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회 6득점’ NC, 이틀 연속 KIA 꺾고 1위 수성

입력 2020.08.21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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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두 자리를 위협받던 NC 다이노스가 이틀 연속 KIA 타이거즈를 물리치고 한숨을 돌렸다.

NC는 21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0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KIA와 방문 경기에서 4-4로 맞선 9회초 상대 실책을 틈타 대거 6득점, 10-4로 승리했다.

광주 원정에서 2연승을 거둔 NC는 이날 패한 2위 키움 히어로즈와 승차도 1.5게임으로 벌렸다.

반면 6위로 KIA는 4연패에 빠지며 7위 롯데 자이언츠에 반게임 차로 계속 쫓겼다.

임기영과 송명기의 선발 대결로 팽팽하던 균형은 6회말에 깨졌다.

KIA는 2사 후 프레스턴 터커가 우측펜스를 넘어가는 솔로홈런을 날려 1-0으로 앞섰다.

그러나 NC는 7회초 1사 1,3루에서 에런 알테어가 좌익선상으로 빠지는 2타점 2루타를 날려 전세를 뒤집었고 김성욱도 우중간 2루타를 날려 3-1로 점수 차를 벌렸다.

8회초에는 나성범이 좌월 1점홈런을 터뜨려 4-1로 앞섰다.

KIA는 공수 교대 뒤 나지완이 좌월 3점홈런을 터뜨려 4-4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NC는 9회초 1사 후 김성욱의 2루타에 이어 박석민이 적시타를 날려 5-4로 다시 앞섰다.

NC는 계속된 공격에서 KIA가 실책 2개를 저지르는 사이 2루타 2개와 볼넷 1개 등을 묶어 5점을 추가, 10-4로 달아나며 승부를 갈랐다.

잠실구장에서는 두산 베어스가 9회말 터진 최용제의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롯데 자이언츠를 1-0으로 꺾었다.

2연패에서 벗어난 4위 두산은 3위 LG 트윈스를 2게임 차로 추격했다.

두산 선발 이승진과 롯데 노경은이 기대 이상의 호투를 펼치면서 막판까지 0의 행렬이 이어졌다.

이승진은 6이닝 동안 탈삼진 7개, 2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고 노경은도 6이닝을 4안타 무실점으로 잘 던졌으나 둘 다 승패를 기록하지 못했다.

승부를 예측할 수 없던 경기는 9회말에 갈렸다.

두산은 볼넷 3개로 만든 2사 만루에서 최용제가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끝내기 안타를 날려 기나긴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대전에서는 한화 이글스가 채드벨과 송광민의 투타 활약에 힘입어 kt wiz를 5-1로 물리쳤다.

전날까지 승리 없이 7패, 평균자책점 7.01로 부진했던 채드벨은 6이닝을 3안타 1실점으로 막아 올 시즌 12번째 등판 경기에서 힘겹게 첫 승을 거뒀다.

한화는 2회말 2사 1, 2루에서 임종찬이 좌중간 2루타를 쳐 선취점을 뽑았다.

3회에는 송광민이 우월 3점 홈런을 쏘아 올려 4-0으로 달아난 한화는 4회말 노수광의 적시타로 다시 1점을 보탰다.

6회까지 2안타에 그치던 kt는 7회초 선두타자 유한준이 채드벨을 상대로 솔로홈런을 날렸다.

그러나 한화는 강재민-김종수-정우람이 이어 던지며 더는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LG 트윈스는 키움 히어로즈를 7-3으로 꺾고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LG 선발 타일러 윌슨은 7⅔이닝 4피안타 2볼넷 3탈삼진 1실점으로 키움 타선을 압도하며 8승(6패)째를 수확했다.

LG는 1-0으로 앞선 2회초 로베르토 라모스와 유강남이 연속타자 홈런을 날려 초반 주도권을 잡았다.

4-1로 앞선 8회초에는 홍창기가 2타점 3루타를 날려 쐐기를 박았다.

라모스는 시즌 27호 홈런을 기록해 LG 역대 외국인 타자의 시즌 최다 홈런 기록을 갈아치웠다.

인천에서는 SK 와이번스가 오준혁의 역전타에 힘입어 삼성 라이온즈를 8-6으로 따돌렸다.

SK는 5-6으로 뒤진 7회말 1사 만루에서 대타 오준혁이 2타점 우전 적시타를 날려 7-6으로 역전했다.

