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교회 관련 감염 계속…“10명 이상 집회 금지”

입력 2020.08.21 (19:04) 수정 2020.08.21 (19:0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서울에서는 어제 하루 126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해외 유입 1명을 제외하고 모두 국내 발생입니다.

확산세가 심각한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는 서울에서만 450명을 넘었습니다.

광복절 집회 참가자에 대한 진단검사가 진행되면서 확진자가 계속 늘고 있는데 오늘부터 서울시는 10명 이상 집회를 전면 금지했습니다.

송금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 0시 기준으로 서울시 확진자는 126명 늘었습니다.

카자흐스탄에서 입국한 1명을 제외하고는 모두 국내 지역 발생 사롑니다.

어제 하루 동안 사랑제일교회 관련 17명, 용인 우리제일교회 관련 2명, 여의도 순복음교회 관련 2명 등 교회와 연관된 감염이 계속 확산하고 있습니다.

오늘 낮 12시 기준으로 사랑제일교회 관련 전국 확진자 730여명 가운데 서울 지역 확진자는 451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성북구 체대 입시 시설의 접촉자 10명이 추가 확진되면서 총 확진자는 28명으로 늘었습니다.

또, 서울지하철 2호선 서울대입구역에서 근무자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역무실이 폐쇄되고, 밀접 접촉자 31명이 진단 검사를 받고 있습니다.

지난 광복절 집회와 관련해 서울 지역 확진자는 22명으로 늘었습니다.

이 가운데는 집회 관련 통제 업무를 담당한 경찰관 4명도 포함됐습니다.

서울에서는 오늘부터 10명 이상 모이는 모든 집회가 전면 금지됩니다.

서울시는 이를 위반하면 경찰에 고발하고 300만 원 이하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100명 이상의 집회를 금지하는 현재 거리 두기 2단계보다 한 단계 높은 3단계에 준하는 조치인데, 인구 밀도가 높고, 감염 확산 우려가 큰 점을 고려해 선제적인 조치가 취해졌습니다.

지난 19일 확진 판정을 받은 서울시청 직원과 관련해 추가 확진자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한 달 남짓 치료를 받아온 70대 확진자가 어제 숨져 지금까지 서울 지역 사망자는 16명으로 늘었습니다.

KBS 뉴스 송금한입니다.

영상편집:박주연

▶ ‘ 코로나19 현황과 대응’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Issue.html?icd=19588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서울, 교회 관련 감염 계속…“10명 이상 집회 금지”
    • 입력 2020-08-21 19:04:54
    • 수정2020-08-21 19:07:29
    뉴스 7
[앵커]

서울에서는 어제 하루 126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해외 유입 1명을 제외하고 모두 국내 발생입니다.

확산세가 심각한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는 서울에서만 450명을 넘었습니다.

광복절 집회 참가자에 대한 진단검사가 진행되면서 확진자가 계속 늘고 있는데 오늘부터 서울시는 10명 이상 집회를 전면 금지했습니다.

송금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 0시 기준으로 서울시 확진자는 126명 늘었습니다.

카자흐스탄에서 입국한 1명을 제외하고는 모두 국내 지역 발생 사롑니다.

어제 하루 동안 사랑제일교회 관련 17명, 용인 우리제일교회 관련 2명, 여의도 순복음교회 관련 2명 등 교회와 연관된 감염이 계속 확산하고 있습니다.

오늘 낮 12시 기준으로 사랑제일교회 관련 전국 확진자 730여명 가운데 서울 지역 확진자는 451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성북구 체대 입시 시설의 접촉자 10명이 추가 확진되면서 총 확진자는 28명으로 늘었습니다.

또, 서울지하철 2호선 서울대입구역에서 근무자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역무실이 폐쇄되고, 밀접 접촉자 31명이 진단 검사를 받고 있습니다.

지난 광복절 집회와 관련해 서울 지역 확진자는 22명으로 늘었습니다.

이 가운데는 집회 관련 통제 업무를 담당한 경찰관 4명도 포함됐습니다.

서울에서는 오늘부터 10명 이상 모이는 모든 집회가 전면 금지됩니다.

서울시는 이를 위반하면 경찰에 고발하고 300만 원 이하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100명 이상의 집회를 금지하는 현재 거리 두기 2단계보다 한 단계 높은 3단계에 준하는 조치인데, 인구 밀도가 높고, 감염 확산 우려가 큰 점을 고려해 선제적인 조치가 취해졌습니다.

지난 19일 확진 판정을 받은 서울시청 직원과 관련해 추가 확진자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한 달 남짓 치료를 받아온 70대 확진자가 어제 숨져 지금까지 서울 지역 사망자는 16명으로 늘었습니다.

KBS 뉴스 송금한입니다.

영상편집:박주연

▶ ‘ 코로나19 현황과 대응’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Issue.html?icd=19588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