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코로나19 확진자 94명…“집회 인솔자 명단 제출 없어”

입력 2020.08.21 (19:40) 수정 2020.08.21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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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엿새째 충북에서 확진자가 매일 나와 모두 94명까지 늘었습니다.

지역사회 감염 우려가 커지고 있는데요.

충북도청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민수아 기자, 오늘도 확진자가 나왔군요.

[리포트]

네, 그렇습니다.

충주에 사는 20대 A 씨입니다.

A 씨는 평소 다니던 강원도 원주의 한 체조교실에서 확진자가 발생했다는 연락을 어제, 받았는데요.

충주시보건소에서 진단 검사한 결과, 오늘,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A 씨는 역학조사에서 지난 13일, 강원도 원주에 다녀왔고, 이틀 뒤, 15일부터 발열 증상이 있었다고 진술했는데요.

방역 당국은 이 부분에 초점을 맞춰 감염 경로 등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한편, 그제와 어제 옥천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일가족 3명과 지인의 접촉자 470여 명은 모두 '음성' 반응이 나왔습니다.

또, 광복절에 열렸던 '서울 광화문 집회' 집단 감염과 관련해 충북에선 현재까지 380여 명이 진단 검사를 받았는데요.

지난 18일, 확진 판정을 받은 청주의 50대 1명을 제외하고 모두 '음성'입니다.

하지만 경찰과 방역 당국은 충북에서 최대 7백여 명 이상 광화문 집회에 다녀온 것으로 추산하고 있습니다.

충북의 집회 참석자 추정치가 처음보다 2백여 명 늘었고, 그렇다면, 아직 3백여 명 이상이 진단 검사를 받지 않았다는 건데요.

집회 참석자 파악과 관련해 협조가 잘되지 않아 소재 파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오늘 있었던 충청북도의 관련 브리핑 내용, 들어보시겠습니다.

[전정애/충청북도 보건복지국장 : "(버스) 인솔자 정도는 버스회사에서 갖고 있다고 판단이 됩니다. 그런데 인솔자도 명단 제출이 되지 않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파악하기가 어렵습니다)."]

방역 당국은 또, 이번 주말부터 2주 동안이 대규모 감염을 막을 골든타임으로 보고 있습니다.

외출을 가급적 삼가시고, 마스크 쓰기와 손 씻기, 거리 두기 등 개인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켜주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충북도청에서 KBS 뉴스 민수아입니다.

촬영기자:박준규·김성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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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북 코로나19 확진자 94명…“집회 인솔자 명단 제출 없어”
    • 입력 2020-08-21 19:40:24
    • 수정2020-08-21 19:46:50
    뉴스7(청주)
[앵커] 엿새째 충북에서 확진자가 매일 나와 모두 94명까지 늘었습니다. 지역사회 감염 우려가 커지고 있는데요. 충북도청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민수아 기자, 오늘도 확진자가 나왔군요. [리포트] 네, 그렇습니다. 충주에 사는 20대 A 씨입니다. A 씨는 평소 다니던 강원도 원주의 한 체조교실에서 확진자가 발생했다는 연락을 어제, 받았는데요. 충주시보건소에서 진단 검사한 결과, 오늘,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A 씨는 역학조사에서 지난 13일, 강원도 원주에 다녀왔고, 이틀 뒤, 15일부터 발열 증상이 있었다고 진술했는데요. 방역 당국은 이 부분에 초점을 맞춰 감염 경로 등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한편, 그제와 어제 옥천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일가족 3명과 지인의 접촉자 470여 명은 모두 '음성' 반응이 나왔습니다. 또, 광복절에 열렸던 '서울 광화문 집회' 집단 감염과 관련해 충북에선 현재까지 380여 명이 진단 검사를 받았는데요. 지난 18일, 확진 판정을 받은 청주의 50대 1명을 제외하고 모두 '음성'입니다. 하지만 경찰과 방역 당국은 충북에서 최대 7백여 명 이상 광화문 집회에 다녀온 것으로 추산하고 있습니다. 충북의 집회 참석자 추정치가 처음보다 2백여 명 늘었고, 그렇다면, 아직 3백여 명 이상이 진단 검사를 받지 않았다는 건데요. 집회 참석자 파악과 관련해 협조가 잘되지 않아 소재 파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오늘 있었던 충청북도의 관련 브리핑 내용, 들어보시겠습니다. [전정애/충청북도 보건복지국장 : "(버스) 인솔자 정도는 버스회사에서 갖고 있다고 판단이 됩니다. 그런데 인솔자도 명단 제출이 되지 않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파악하기가 어렵습니다)."] 방역 당국은 또, 이번 주말부터 2주 동안이 대규모 감염을 막을 골든타임으로 보고 있습니다. 외출을 가급적 삼가시고, 마스크 쓰기와 손 씻기, 거리 두기 등 개인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켜주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충북도청에서 KBS 뉴스 민수아입니다. 촬영기자:박준규·김성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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