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 대통령, `정부 길들이기식 파업 불용`

입력 2003.06.23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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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 같은 노동계 파업 움직임에 대해서 노무현 대통령은 오늘 정부를 길들이려는 파업에는 단호하게 대처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김성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노무현 대통령은 최근 몇몇 노조들이 정부에 본때를 보여주려는 경향이 있다고 지적하면서 이를 용납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노무현 대통령: 정부를 길들이기 위해서 본때를 보이려고 하는 그런 욕구가 상당히 강하게 작용하고 있습니다.
⊙기자: 조흥은행 파업 때 장비까지 꺼내놓고 공권력을 출동시키려 했다는 뒷설명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조흥은행 노조에 굴복한 것이 아니냐는 일부 지적에 대해서는 법과 원칙이 곧 공권력 투입과 등식이 될 수는 없다고 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 국민의 생명, 재산, 신체에 대해서 급박하고도 회복할 수 없는 위협이 목전에 박두했을 때 아닙니까?
⊙기자: 노 대통령은 파업사태를 협상하는 것과 법적 책임을 묻는 것은 별개지만 동시에 진행될 수 있다는 입장을 보였습니다.
⊙노무현 대통령: 조폭처럼 이렇게 구조화돼 가는 폭력이라면 원칙을 가지고 뿌리를 잘라내기 위한 대처를 해야지만 일시적인 현상들, 이런 것들은 유연하게 대처해 나가면서...
⊙기자: 김진표 경제부총리도 조흥은행 파업 때 공권력을 투입했어야 했다는 비판에 대해 더 엄격히 대처했어야 하지만 이 경우에도 대화와 타협은 버릴 수 없는 카드였다고 말했습니다.
KBS뉴스 김성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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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 대통령, `정부 길들이기식 파업 불용`
    • 입력 2003-06-23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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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 같은 노동계 파업 움직임에 대해서 노무현 대통령은 오늘 정부를 길들이려는 파업에는 단호하게 대처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김성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노무현 대통령은 최근 몇몇 노조들이 정부에 본때를 보여주려는 경향이 있다고 지적하면서 이를 용납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노무현 대통령: 정부를 길들이기 위해서 본때를 보이려고 하는 그런 욕구가 상당히 강하게 작용하고 있습니다. ⊙기자: 조흥은행 파업 때 장비까지 꺼내놓고 공권력을 출동시키려 했다는 뒷설명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조흥은행 노조에 굴복한 것이 아니냐는 일부 지적에 대해서는 법과 원칙이 곧 공권력 투입과 등식이 될 수는 없다고 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 국민의 생명, 재산, 신체에 대해서 급박하고도 회복할 수 없는 위협이 목전에 박두했을 때 아닙니까? ⊙기자: 노 대통령은 파업사태를 협상하는 것과 법적 책임을 묻는 것은 별개지만 동시에 진행될 수 있다는 입장을 보였습니다. ⊙노무현 대통령: 조폭처럼 이렇게 구조화돼 가는 폭력이라면 원칙을 가지고 뿌리를 잘라내기 위한 대처를 해야지만 일시적인 현상들, 이런 것들은 유연하게 대처해 나가면서... ⊙기자: 김진표 경제부총리도 조흥은행 파업 때 공권력을 투입했어야 했다는 비판에 대해 더 엄격히 대처했어야 하지만 이 경우에도 대화와 타협은 버릴 수 없는 카드였다고 말했습니다. KBS뉴스 김성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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