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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회 참가’ 통합당 천안시의원 방역수칙 위반…의회 발칵
입력 2020.08.21 (22:06) 수정 2020.08.21 (22:23) 뉴스9(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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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충청남도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서울 사랑제일교회 방문자와 광화문 집회 참가자들은 대인접촉을 금지해 달라는 명령을 지난 18일 내렸는데요. 

하지만 광화문 집회에 참석했던 천안의 일부 정치인들이 이를 지키지 않아 방역수칙 위반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최선중 기자입니다.

[리포트]

박상돈 천안시장이 시민들에게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를 호소하는 자리. 

같은 당 소속 시의원 2명이 광화문 집회에 참석한 사실도 알렸습니다. 

[박상돈/천안시장 : "우리 시의 시의원 두 분께서도 소신껏 광화문 집회에 참석하셨다가 이른 시간 안에 떳떳하게 검사받으시고 음성 판정 받으신 바 있습니다."]

하지만 이른 시간에 검사를 받았다는 발표 내용은 사실과 달랐습니다. 

빨리 검사를 받으라는 주변 권유에도 충남도가 행정명령을 내린 다음 날인 19일에야 선별진료소를 찾았고 결과가 나오기 전후로 의회를 드나들고 아산시청까지 가 업무를 보는 등 평상시대로 행동했습니다. 

[천안시의원/음성변조 : "아산시에서 재보니까 열이 안나더라 이상이 없어서 (일을)보고 왔다…. 의회에서 전화가 왔더라고요 검사를 받으셨냐고, 내가 검사를 받을 이유는 없다 일상생활을 했으니…."]

의회는 발칵 뒤집혔습니다.

이들이 지역주민 10여 명과 버스를 타고 광화문 집회에 참석한 사실을 뒤늦게 알고 의회 전체를 반나절 동안 폐쇄한 뒤 긴급 소독했습니다. 

이달 말 예정이었던 임시회도 2주 연기했습니다. 

[정도희/천안시의회 부의장/미래통합당 : "두 분이 광화문 집회에 다녀온 것에 대해 지역사회 우려가 있었고요. 아무래도 격리기간도 좀 맞춰야 될 것 같아서..."]

방역당국도 부적절한 행동이었다는 입장입니다. 

[박돈해/충남도 방역총괄팀장 : "이 분들도 다시 잠복기가 있기 때문에 양성으로 바뀔 수가 있잖아요. 그러니까 개인접촉을 금지해 달라는 (명령을 따라야 합니다.)"]

논란이 불거지자 해당 시의원들은 뒤늦게 자가격리에 들어갔다고 밝혔지만 지역주민을 대표하는 시의원들이 방역수칙을 소홀히 했다는 비난은 피하기 어렵게 됐습니다. 

KBS 뉴스 최선중입니다.

촬영기자:홍순용
  • ‘집회 참가’ 통합당 천안시의원 방역수칙 위반…의회 발칵
    • 입력 2020-08-21 22:06:58
    • 수정2020-08-21 22:23:14
    뉴스9(대전)
[앵커]

충청남도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서울 사랑제일교회 방문자와 광화문 집회 참가자들은 대인접촉을 금지해 달라는 명령을 지난 18일 내렸는데요. 

하지만 광화문 집회에 참석했던 천안의 일부 정치인들이 이를 지키지 않아 방역수칙 위반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최선중 기자입니다.

[리포트]

박상돈 천안시장이 시민들에게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를 호소하는 자리. 

같은 당 소속 시의원 2명이 광화문 집회에 참석한 사실도 알렸습니다. 

[박상돈/천안시장 : "우리 시의 시의원 두 분께서도 소신껏 광화문 집회에 참석하셨다가 이른 시간 안에 떳떳하게 검사받으시고 음성 판정 받으신 바 있습니다."]

하지만 이른 시간에 검사를 받았다는 발표 내용은 사실과 달랐습니다. 

빨리 검사를 받으라는 주변 권유에도 충남도가 행정명령을 내린 다음 날인 19일에야 선별진료소를 찾았고 결과가 나오기 전후로 의회를 드나들고 아산시청까지 가 업무를 보는 등 평상시대로 행동했습니다. 

[천안시의원/음성변조 : "아산시에서 재보니까 열이 안나더라 이상이 없어서 (일을)보고 왔다…. 의회에서 전화가 왔더라고요 검사를 받으셨냐고, 내가 검사를 받을 이유는 없다 일상생활을 했으니…."]

의회는 발칵 뒤집혔습니다.

이들이 지역주민 10여 명과 버스를 타고 광화문 집회에 참석한 사실을 뒤늦게 알고 의회 전체를 반나절 동안 폐쇄한 뒤 긴급 소독했습니다. 

이달 말 예정이었던 임시회도 2주 연기했습니다. 

[정도희/천안시의회 부의장/미래통합당 : "두 분이 광화문 집회에 다녀온 것에 대해 지역사회 우려가 있었고요. 아무래도 격리기간도 좀 맞춰야 될 것 같아서..."]

방역당국도 부적절한 행동이었다는 입장입니다. 

[박돈해/충남도 방역총괄팀장 : "이 분들도 다시 잠복기가 있기 때문에 양성으로 바뀔 수가 있잖아요. 그러니까 개인접촉을 금지해 달라는 (명령을 따라야 합니다.)"]

논란이 불거지자 해당 시의원들은 뒤늦게 자가격리에 들어갔다고 밝혔지만 지역주민을 대표하는 시의원들이 방역수칙을 소홀히 했다는 비난은 피하기 어렵게 됐습니다. 

KBS 뉴스 최선중입니다.

촬영기자:홍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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