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유행 기로에서 전국 체육대회·박람회 계속…주민들은 불안
입력 2020.08.21 (21:41)
수정 2020.08.21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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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사회적 거리두기는 강화됐는데 전국 규모의 스포츠 행사, 지역 박람회 등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방역 수칙 지킨다곤 하지만 지역 주민들은 불안할 수밖에 없습니다.
김지홍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 19일부터 열리고 있는 전국 학생볼링대회.
전국에서 온 학생 선수들과 지도자 등이 무리 지어 들어갑니다.
많게는 100명 가까이 모이는 대회입니다.
[인근 상가 주민/음성변조 : "전국에서 와서 너무 걱정스러워서... 사람이 오늘은 한 70~80명쯤? 모르겠습니다. 왔다 갔다 하는 사람들이 많아요."]
주민들은 불안감을 호소하며 협회 측에 대회를 연기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그러나, 협회 측은 여름 방학 때만 대회를 열 수 있기 때문에 방역 수칙을 지켜가면서 오는 26일까지 예정대로 대회를 계속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동수/대한볼링협회 전무이사 : "자가검진 체크를 하고난 다음에 이상이 없는 선수, 지도자만 참석합니다. 방역 기준에 맞춰서 50인 이하가 들어갈 수 있도록 조정해서..."]
대형 전시장에는 박람회가 예정대로 열리고 있습니다.
전국에서 온 업체들이 전시 부스를 차려놓았습니다.
한 자리에 수백여 명이 모이는 큰 행사까지 치르고 있습니다.
10명 이상 모이는 작은 행사까지 금지된 서울과는 분위기가 다릅니다.
전문가들은 방역수칙을 지키더라도 감염의 위험은 사라지지 않는다고 우려합니다.
[김신우/경북대병원 감염내과 교수 : "외부인 사람, 특히 수도권 사람이 참여하는 모임을 안 가지도록 노력하는 것과 기본으로 돌아가서 마스크·손 위생을 철저히 하면서..."]
중앙방역대책본부가 거리두기를 3단계로 강화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위기 상황에서 주민들은 행사 주최 측이 방역강화의 흐름을 따라주길 바라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지홍입니다.
촬영기자:백재민
http://news.kbs.co.kr/news/listIssue.html?icd=19588
사회적 거리두기는 강화됐는데 전국 규모의 스포츠 행사, 지역 박람회 등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방역 수칙 지킨다곤 하지만 지역 주민들은 불안할 수밖에 없습니다.
김지홍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 19일부터 열리고 있는 전국 학생볼링대회.
전국에서 온 학생 선수들과 지도자 등이 무리 지어 들어갑니다.
많게는 100명 가까이 모이는 대회입니다.
[인근 상가 주민/음성변조 : "전국에서 와서 너무 걱정스러워서... 사람이 오늘은 한 70~80명쯤? 모르겠습니다. 왔다 갔다 하는 사람들이 많아요."]
주민들은 불안감을 호소하며 협회 측에 대회를 연기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그러나, 협회 측은 여름 방학 때만 대회를 열 수 있기 때문에 방역 수칙을 지켜가면서 오는 26일까지 예정대로 대회를 계속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동수/대한볼링협회 전무이사 : "자가검진 체크를 하고난 다음에 이상이 없는 선수, 지도자만 참석합니다. 방역 기준에 맞춰서 50인 이하가 들어갈 수 있도록 조정해서..."]
대형 전시장에는 박람회가 예정대로 열리고 있습니다.
전국에서 온 업체들이 전시 부스를 차려놓았습니다.
한 자리에 수백여 명이 모이는 큰 행사까지 치르고 있습니다.
10명 이상 모이는 작은 행사까지 금지된 서울과는 분위기가 다릅니다.
전문가들은 방역수칙을 지키더라도 감염의 위험은 사라지지 않는다고 우려합니다.
[김신우/경북대병원 감염내과 교수 : "외부인 사람, 특히 수도권 사람이 참여하는 모임을 안 가지도록 노력하는 것과 기본으로 돌아가서 마스크·손 위생을 철저히 하면서..."]
