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와 생활] “날 물로 보지마”…물 잘 마셔도 온열질환 예방

입력 2020.08.21 (21:45) 수정 2020.08.22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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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50대 여성은 최근 폭염 속에 야외에서 일을 하다 어지럼증을 느껴 병원을 찾았습니다.

[황성미/온열질환자 : “밖에서 일을 하다 보니까 어지럼증도 있고 머리가 너무 심하게 아파서…. 물도 좀 마셔가면서 해야 했는데 물을 전혀 거의 안 마셨어요.”]

요즘 같은 폭염엔 땀을 많이 흘려 온열질환이 발생하기 쉬운데요.

[하병립/신경과 전문의 : “땀을 통해서도 거의 하루 1리터 가까운 물이 손실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여름이 되면 당연히 땀으로 손실되는 수분의 양이 굉장히 많이 늘어나겠죠….”]

수분 손실에 따른 온열 질환은 물을 잘 마시는 것만으로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세계보건기구의 권장량은 하루 약 1.5~2L가량.

물은 공복에, 특히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혈액순환을 돕고 자는 동안 빠져나간 수분을 채워줍니다.

운동 전후나 야외활동 시에도 꾸준히 마셔야 합니다.

단, 한 번에 많이 마시면 저나트륨혈증이 발생해서 두통이나 구역질 등이 일어날 수 있는 만큼 한 시간 간격으로 한 번에 200㎖ 한 잔씩 마시는 게 좋습니다.

곡물을 우린 차는 물 대용으로 마셔도 되지만, 녹차와 옥수수수염차, 결명자차는 이뇨작용을 활발하게 해 오히려 수분을 빼앗습니다.

온열 질환이 발생하기 쉬운 여름철엔 적정량의 물을 자주 마시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날씨와 생활 정재경입니다.

촬영기자:김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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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날씨와 생활] “날 물로 보지마”…물 잘 마셔도 온열질환 예방
    • 입력 2020-08-21 21:45:25
    • 수정2020-08-22 18:03:40
    뉴스9(울산)
이 50대 여성은 최근 폭염 속에 야외에서 일을 하다 어지럼증을 느껴 병원을 찾았습니다. [황성미/온열질환자 : “밖에서 일을 하다 보니까 어지럼증도 있고 머리가 너무 심하게 아파서…. 물도 좀 마셔가면서 해야 했는데 물을 전혀 거의 안 마셨어요.”] 요즘 같은 폭염엔 땀을 많이 흘려 온열질환이 발생하기 쉬운데요. [하병립/신경과 전문의 : “땀을 통해서도 거의 하루 1리터 가까운 물이 손실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여름이 되면 당연히 땀으로 손실되는 수분의 양이 굉장히 많이 늘어나겠죠….”] 수분 손실에 따른 온열 질환은 물을 잘 마시는 것만으로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세계보건기구의 권장량은 하루 약 1.5~2L가량. 물은 공복에, 특히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혈액순환을 돕고 자는 동안 빠져나간 수분을 채워줍니다. 운동 전후나 야외활동 시에도 꾸준히 마셔야 합니다. 단, 한 번에 많이 마시면 저나트륨혈증이 발생해서 두통이나 구역질 등이 일어날 수 있는 만큼 한 시간 간격으로 한 번에 200㎖ 한 잔씩 마시는 게 좋습니다. 곡물을 우린 차는 물 대용으로 마셔도 되지만, 녹차와 옥수수수염차, 결명자차는 이뇨작용을 활발하게 해 오히려 수분을 빼앗습니다. 온열 질환이 발생하기 쉬운 여름철엔 적정량의 물을 자주 마시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날씨와 생활 정재경입니다. 촬영기자:김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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