정상적으로 운영 중이었는데요. KBS 취재결과 이 병원은 지난 19일 보건소 역학조사관이 방문해 주사실 등 일부 구역을 폐쇄하고 방역조치를 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해당 병원 관계자는 코로나 19 확진 판정을 받은 전광훈 목사가 다녀가 보건소에서 나와 방역조치를 했다고 말했습니다.

"전 목사와 직접 접촉한 간호사 2명이 코로나 19 검사를 받았고 2명 다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도 밝혔습니다. 또 보건소에서 20일부터 정상진료를 해도 된다는 연락을 받아 다시 문을 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전 목사가 정확히 언제 병원에 다녀갔는지는 환자의 개인 정보에 해당한다며 밝히지 않았습니다.

■광복절 집회 당일 병원 찾았다?…보건당국은 아직 동선 공개 안 해


그런데 보건당국의 방역 기준을 확인해보니, 확진자의 공식 동선에 포함한 시설만이 소독과 역학조사 대상입니다. 이때 공식 동선은 전 목사와 같이 무증상 확진자의 경우 확진 이틀 전부터 파악합니다.

이를 토대로 추정해보면 전 목사의 경우 17일 확진 판정을 받았기 때문에 15일에서 17일 사이 다녀간 시설이 방역 대상인 겁니다. 그래서 전 목사가 해당 병원을 15일에서 17일 사이에 다녀갔을 것으로 추정할 수 있습니다.

다만 병원은 일요일인 16일에는 영업을 하지 않았고, 전 목사는 광복절 집회 당일인 15일에 병원을 찾았을 가능성이 큽니다.

하지만 전광훈 목사의 동선에 대해 관할 보건소인 성북 보건소는 아직 공개하지 않고 있습니다. 성북 보건소는 아직 역학조사가 진행되고 있고 동선이 명확히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전광훈 "자가격리 통보받은 시간은 15일 오후 6시" 주장

전광훈 목사는 오늘(21일) 유튜브 채널을 통해 발표한 성명서에서 "자신이 자가격리 수칙을 위반했다거나 사랑제일교회가 방역 당국에 협조하지 않는다는 지적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주장했습니다.

전 목사는 "15일 광화문에서 오후 3시께 약 5분 동안 연설을 했는데, 자가격리 통보를 받은 시간은 오후 6시였다"며 자신은 방역 당국에 성실히 협조하고 있다고 말했는데요.

하지만 자신이 속한 교회에서 이미 지난 12일에 코로나 19 확진자가 나온 상태에서 많은 사람이 모이는 집회에 가고 병원까지 찾은 걸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요?
  • [단독] 전광훈, 자가격리 기간 강남 병원 다녀갔다
    • 입력 2020-08-21 18:21:35
    • 수정2020-08-24 18:12:10
    취재K
지난 15일 광복절 집회에 참석해 마스크를 벗고 연설을 했던 사랑제일교회 전광훈 목사. 이틀 뒤인 지난 17일 코로나 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전 목사는 지난 12일 사랑제일교회 신도가 코로나 19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자가격리 대상이었는데요. 자가격리 기간에 많은 사람이 모이는 집회에 참석해 연설까지해 비난을 받고 있습니다.

그런데 전 목사가 자가격리 기간에 강남의 한 병원도 찾았다는 제보가 들어와 KBS 취재진이 확인해봤습니다.

■ 전광훈 목사…자가격리 기간에 병원도 방문?

전 목사가 찾았다는 병원은 서울 강남의 한 정형외과로 전 목사가 평소에도 자주 찾던 곳입니다.

해당 병원은 오늘도 정상적으로 운영 중이었는데요. KBS 취재결과 이 병원은 지난 19일 보건소 역학조사관이 방문해 주사실 등 일부 구역을 폐쇄하고 방역조치를 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해당 병원 관계자는 코로나 19 확진 판정을 받은 전광훈 목사가 다녀가 보건소에서 나와 방역조치를 했다고 말했습니다.

"전 목사와 직접 접촉한 간호사 2명이 코로나 19 검사를 받았고 2명 다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도 밝혔습니다. 또 보건소에서 20일부터 정상진료를 해도 된다는 연락을 받아 다시 문을 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전 목사가 정확히 언제 병원에 다녀갔는지는 환자의 개인 정보에 해당한다며 밝히지 않았습니다.

■광복절 집회 당일 병원 찾았다?…보건당국은 아직 동선 공개 안 해


그런데 보건당국의 방역 기준을 확인해보니, 확진자의 공식 동선에 포함한 시설만이 소독과 역학조사 대상입니다. 이때 공식 동선은 전 목사와 같이 무증상 확진자의 경우 확진 이틀 전부터 파악합니다.

이를 토대로 추정해보면 전 목사의 경우 17일 확진 판정을 받았기 때문에 15일에서 17일 사이 다녀간 시설이 방역 대상인 겁니다. 그래서 전 목사가 해당 병원을 15일에서 17일 사이에 다녀갔을 것으로 추정할 수 있습니다.

다만 병원은 일요일인 16일에는 영업을 하지 않았고, 전 목사는 광복절 집회 당일인 15일에 병원을 찾았을 가능성이 큽니다.

하지만 전광훈 목사의 동선에 대해 관할 보건소인 성북 보건소는 아직 공개하지 않고 있습니다. 성북 보건소는 아직 역학조사가 진행되고 있고 동선이 명확히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전광훈 "자가격리 통보받은 시간은 15일 오후 6시" 주장

전광훈 목사는 오늘(21일) 유튜브 채널을 통해 발표한 성명서에서 "자신이 자가격리 수칙을 위반했다거나 사랑제일교회가 방역 당국에 협조하지 않는다는 지적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주장했습니다.

전 목사는 "15일 광화문에서 오후 3시께 약 5분 동안 연설을 했는데, 자가격리 통보를 받은 시간은 오후 6시였다"며 자신은 방역 당국에 성실히 협조하고 있다고 말했는데요.

하지만 자신이 속한 교회에서 이미 지난 12일에 코로나 19 확진자가 나온 상태에서 많은 사람이 모이는 집회에 가고 병원까지 찾은 걸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요?
kbs가 손수 골랐습니다. 네이버에서도 보세요.
기자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