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사 감염’ 전주지법 재판 연기…방역 체계 강화

입력 2020.08.21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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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앞서 전해드렸듯이, 전주지법 현직 판사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오늘 하루 모든 재판이 연기됐습니다.

법원행정처는 전국 법원에 2주간 휴정을 권고했는데요.

확진자가 잇따르고 있는 전주와 군산, 익산을 중심으로 방역이 강화되고 있습니다.

진유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소속 부장판사가 확진 판정을 받은 전주지방법원.

오전에 보건당국으로부터 확진 소식을 통보받자 법원은 확진 판사와 근무했던 같은 층의 직원들을 귀가시키고 청사 소독에 들어갔습니다.

["전주보건소 방역팀이 도착하여 청사 전체를 소독할 예정이므로..."]

오늘 하루 모든 재판은 연기됐고, 소독이 끝날 때까지 민원인 출입도 제한됐습니다.

["민원인분들은 못 들어오세요. 나가주세요."]

법원행정처는 전국 법원에 2주간 휴정을 권고하기도 했습니다.

최근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지자체마다 방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군산시는 사회적 거리 두기를 2단계로 상향 조정했고, 전주시와 익산시는 사실상 2단계 수준으로 방역을 강화했습니다.

따라서 군산시는 실내 50인· 실외 100인 이상의 모임을 금지하고, PC방과 뷔페, 유흥주점 등 고위험시설의 운영 중단을 권고했습니다.

전주와 익산 역시 실내외 체육시설과 도서관 등 공공시설을 폐쇄하고 주관 행사를 취소하는 등 비상이 걸렸습니다.

다른 지자체들도 주말 상황에 따라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 격상 여부를 검토할 방침입니다.

방역 당국은 이번 주말과 휴일이 방역의 고비가 될 것으로 보고, 종교 모임 자제와 비대면 예배 활성화, 수도권 등 다른 지역 왕래 자제 등을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진유민입니다.

촬영기자:강수헌·김동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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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판사 감염’ 전주지법 재판 연기…방역 체계 강화
    • 입력 2020-08-21 22:15:14
    뉴스9(전주)
[앵커] 앞서 전해드렸듯이, 전주지법 현직 판사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오늘 하루 모든 재판이 연기됐습니다. 법원행정처는 전국 법원에 2주간 휴정을 권고했는데요. 확진자가 잇따르고 있는 전주와 군산, 익산을 중심으로 방역이 강화되고 있습니다. 진유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소속 부장판사가 확진 판정을 받은 전주지방법원. 오전에 보건당국으로부터 확진 소식을 통보받자 법원은 확진 판사와 근무했던 같은 층의 직원들을 귀가시키고 청사 소독에 들어갔습니다. ["전주보건소 방역팀이 도착하여 청사 전체를 소독할 예정이므로..."] 오늘 하루 모든 재판은 연기됐고, 소독이 끝날 때까지 민원인 출입도 제한됐습니다. ["민원인분들은 못 들어오세요. 나가주세요."] 법원행정처는 전국 법원에 2주간 휴정을 권고하기도 했습니다. 최근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지자체마다 방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군산시는 사회적 거리 두기를 2단계로 상향 조정했고, 전주시와 익산시는 사실상 2단계 수준으로 방역을 강화했습니다. 따라서 군산시는 실내 50인· 실외 100인 이상의 모임을 금지하고, PC방과 뷔페, 유흥주점 등 고위험시설의 운영 중단을 권고했습니다. 전주와 익산 역시 실내외 체육시설과 도서관 등 공공시설을 폐쇄하고 주관 행사를 취소하는 등 비상이 걸렸습니다. 다른 지자체들도 주말 상황에 따라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 격상 여부를 검토할 방침입니다. 방역 당국은 이번 주말과 휴일이 방역의 고비가 될 것으로 보고, 종교 모임 자제와 비대면 예배 활성화, 수도권 등 다른 지역 왕래 자제 등을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진유민입니다. 촬영기자:강수헌·김동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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