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랩] 박물관인 줄 알았던…조선총독부 무너진 날

입력 2020.08.23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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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강점기, 일본은 우리나라를 지배하기 위해 광화문 한복판에 조선총독부를 짓습니다. 경복궁에 있는 모든 궁을 가릴 정도로 크게 짓죠. 백성이 임금이 있었던 궁을 보지 못하도록 만든 악랄한 의도가 담긴 건물이었죠.

해방 뒤 이 건물은 중앙청이란 이름으로 정부청사로 사용됩니다. 5공화국 때는 경기도 과천에 정부청사가 완공되며 국립중앙박물관으로 사용되죠. 이 건물이 조선총독부였다는 사실은 많은 사람의 기억 속에서 점점 잊혀집니다.

사실 이 건물의 철거는 이승만 대통령 때부터 있었습니다. 하지만 비용 문제와 한일 관계 때문에 어떤 지도자도 쉽게 결단을 내리지 못했었죠.

1993년 문민정부가 들어서고 김영삼 대통령은 취임 직후 조선총독부 건물 철거를 지시합니다. 당시 국민의 70%가 지지했지만, 사료적 가치 때문에 학계에서는 찬반 논란이 뜨거웠습니다.

1995년 삼일절, 정부는 옛 조선총독부 청사 건물 철거를 선포하고, 같은 해 8월 15일 일본 제국주의의 상징이었던 높은 첨탑을 잘라 철거를 시작합니다. 이듬해 조선총독부 건물은 완전히 철거되죠.

1995년 일제의 잔재의 상징이었던 조선총독부 건물의 철거, 크랩이 정리해 봤습니다.


https://youtu.be/Ea8xP5mAex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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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크랩] 박물관인 줄 알았던…조선총독부 무너진 날
    • 입력 2020-08-23 12: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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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강점기, 일본은 우리나라를 지배하기 위해 광화문 한복판에 조선총독부를 짓습니다. 경복궁에 있는 모든 궁을 가릴 정도로 크게 짓죠. 백성이 임금이 있었던 궁을 보지 못하도록 만든 악랄한 의도가 담긴 건물이었죠.

해방 뒤 이 건물은 중앙청이란 이름으로 정부청사로 사용됩니다. 5공화국 때는 경기도 과천에 정부청사가 완공되며 국립중앙박물관으로 사용되죠. 이 건물이 조선총독부였다는 사실은 많은 사람의 기억 속에서 점점 잊혀집니다.

사실 이 건물의 철거는 이승만 대통령 때부터 있었습니다. 하지만 비용 문제와 한일 관계 때문에 어떤 지도자도 쉽게 결단을 내리지 못했었죠.

1993년 문민정부가 들어서고 김영삼 대통령은 취임 직후 조선총독부 건물 철거를 지시합니다. 당시 국민의 70%가 지지했지만, 사료적 가치 때문에 학계에서는 찬반 논란이 뜨거웠습니다.

1995년 삼일절, 정부는 옛 조선총독부 청사 건물 철거를 선포하고, 같은 해 8월 15일 일본 제국주의의 상징이었던 높은 첨탑을 잘라 철거를 시작합니다. 이듬해 조선총독부 건물은 완전히 철거되죠.

1995년 일제의 잔재의 상징이었던 조선총독부 건물의 철거, 크랩이 정리해 봤습니다.


https://youtu.be/Ea8xP5mAex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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