중앙방역대책본부가 거리두기를 3단계로 강화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위기 상황에서 주민들은 행사 주최 측이 방역강화의 흐름을 따라주길 바라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지홍입니다.
촬영기자:백재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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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사회적 거리두기는 강화됐는데 전국 규모의 스포츠 행사, 지역 박람회 등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방역 수칙 지킨다곤 하지만 지역 주민들은 불안할 수밖에 없습니다.
김지홍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 19일부터 열리고 있는 전국 학생볼링대회.
전국에서 온 학생 선수들과 지도자 등이 무리 지어 들어갑니다.
많게는 100명 가까이 모이는 대회입니다.
[인근 상가 주민/음성변조 : "전국에서 와서 너무 걱정스러워서... 사람이 오늘은 한 70~80명쯤? 모르겠습니다. 왔다 갔다 하는 사람들이 많아요."]
주민들은 불안감을 호소하며 협회 측에 대회를 연기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그러나, 협회 측은 여름 방학 때만 대회를 열 수 있기 때문에 방역 수칙을 지켜가면서 오는 26일까지 예정대로 대회를 계속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동수/대한볼링협회 전무이사 : "자가검진 체크를 하고난 다음에 이상이 없는 선수, 지도자만 참석합니다. 방역 기준에 맞춰서 50인 이하가 들어갈 수 있도록 조정해서..."]
대형 전시장에는 박람회가 예정대로 열리고 있습니다.
전국에서 온 업체들이 전시 부스를 차려놓았습니다.
한 자리에 수백여 명이 모이는 큰 행사까지 치르고 있습니다.
10명 이상 모이는 작은 행사까지 금지된 서울과는 분위기가 다릅니다.
전문가들은 방역수칙을 지키더라도 감염의 위험은 사라지지 않는다고 우려합니다.
[김신우/경북대병원 감염내과 교수 : "외부인 사람, 특히 수도권 사람이 참여하는 모임을 안 가지도록 노력하는 것과 기본으로 돌아가서 마스크·손 위생을 철저히 하면서..."]
중앙방역대책본부가 거리두기를 3단계로 강화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위기 상황에서 주민들은 행사 주최 측이 방역강화의 흐름을 따라주길 바라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지홍입니다.
촬영기자:백재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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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거리두기는 강화됐는데 전국 규모의 스포츠 행사, 지역 박람회 등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방역 수칙 지킨다곤 하지만 지역 주민들은 불안할 수밖에 없습니다.
김지홍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 19일부터 열리고 있는 전국 학생볼링대회.
전국에서 온 학생 선수들과 지도자 등이 무리 지어 들어갑니다.
많게는 100명 가까이 모이는 대회입니다.
[인근 상가 주민/음성변조 : "전국에서 와서 너무 걱정스러워서... 사람이 오늘은 한 70~80명쯤? 모르겠습니다. 왔다 갔다 하는 사람들이 많아요."]
주민들은 불안감을 호소하며 협회 측에 대회를 연기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그러나, 협회 측은 여름 방학 때만 대회를 열 수 있기 때문에 방역 수칙을 지켜가면서 오는 26일까지 예정대로 대회를 계속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동수/대한볼링협회 전무이사 : "자가검진 체크를 하고난 다음에 이상이 없는 선수, 지도자만 참석합니다. 방역 기준에 맞춰서 50인 이하가 들어갈 수 있도록 조정해서..."]
대형 전시장에는 박람회가 예정대로 열리고 있습니다.
전국에서 온 업체들이 전시 부스를 차려놓았습니다.
한 자리에 수백여 명이 모이는 큰 행사까지 치르고 있습니다.
10명 이상 모이는 작은 행사까지 금지된 서울과는 분위기가 다릅니다.
전문가들은 방역수칙을 지키더라도 감염의 위험은 사라지지 않는다고 우려합니다.
[김신우/경북대병원 감염내과 교수 : "외부인 사람, 특히 수도권 사람이 참여하는 모임을 안 가지도록 노력하는 것과 기본으로 돌아가서 마스크·손 위생을 철저히 하면서..."]
중앙방역대책본부가 거리두기를 3단계로 강화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위기 상황에서 주민들은 행사 주최 측이 방역강화의 흐름을 따라주길 바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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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홍 기자 kjho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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