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자 300명 넘어…“주말이 고비”

입력 2020.08.22 (07:01) 수정 2020.08.22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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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백 명을 넘어섰습니다.

방역 당국은 특히 주말을 경계했습니다.

확산세가 주말 이후에도 이어지면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를 검토해야 하는 상황이라는 건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봅니다.

최준혁 기자, 확진자가 계속 늘어서 3백 명을 넘어섰군요?

[기자]

네, 어제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지난 14일 세자릿수를 기록한 이후 처음으로 3백 명을 넘었습니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324명입니다.

신규 확진자 82%가 수도권에서 발생했는데요.

제주도를 제외한 16개 시도에서도 모두 신규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정부는 이번 주말을 고비로 보고 있는데요.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 본부장은 어제 브리핑에서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적으로 유지된다면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도 검토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

[앵커]

교회와 집회 관련 확진자가 이어지고 있는 것도 영향을 줬을 텐데, 서울 지역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네, 서울시에선 어제 106명이 코로나19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아, 확진자 수가 모두 2천 727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서울시에 따르면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관련 18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아 누적 450명이 됐고요.

광복절 광화문 집회와 관련해선 서울에서 7명이 추가 확진돼 지금까지 관련 확진자는 33명으로 늘었습니다.

용인시 우리제일교회 관련해 1명이 늘어 58명, 여의도순복음교회 관련 9명이 추가 확진돼 모두 13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어제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 가운데 26명은 경로를 조사 중으로, 지금까지 서울시 확진자 가운데 감염 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사례는 364명으로 늘었습니다.

[앵커]

주말이 고비라고 방역 당국에서 강조했는데요.

서울과 경기, 인천에선 온라인 예배만 가능한데 일부 대면 예배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고요?

[기자]

정부는 수도권 밖의 수련원이나 기도원 등을 활용한 대면 예배 움직임이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교회가 아닌 학교나 직장 등에서 대면 예배를 보는 사례도 일부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각 지자체에 관련 사례를 점검하고 필요한 조치를 해줄 것을 지시했습니다.

다만 비대면 예배만 허용됨에 따라 중소 교회들은 기술적 인프라를 갖추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지적에 따라 정부 차원에서 온라인 종교 활동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촬영이나 송출에 대한 기술적 방법을 안내하고, 통신 환경도 지원할 계획입니다.

EBS 같은 주요 교육사이트에 접속할 땐 데이터 요금을 부과하지 않는 조치를 당초 이달까지에서 연말까지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KBS 뉴스 최준혁입니다.

영상편집:한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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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규 확진자 300명 넘어…“주말이 고비”
    • 입력 2020-08-22 07:05:13
    • 수정2020-08-22 09:4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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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백 명을 넘어섰습니다. 방역 당국은 특히 주말을 경계했습니다. 확산세가 주말 이후에도 이어지면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를 검토해야 하는 상황이라는 건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봅니다. 최준혁 기자, 확진자가 계속 늘어서 3백 명을 넘어섰군요? [기자] 네, 어제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지난 14일 세자릿수를 기록한 이후 처음으로 3백 명을 넘었습니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324명입니다. 신규 확진자 82%가 수도권에서 발생했는데요. 제주도를 제외한 16개 시도에서도 모두 신규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정부는 이번 주말을 고비로 보고 있는데요.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 본부장은 어제 브리핑에서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적으로 유지된다면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도 검토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 [앵커] 교회와 집회 관련 확진자가 이어지고 있는 것도 영향을 줬을 텐데, 서울 지역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네, 서울시에선 어제 106명이 코로나19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아, 확진자 수가 모두 2천 727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서울시에 따르면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관련 18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아 누적 450명이 됐고요. 광복절 광화문 집회와 관련해선 서울에서 7명이 추가 확진돼 지금까지 관련 확진자는 33명으로 늘었습니다. 용인시 우리제일교회 관련해 1명이 늘어 58명, 여의도순복음교회 관련 9명이 추가 확진돼 모두 13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어제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 가운데 26명은 경로를 조사 중으로, 지금까지 서울시 확진자 가운데 감염 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사례는 364명으로 늘었습니다. [앵커] 주말이 고비라고 방역 당국에서 강조했는데요. 서울과 경기, 인천에선 온라인 예배만 가능한데 일부 대면 예배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고요? [기자] 정부는 수도권 밖의 수련원이나 기도원 등을 활용한 대면 예배 움직임이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교회가 아닌 학교나 직장 등에서 대면 예배를 보는 사례도 일부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각 지자체에 관련 사례를 점검하고 필요한 조치를 해줄 것을 지시했습니다. 다만 비대면 예배만 허용됨에 따라 중소 교회들은 기술적 인프라를 갖추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지적에 따라 정부 차원에서 온라인 종교 활동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촬영이나 송출에 대한 기술적 방법을 안내하고, 통신 환경도 지원할 계획입니다. EBS 같은 주요 교육사이트에 접속할 땐 데이터 요금을 부과하지 않는 조치를 당초 이달까지에서 연말까지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KBS 뉴스 최준혁입니다. 영상편집:한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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