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서울시장 후보 경선에 국민참여 늘려야”

입력 2020.08.23 (10:54) 수정 2020.08.23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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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는 오늘(23일) 서울시장·부산시장 보궐선거에 내세울 후보 선정에 대해 "많은 국민이 참여하는 과정을 거쳐야 경쟁력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주 원내대표는 오늘 지역민방 특별대담 출연에서, 이와 관련해 국민참여 경선을 한다든지, 당내 후보를 뽑고 완전국민 경선으로 따로 뽑아서 마지막에 국민이 선택하게 한다든지 등의 방식을 찾는 중이라며 이 같이 밝혔습니다.

주 원내대표는 "현재 경선룰은 당원투표 50%, 국민 여론조사 50%라서 당에 기반이 있는 분들이 후보가 될 확률이 높다"면서 그 과정에는 별로 감동이 없을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가수 경연 프로그램을 예로 들면서 "눈에 잘 안 띄던 사람이 재평가되고 인기 있는 가수가 되지 않았나"며 "후보 만드는 과정을 국민에게 알리다 보면 훌륭한 후보가 나올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주 원내대표는 또 '국회의원 4선 연임 금지'가 통합당의 새 정강·정책으로 추진되는 데 대해선 "아주 무익한 논쟁"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주 원내대표는 현역 의원을 선수와 관계없이 초선으로 친다면 4연임 금지 적용은 12년 뒤의 일이기 때문에 지금 결정한다고 해서 유지될 리 없고, 실익이 없는 일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또 "강제로 퇴출하면 국회 경쟁력이 훨씬 떨어질 것"이라며 "의회가 행정권을 효율적으로 견제하지 못하는 게 초·재선이 많아서라는 지적도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주 원내대표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처장 후보 추천위원 선정과 관련해선 "내부적으로 상당히 준비돼있다"며 민주당에서 법을 바꿔서 추천위원을 전부 가져가려는 상황이 오면 야당 몫을 추천하는 상황을 고려할 수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주 원내대표는 다만 추천위원 선임에 앞서 공수처법에 대해 헌법재판소에 제기된 위헌심판 소송 결과가 나와야 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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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8-23 10:54:25
    • 수정2020-08-23 11:36:10
    정치
미래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는 오늘(23일) 서울시장·부산시장 보궐선거에 내세울 후보 선정에 대해 "많은 국민이 참여하는 과정을 거쳐야 경쟁력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주 원내대표는 오늘 지역민방 특별대담 출연에서, 이와 관련해 국민참여 경선을 한다든지, 당내 후보를 뽑고 완전국민 경선으로 따로 뽑아서 마지막에 국민이 선택하게 한다든지 등의 방식을 찾는 중이라며 이 같이 밝혔습니다.

주 원내대표는 "현재 경선룰은 당원투표 50%, 국민 여론조사 50%라서 당에 기반이 있는 분들이 후보가 될 확률이 높다"면서 그 과정에는 별로 감동이 없을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가수 경연 프로그램을 예로 들면서 "눈에 잘 안 띄던 사람이 재평가되고 인기 있는 가수가 되지 않았나"며 "후보 만드는 과정을 국민에게 알리다 보면 훌륭한 후보가 나올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주 원내대표는 또 '국회의원 4선 연임 금지'가 통합당의 새 정강·정책으로 추진되는 데 대해선 "아주 무익한 논쟁"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주 원내대표는 현역 의원을 선수와 관계없이 초선으로 친다면 4연임 금지 적용은 12년 뒤의 일이기 때문에 지금 결정한다고 해서 유지될 리 없고, 실익이 없는 일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또 "강제로 퇴출하면 국회 경쟁력이 훨씬 떨어질 것"이라며 "의회가 행정권을 효율적으로 견제하지 못하는 게 초·재선이 많아서라는 지적도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주 원내대표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처장 후보 추천위원 선정과 관련해선 "내부적으로 상당히 준비돼있다"며 민주당에서 법을 바꿔서 추천위원을 전부 가져가려는 상황이 오면 야당 몫을 추천하는 상황을 고려할 수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주 원내대표는 다만 추천위원 선임에 앞서 공수처법에 대해 헌법재판소에 제기된 위헌심판 소송 결과가 나와야 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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