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합금지명령’에도 영업 강행…단속 허점
입력 2020.08.21 (22:08)
수정 2020.08.21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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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부산시가 오늘부터 노래방 등 다중이용시설에 집합금지 명령을 내렸지만, 일부 업소들은 영업을 강행했습니다.
그런데도 부산시와 자치단체는 아직 단속반조차 구성하지 못하는 등 허점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김영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오늘 새벽 부산의 한 유흥주점.
노랫소리가 흘러나옵니다.
경찰이 출동한 주점 안에는 술병과 안주가 남아있습니다.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부산시가 내린 '집합금지명령'을 어겼습니다.
이곳을 포함해 노래연습장과 PC방 등 고위험시설 15곳이 영업을 강행하다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집합금지명령 대상인 고위험시설을 직접 둘러봤습니다.
대부분 업체가 임시 휴업에 들어갔지만, 일부는 여전히 영업을 하고 있습니다.
단속을 피할 수 있다며, 집합금지명령도 아랑곳하지 않습니다.
[노래방 관계자/음성변조 : "(노래는 지금 돼요?) 응 되지, 모니터도 있고 다 그대로 있다. 우리는 새벽에 장사를 했거든 간판 끄고. 엄청 바빴어. 단속도 안 나온다 저녁에 나오지."]
실제로 오늘 새벽 경찰에 70여 건의 위반업소 신고가 들어왔지만 부산시와 자치단체의 합동 단속은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집합금지 명령을 내린 부산시는 구, 군에 단속반을 구성해달라고 요청만 해 둔 상태입니다.
자치단체들은 영업을 강행하다 적발된 업소들의 처벌 수준도 정하지 못했습니다.
[부산시 관계자/음성변조 : "저희들 딴에는 조금 시간을 준거죠. 제대로 된 홍보를 하기 위해서. 갑자기 어제 오후에 발표하는 바람에 시간이 또 너무 짧았기 때문에…."]
방역수칙이 느슨할 경우 코로나19 확산 우려가 큰 부산의 고위험시설은 5천5백여 곳.
부산시는 이번 주말 경찰과 자치단체와 함께 특별 점검을 벌이겠다고 했지만, 강화된 사회적 거리 두기가 제대로 지켜질지 의문입니다.
KBS 뉴스 김영록입니다.
촬영기자:최진백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부산시가 오늘부터 노래방 등 다중이용시설에 집합금지 명령을 내렸지만, 일부 업소들은 영업을 강행했습니다.
그런데도 부산시와 자치단체는 아직 단속반조차 구성하지 못하는 등 허점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김영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오늘 새벽 부산의 한 유흥주점.
노랫소리가 흘러나옵니다.
경찰이 출동한 주점 안에는 술병과 안주가 남아있습니다.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부산시가 내린 '집합금지명령'을 어겼습니다.
이곳을 포함해 노래연습장과 PC방 등 고위험시설 15곳이 영업을 강행하다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집합금지명령 대상인 고위험시설을 직접 둘러봤습니다.
대부분 업체가 임시 휴업에 들어갔지만, 일부는 여전히 영업을 하고 있습니다.
단속을 피할 수 있다며, 집합금지명령도 아랑곳하지 않습니다.
[노래방 관계자/음성변조 : "(노래는 지금 돼요?) 응 되지, 모니터도 있고 다 그대로 있다. 우리는 새벽에 장사를 했거든 간판 끄고. 엄청 바빴어. 단속도 안 나온다 저녁에 나오지."]
실제로 오늘 새벽 경찰에 70여 건의 위반업소 신고가 들어왔지만 부산시와 자치단체의 합동 단속은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집합금지 명령을 내린 부산시는 구, 군에 단속반을 구성해달라고 요청만 해 둔 상태입니다.
자치단체들은 영업을 강행하다 적발된 업소들의 처벌 수준도 정하지 못했습니다.
[부산시 관계자/음성변조 : "저희들 딴에는 조금 시간을 준거죠. 제대로 된 홍보를 하기 위해서. 갑자기 어제 오후에 발표하는 바람에 시간이 또 너무 짧았기 때문에…."]
방역수칙이 느슨할 경우 코로나19 확산 우려가 큰 부산의 고위험시설은 5천5백여 곳.
부산시는 이번 주말 경찰과 자치단체와 함께 특별 점검을 벌이겠다고 했지만, 강화된 사회적 거리 두기가 제대로 지켜질지 의문입니다.
KBS 뉴스 김영록입니다.
촬영기자:최진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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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0-08-21 22:29:35
[앵커]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부산시가 오늘부터 노래방 등 다중이용시설에 집합금지 명령을 내렸지만, 일부 업소들은 영업을 강행했습니다.
그런데도 부산시와 자치단체는 아직 단속반조차 구성하지 못하는 등 허점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김영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오늘 새벽 부산의 한 유흥주점.
노랫소리가 흘러나옵니다.
경찰이 출동한 주점 안에는 술병과 안주가 남아있습니다.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부산시가 내린 '집합금지명령'을 어겼습니다.
이곳을 포함해 노래연습장과 PC방 등 고위험시설 15곳이 영업을 강행하다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집합금지명령 대상인 고위험시설을 직접 둘러봤습니다.
대부분 업체가 임시 휴업에 들어갔지만, 일부는 여전히 영업을 하고 있습니다.
단속을 피할 수 있다며, 집합금지명령도 아랑곳하지 않습니다.
[노래방 관계자/음성변조 : "(노래는 지금 돼요?) 응 되지, 모니터도 있고 다 그대로 있다. 우리는 새벽에 장사를 했거든 간판 끄고. 엄청 바빴어. 단속도 안 나온다 저녁에 나오지."]
실제로 오늘 새벽 경찰에 70여 건의 위반업소 신고가 들어왔지만 부산시와 자치단체의 합동 단속은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집합금지 명령을 내린 부산시는 구, 군에 단속반을 구성해달라고 요청만 해 둔 상태입니다.
자치단체들은 영업을 강행하다 적발된 업소들의 처벌 수준도 정하지 못했습니다.
[부산시 관계자/음성변조 : "저희들 딴에는 조금 시간을 준거죠. 제대로 된 홍보를 하기 위해서. 갑자기 어제 오후에 발표하는 바람에 시간이 또 너무 짧았기 때문에…."]
방역수칙이 느슨할 경우 코로나19 확산 우려가 큰 부산의 고위험시설은 5천5백여 곳.
부산시는 이번 주말 경찰과 자치단체와 함께 특별 점검을 벌이겠다고 했지만, 강화된 사회적 거리 두기가 제대로 지켜질지 의문입니다.
KBS 뉴스 김영록입니다.
촬영기자:최진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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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록 기자 kiyur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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