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10인 이상 집회금지’ 시행…‘감염경로 미확인’ 환자 급증세
입력 2020.08.22 (06:35)
수정 2020.08.22 (0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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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가장 많은 확진자가 나오고 있는 서울에선 어제부터 한층 강화된 방역 대책이 시행됐습니다.
10명 이상 모이는 집회가 전면 금지됐는데, 광화문 광장의 풍경이 달라졌습니다.
서울에선 감염 경로를 알수 없는 사례가 크게 늘어 역학 조사에 어려움이 커지고 있습니다.
최문종 기자입니다.
[리포트]
광화문 광장에 집회를 금지한다는 안내문이 빼곡히 달렸습니다.
어제 신고된 집회는 40건, 대부분 10명 이상 모이는 집회였지만 실제로 열린 집회는 없었습니다.
주말인 오늘 만 명 규모 집회를 포함해 20건이 신고됐지만 모두 취소됐습니다.
[지지환/서울지방경찰청 경비안전계장 : "경찰에서 금지 통고한 집회를 개최하는 경우에는 집결 단계부터 차단·제지하는 등 엄정하게 대응할 방침입니다."]
이달 말까지로 예고된 '10인 이상 집회 금지'는 원래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조치인데 집회에 출동한 경찰기동대원 중에도 확진자가 나올 정도여서 보다 더 강력한 거리두기가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이뤄졌습니다.
확진자의 감염 경로를 찾아내는 일은 갈수록 버거워지고 있습니다.
사랑제일교회에서 첫 확진자가 나온 지난 12일엔 감염 경로 미확인 확진자가 188명이었는데, 불과 열흘도 안돼 이 숫자가 배 가까이로 늘었습니다.
[서정협/서울시장 권한대행/지난 19일 : "확진자 수가 증가함에 따라 (역학조사에)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는 것은 사실이고요. 지금 중대본 차원에서도 저희들이 인력 지원을 받고 있고요. 필요한 경우에는 조금 더 요청할 생각입니다."]
병실 가동률은 77%로 하루 만에 10% 포인트 넘게 올라, 쓸 수 있는 병상은 260개 정도입니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경증 환자를 받는 생활치료센터를 2곳 더 늘리고 보라매병원 등 시립병원에도 병상을 확충하기로 했습니다.
공동병상 활용계획에 따라 서울과 경기, 인천 지역 확진자는 거주지와 상관 없이 수도권의 병상이 배정됩니다.
KBS 뉴스 최문종입니다.
영상취재:노동수/영상편집:한효정/그래픽:김지훈
▶ ‘ 코로나19 현황과 대응’ 최신 기사 보기http://news.kbs.co.kr/news/listIssue.html?icd=19588
가장 많은 확진자가 나오고 있는 서울에선 어제부터 한층 강화된 방역 대책이 시행됐습니다.
10명 이상 모이는 집회가 전면 금지됐는데, 광화문 광장의 풍경이 달라졌습니다.
서울에선 감염 경로를 알수 없는 사례가 크게 늘어 역학 조사에 어려움이 커지고 있습니다.
최문종 기자입니다.
[리포트]
광화문 광장에 집회를 금지한다는 안내문이 빼곡히 달렸습니다.
어제 신고된 집회는 40건, 대부분 10명 이상 모이는 집회였지만 실제로 열린 집회는 없었습니다.
주말인 오늘 만 명 규모 집회를 포함해 20건이 신고됐지만 모두 취소됐습니다.
[지지환/서울지방경찰청 경비안전계장 : "경찰에서 금지 통고한 집회를 개최하는 경우에는 집결 단계부터 차단·제지하는 등 엄정하게 대응할 방침입니다."]
이달 말까지로 예고된 '10인 이상 집회 금지'는 원래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조치인데 집회에 출동한 경찰기동대원 중에도 확진자가 나올 정도여서 보다 더 강력한 거리두기가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이뤄졌습니다.
확진자의 감염 경로를 찾아내는 일은 갈수록 버거워지고 있습니다.
사랑제일교회에서 첫 확진자가 나온 지난 12일엔 감염 경로 미확인 확진자가 188명이었는데, 불과 열흘도 안돼 이 숫자가 배 가까이로 늘었습니다.
[서정협/서울시장 권한대행/지난 19일 : "확진자 수가 증가함에 따라 (역학조사에)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는 것은 사실이고요. 지금 중대본 차원에서도 저희들이 인력 지원을 받고 있고요. 필요한 경우에는 조금 더 요청할 생각입니다."]
병실 가동률은 77%로 하루 만에 10% 포인트 넘게 올라, 쓸 수 있는 병상은 260개 정도입니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경증 환자를 받는 생활치료센터를 2곳 더 늘리고 보라매병원 등 시립병원에도 병상을 확충하기로 했습니다.
공동병상 활용계획에 따라 서울과 경기, 인천 지역 확진자는 거주지와 상관 없이 수도권의 병상이 배정됩니다.