계속된 1사 1,3루에서 최지훈이 스퀴즈 번트를 성공 시켜 8-6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9위로 처진 SK는 88경기 만에 힘겹게 30승(1무 57패)을 채웠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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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9회 6득점’ NC, 이틀 연속 KIA 꺾고 1위 수성
    • 입력 2020-08-21 22:2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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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두 자리를 위협받던 NC 다이노스가 이틀 연속 KIA 타이거즈를 물리치고 한숨을 돌렸다.

NC는 21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0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KIA와 방문 경기에서 4-4로 맞선 9회초 상대 실책을 틈타 대거 6득점, 10-4로 승리했다.

광주 원정에서 2연승을 거둔 NC는 이날 패한 2위 키움 히어로즈와 승차도 1.5게임으로 벌렸다.

반면 6위로 KIA는 4연패에 빠지며 7위 롯데 자이언츠에 반게임 차로 계속 쫓겼다.

임기영과 송명기의 선발 대결로 팽팽하던 균형은 6회말에 깨졌다.

KIA는 2사 후 프레스턴 터커가 우측펜스를 넘어가는 솔로홈런을 날려 1-0으로 앞섰다.

그러나 NC는 7회초 1사 1,3루에서 에런 알테어가 좌익선상으로 빠지는 2타점 2루타를 날려 전세를 뒤집었고 김성욱도 우중간 2루타를 날려 3-1로 점수 차를 벌렸다.

8회초에는 나성범이 좌월 1점홈런을 터뜨려 4-1로 앞섰다.

KIA는 공수 교대 뒤 나지완이 좌월 3점홈런을 터뜨려 4-4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NC는 9회초 1사 후 김성욱의 2루타에 이어 박석민이 적시타를 날려 5-4로 다시 앞섰다.

NC는 계속된 공격에서 KIA가 실책 2개를 저지르는 사이 2루타 2개와 볼넷 1개 등을 묶어 5점을 추가, 10-4로 달아나며 승부를 갈랐다.

잠실구장에서는 두산 베어스가 9회말 터진 최용제의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롯데 자이언츠를 1-0으로 꺾었다.

2연패에서 벗어난 4위 두산은 3위 LG 트윈스를 2게임 차로 추격했다.

두산 선발 이승진과 롯데 노경은이 기대 이상의 호투를 펼치면서 막판까지 0의 행렬이 이어졌다.

이승진은 6이닝 동안 탈삼진 7개, 2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고 노경은도 6이닝을 4안타 무실점으로 잘 던졌으나 둘 다 승패를 기록하지 못했다.

승부를 예측할 수 없던 경기는 9회말에 갈렸다.

두산은 볼넷 3개로 만든 2사 만루에서 최용제가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끝내기 안타를 날려 기나긴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대전에서는 한화 이글스가 채드벨과 송광민의 투타 활약에 힘입어 kt wiz를 5-1로 물리쳤다.

전날까지 승리 없이 7패, 평균자책점 7.01로 부진했던 채드벨은 6이닝을 3안타 1실점으로 막아 올 시즌 12번째 등판 경기에서 힘겹게 첫 승을 거뒀다.

한화는 2회말 2사 1, 2루에서 임종찬이 좌중간 2루타를 쳐 선취점을 뽑았다.

3회에는 송광민이 우월 3점 홈런을 쏘아 올려 4-0으로 달아난 한화는 4회말 노수광의 적시타로 다시 1점을 보탰다.

6회까지 2안타에 그치던 kt는 7회초 선두타자 유한준이 채드벨을 상대로 솔로홈런을 날렸다.

그러나 한화는 강재민-김종수-정우람이 이어 던지며 더는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LG 트윈스는 키움 히어로즈를 7-3으로 꺾고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LG 선발 타일러 윌슨은 7⅔이닝 4피안타 2볼넷 3탈삼진 1실점으로 키움 타선을 압도하며 8승(6패)째를 수확했다.

LG는 1-0으로 앞선 2회초 로베르토 라모스와 유강남이 연속타자 홈런을 날려 초반 주도권을 잡았다.

4-1로 앞선 8회초에는 홍창기가 2타점 3루타를 날려 쐐기를 박았다.

라모스는 시즌 27호 홈런을 기록해 LG 역대 외국인 타자의 시즌 최다 홈런 기록을 갈아치웠다.

인천에서는 SK 와이번스가 오준혁의 역전타에 힘입어 삼성 라이온즈를 8-6으로 따돌렸다.

SK는 5-6으로 뒤진 7회말 1사 만루에서 대타 오준혁이 2타점 우전 적시타를 날려 7-6으로 역전했다.

계속된 1사 1,3루에서 최지훈이 스퀴즈 번트를 성공 시켜 8-6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9위로 처진 SK는 88경기 만에 힘겹게 30승(1무 57패)을 채웠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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