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정은경 본부장의 간절한 호소

입력 2020.08.24 (07:03) 수정 2020.08.24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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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대 고비를 맞은 코로나19 상황 [앵커 브리핑]으로 전해드립니다.

어제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는 397명으로 총 누적 확진자는 17,399명이 됐습니다.

사흘 연속으로 3백명 대를 이어가는 등 확산세가 커지고 있는데요.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아직 정점으로 보고 있지 않다며, 당분간 확진자가 지금보다 더 늘어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지난 16일 이후 수도권을 중심으로 시행됐던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는 일주일 만에 전국으로 확대됐는데요.

이에 따라 실내 50명 이상, 실외 100명 이상 모이는 모든 모임이 금지됐습니다.

또, 유흥주점 등 고위험시설도 이제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운영이 중단됐습니다.

특히, 결혼식장에 적용되는 방역수칙은 좀 더 구체적으로 보완됐는데요.

결혼식 진행요원을 빼고 실내는 50명, 실외는 100명을 넘어선 안 됩니다.

이때, 간이 칸막이로 실내 공간을 분리해선 안 되고, 완전히 분리된 공간에 50명 미만이 머물러야 합니다.

음식도 원칙적으로 제공할 수 없는데요. 제공하더라도 뷔페가 아닌 단품만 가능합니다.

사진 촬영 때도 마스크를 써야하고 1미터 이상 거리두기를 해야 합니다.

상황의 심각성 때문에 정부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3단계로 올리는 방안도 검토 중인데요.

하지만, 3단계로 격상되면, 10인 이상 모임은 모두 금지되고 학교도 원격수업을 해야 하는 등 사회·경제적 활동이 대부분 금지됩니다.

사실상의 봉쇄나 다름없기 때문에 정부는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는데요.

일부 전문가들은 악화된 상황이 오래가면 경제에 더 큰 타격을 줄 수 있다며 거리두기를 3단계로 올려 빨리 확진자 수를 줄인 뒤에 서서히 푸는 것이 현실적인 대안이라는 의견도 제기합니다.

이런 가운데 휴일인 어제 중앙방역대책본부의 브리핑이 있었는데요.

3월 초 이후 신규 확진자 최고치를 기록한 날인만큼 방역당국의 간절한 호소가 이어졌습니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 얘기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리포트]

문제는 실천입니다. 지난 2~3월 대구·경북의 폭발적인 유행을 통제할 수 있었던 동력은 국민들의 자발적인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으로 유행 전파를 차단한 것이 핵심이었습니다.

억제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고 반드시 두 가지는 실천해주시기를 요청을 드립니다.

가급적 집에 머물러 주십시오.

출퇴근, 병원 방문 등 꼭 필요한 외출 외에는 안전한 집에 머물러주십시오.

불요불급한 모임, 회식, 단체행사는 취소해주시고 종교활동, 각종 회의는 비대면으로 전환해주시기를 바랍니다.

두 번째는 사람들과 접촉할 때는 마스크를 항상 제대로 써주십시오. 불가피하게 음식을 먹거나 식사를 할 때 시간 이외에는 반드시 대화를 할 때도 마스크를 착용해주시기를 요청을 드립니다.

코로나 위기 상황에서 우리의 부주의와 방심이 누군가의 생업과 학업에 피해를 줄 수 있고 우리가 불편함을 참고 마스크 착용과 방역수칙을 실천함으로써 누군가의 생명을 지킬 수있다는 것을 꼭 기억해주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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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8-24 07: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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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대 고비를 맞은 코로나19 상황 [앵커 브리핑]으로 전해드립니다. 어제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는 397명으로 총 누적 확진자는 17,399명이 됐습니다. 사흘 연속으로 3백명 대를 이어가는 등 확산세가 커지고 있는데요.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아직 정점으로 보고 있지 않다며, 당분간 확진자가 지금보다 더 늘어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지난 16일 이후 수도권을 중심으로 시행됐던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는 일주일 만에 전국으로 확대됐는데요. 이에 따라 실내 50명 이상, 실외 100명 이상 모이는 모든 모임이 금지됐습니다. 또, 유흥주점 등 고위험시설도 이제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운영이 중단됐습니다. 특히, 결혼식장에 적용되는 방역수칙은 좀 더 구체적으로 보완됐는데요. 결혼식 진행요원을 빼고 실내는 50명, 실외는 100명을 넘어선 안 됩니다. 이때, 간이 칸막이로 실내 공간을 분리해선 안 되고, 완전히 분리된 공간에 50명 미만이 머물러야 합니다. 음식도 원칙적으로 제공할 수 없는데요. 제공하더라도 뷔페가 아닌 단품만 가능합니다. 사진 촬영 때도 마스크를 써야하고 1미터 이상 거리두기를 해야 합니다. 상황의 심각성 때문에 정부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3단계로 올리는 방안도 검토 중인데요. 하지만, 3단계로 격상되면, 10인 이상 모임은 모두 금지되고 학교도 원격수업을 해야 하는 등 사회·경제적 활동이 대부분 금지됩니다. 사실상의 봉쇄나 다름없기 때문에 정부는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는데요. 일부 전문가들은 악화된 상황이 오래가면 경제에 더 큰 타격을 줄 수 있다며 거리두기를 3단계로 올려 빨리 확진자 수를 줄인 뒤에 서서히 푸는 것이 현실적인 대안이라는 의견도 제기합니다. 이런 가운데 휴일인 어제 중앙방역대책본부의 브리핑이 있었는데요. 3월 초 이후 신규 확진자 최고치를 기록한 날인만큼 방역당국의 간절한 호소가 이어졌습니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 얘기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리포트] 문제는 실천입니다. 지난 2~3월 대구·경북의 폭발적인 유행을 통제할 수 있었던 동력은 국민들의 자발적인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으로 유행 전파를 차단한 것이 핵심이었습니다. 억제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고 반드시 두 가지는 실천해주시기를 요청을 드립니다. 가급적 집에 머물러 주십시오. 출퇴근, 병원 방문 등 꼭 필요한 외출 외에는 안전한 집에 머물러주십시오. 불요불급한 모임, 회식, 단체행사는 취소해주시고 종교활동, 각종 회의는 비대면으로 전환해주시기를 바랍니다. 두 번째는 사람들과 접촉할 때는 마스크를 항상 제대로 써주십시오. 불가피하게 음식을 먹거나 식사를 할 때 시간 이외에는 반드시 대화를 할 때도 마스크를 착용해주시기를 요청을 드립니다. 코로나 위기 상황에서 우리의 부주의와 방심이 누군가의 생업과 학업에 피해를 줄 수 있고 우리가 불편함을 참고 마스크 착용과 방역수칙을 실천함으로써 누군가의 생명을 지킬 수있다는 것을 꼭 기억해주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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