KBS 뉴스 최문종입니다.
영상취재:노동수/영상편집:한효정/그래픽:김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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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10인 이상 집회금지’ 시행…‘감염경로 미확인’ 환자 급증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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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0-08-22 06:40:25

[앵커]
가장 많은 확진자가 나오고 있는 서울에선 어제부터 한층 강화된 방역 대책이 시행됐습니다.
10명 이상 모이는 집회가 전면 금지됐는데, 광화문 광장의 풍경이 달라졌습니다.
서울에선 감염 경로를 알수 없는 사례가 크게 늘어 역학 조사에 어려움이 커지고 있습니다.
최문종 기자입니다.
[리포트]
광화문 광장에 집회를 금지한다는 안내문이 빼곡히 달렸습니다.
어제 신고된 집회는 40건, 대부분 10명 이상 모이는 집회였지만 실제로 열린 집회는 없었습니다.
주말인 오늘 만 명 규모 집회를 포함해 20건이 신고됐지만 모두 취소됐습니다.
[지지환/서울지방경찰청 경비안전계장 : "경찰에서 금지 통고한 집회를 개최하는 경우에는 집결 단계부터 차단·제지하는 등 엄정하게 대응할 방침입니다."]
이달 말까지로 예고된 '10인 이상 집회 금지'는 원래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조치인데 집회에 출동한 경찰기동대원 중에도 확진자가 나올 정도여서 보다 더 강력한 거리두기가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이뤄졌습니다.
확진자의 감염 경로를 찾아내는 일은 갈수록 버거워지고 있습니다.
사랑제일교회에서 첫 확진자가 나온 지난 12일엔 감염 경로 미확인 확진자가 188명이었는데, 불과 열흘도 안돼 이 숫자가 배 가까이로 늘었습니다.
[서정협/서울시장 권한대행/지난 19일 : "확진자 수가 증가함에 따라 (역학조사에)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는 것은 사실이고요. 지금 중대본 차원에서도 저희들이 인력 지원을 받고 있고요. 필요한 경우에는 조금 더 요청할 생각입니다."]
병실 가동률은 77%로 하루 만에 10% 포인트 넘게 올라, 쓸 수 있는 병상은 260개 정도입니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경증 환자를 받는 생활치료센터를 2곳 더 늘리고 보라매병원 등 시립병원에도 병상을 확충하기로 했습니다.
공동병상 활용계획에 따라 서울과 경기, 인천 지역 확진자는 거주지와 상관 없이 수도권의 병상이 배정됩니다.
KBS 뉴스 최문종입니다.
영상취재:노동수/영상편집:한효정/그래픽:김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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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많은 확진자가 나오고 있는 서울에선 어제부터 한층 강화된 방역 대책이 시행됐습니다.
10명 이상 모이는 집회가 전면 금지됐는데, 광화문 광장의 풍경이 달라졌습니다.
서울에선 감염 경로를 알수 없는 사례가 크게 늘어 역학 조사에 어려움이 커지고 있습니다.
최문종 기자입니다.
[리포트]
광화문 광장에 집회를 금지한다는 안내문이 빼곡히 달렸습니다.
어제 신고된 집회는 40건, 대부분 10명 이상 모이는 집회였지만 실제로 열린 집회는 없었습니다.
주말인 오늘 만 명 규모 집회를 포함해 20건이 신고됐지만 모두 취소됐습니다.
[지지환/서울지방경찰청 경비안전계장 : "경찰에서 금지 통고한 집회를 개최하는 경우에는 집결 단계부터 차단·제지하는 등 엄정하게 대응할 방침입니다."]
이달 말까지로 예고된 '10인 이상 집회 금지'는 원래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조치인데 집회에 출동한 경찰기동대원 중에도 확진자가 나올 정도여서 보다 더 강력한 거리두기가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이뤄졌습니다.
확진자의 감염 경로를 찾아내는 일은 갈수록 버거워지고 있습니다.
사랑제일교회에서 첫 확진자가 나온 지난 12일엔 감염 경로 미확인 확진자가 188명이었는데, 불과 열흘도 안돼 이 숫자가 배 가까이로 늘었습니다.
[서정협/서울시장 권한대행/지난 19일 : "확진자 수가 증가함에 따라 (역학조사에)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는 것은 사실이고요. 지금 중대본 차원에서도 저희들이 인력 지원을 받고 있고요. 필요한 경우에는 조금 더 요청할 생각입니다."]
병실 가동률은 77%로 하루 만에 10% 포인트 넘게 올라, 쓸 수 있는 병상은 260개 정도입니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경증 환자를 받는 생활치료센터를 2곳 더 늘리고 보라매병원 등 시립병원에도 병상을 확충하기로 했습니다.
공동병상 활용계획에 따라 서울과 경기, 인천 지역 확진자는 거주지와 상관 없이 수도권의 병상이 배정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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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문종 기자 mjchoi@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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