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 도시 전철 파업 비상

입력 2003.06.23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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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에는 부산과 대구, 인천의 지하철노조가 내일 새벽부터 파업에 들어갑니다.
이 시각 현재 마지막 협상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집중취재, 먼저 임승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인천과 부산, 대구, 3개 광역시 지하철 노조의 파업이 초읽기에 들어갔습니다.
인천지하철공사 노조는 내일 새벽 4시 파업을 결정해 두고 오늘 오후 5시부터 사측과 마지막 협상을 벌이고 있습니다.
노조의 요구사항은 크게 네 가지입니다.
2인승무원제 도입 등 안전인원 확충과 안전시설 개선, 그리고 외주용역 철폐와 대정부 교섭권 확보입니다.
대구지하철 참사에도 불구하고 지하철 안전문제가 전혀 개선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임영호(인천지하철노조 조직부장): 서로 책임을 떠넘기고 있습니다.
공사는 시로, 시는 정부로.
정부는 다시 시로, 시는 공사로...
그런 부분에 있어서 저희는 납득할 수 없고...
⊙기자: 그러나 사측에서는 이번 파업을 불법파업으로 규정하고 강경대응한다는 방침입니다.
⊙권기일(인천지하철공사 사장): 받아들일 수 없는 것을 조건으로 걸고 파업에 들어간 겁니다. 정부를 상대로 뭐를 해서 좀 얻자 이런 거 아니겠어요?
⊙기자: 비슷한 요구조건을 내걸고 있는 대구와 부산지하철 노조도 막판 협상을 벌이고 있지만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각 지하철공사와 지자체는 협상이 결렬될 경우를 대비해 대체인력과 전세버스를 확보하는 등 비상수송대책을 마련했습니다.
하지만 인천과 부산의 경우 지하철 수송 분담률이 10%가 넘어 파업이 강행될 경우 시민들의 큰 불편이 예상됩니다.
KBS뉴스 임승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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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개 도시 전철 파업 비상
    • 입력 2003-06-23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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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에는 부산과 대구, 인천의 지하철노조가 내일 새벽부터 파업에 들어갑니다. 이 시각 현재 마지막 협상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집중취재, 먼저 임승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인천과 부산, 대구, 3개 광역시 지하철 노조의 파업이 초읽기에 들어갔습니다. 인천지하철공사 노조는 내일 새벽 4시 파업을 결정해 두고 오늘 오후 5시부터 사측과 마지막 협상을 벌이고 있습니다. 노조의 요구사항은 크게 네 가지입니다. 2인승무원제 도입 등 안전인원 확충과 안전시설 개선, 그리고 외주용역 철폐와 대정부 교섭권 확보입니다. 대구지하철 참사에도 불구하고 지하철 안전문제가 전혀 개선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임영호(인천지하철노조 조직부장): 서로 책임을 떠넘기고 있습니다. 공사는 시로, 시는 정부로. 정부는 다시 시로, 시는 공사로... 그런 부분에 있어서 저희는 납득할 수 없고... ⊙기자: 그러나 사측에서는 이번 파업을 불법파업으로 규정하고 강경대응한다는 방침입니다. ⊙권기일(인천지하철공사 사장): 받아들일 수 없는 것을 조건으로 걸고 파업에 들어간 겁니다. 정부를 상대로 뭐를 해서 좀 얻자 이런 거 아니겠어요? ⊙기자: 비슷한 요구조건을 내걸고 있는 대구와 부산지하철 노조도 막판 협상을 벌이고 있지만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각 지하철공사와 지자체는 협상이 결렬될 경우를 대비해 대체인력과 전세버스를 확보하는 등 비상수송대책을 마련했습니다. 하지만 인천과 부산의 경우 지하철 수송 분담률이 10%가 넘어 파업이 강행될 경우 시민들의 큰 불편이 예상됩니다. KBS뉴스 임승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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