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전력난 절전으로 극복`

입력 2003.06.23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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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 여름 일본에서는 전력대란이 우려되면서 지금 절전운동이 활발하게 펼쳐지고 있습니다.
도쿄의 김혜례 특파원이 전해 온 소식입니다.
⊙인터뷰: 셋 둘 하나!
⊙기자: 도쿄 야경의 상징 도쿄타워가 자취를 감췄습니다.
삿포로 시계탑을 비롯해 오사카 등 일본 전국 관광명소 조명들이 저녁 8시가 되자 모두 꺼졌습니다.
도쿄 시민들은 한 절에서 촛불로 밤을 밝혔고 일반 가정에서도 밤시간을 전기 없이 버텼습니다.
시민들이 절전캠페인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것은 일본의 원자력발전소 3분의 1이 가동을 못 하게 돼서 올 여름 전력난이 어느 해보다 심각하다는 것을 알기 때문입니다.
⊙고구레(도쿄전력 영업부): (전력) 공급력을 확보하기 위해 가능한 모든 힘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기자: 도쿄전력은 오늘부터 전력의 예상소비량과 공급가능량을 알리는 전기예보제를 실시했습니다.
요코하마 경찰은 신호등이 꺼질 경우에 대비해 수신호 연습까지 했습니다.
기업들도 냉방장치와 엘리베이터 등의 사용을 줄이고 있습니다.
잘 사는 나라라도 정전이라는 최악의 사태를 피하기 위한 최선의 방법은 절전이라는 것을 일본의 정부와 기업, 국민들이 보여주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뉴스 김혜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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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 `전력난 절전으로 극복`
    • 입력 2003-06-23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올 여름 일본에서는 전력대란이 우려되면서 지금 절전운동이 활발하게 펼쳐지고 있습니다. 도쿄의 김혜례 특파원이 전해 온 소식입니다. ⊙인터뷰: 셋 둘 하나! ⊙기자: 도쿄 야경의 상징 도쿄타워가 자취를 감췄습니다. 삿포로 시계탑을 비롯해 오사카 등 일본 전국 관광명소 조명들이 저녁 8시가 되자 모두 꺼졌습니다. 도쿄 시민들은 한 절에서 촛불로 밤을 밝혔고 일반 가정에서도 밤시간을 전기 없이 버텼습니다. 시민들이 절전캠페인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것은 일본의 원자력발전소 3분의 1이 가동을 못 하게 돼서 올 여름 전력난이 어느 해보다 심각하다는 것을 알기 때문입니다. ⊙고구레(도쿄전력 영업부): (전력) 공급력을 확보하기 위해 가능한 모든 힘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기자: 도쿄전력은 오늘부터 전력의 예상소비량과 공급가능량을 알리는 전기예보제를 실시했습니다. 요코하마 경찰은 신호등이 꺼질 경우에 대비해 수신호 연습까지 했습니다. 기업들도 냉방장치와 엘리베이터 등의 사용을 줄이고 있습니다. 잘 사는 나라라도 정전이라는 최악의 사태를 피하기 위한 최선의 방법은 절전이라는 것을 일본의 정부와 기업, 국민들이 보여주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뉴스 김혜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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