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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나온 책] 왜란 때 끌려간 도공들의 망향가 ‘조선가’ 외
입력 2020.08.24 (07:39) 수정 2020.08.24 (08:15) 뉴스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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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새로 나온 책 만나보는 순서입니다.

임진왜란 때 납치돼 일본에 끌려간 조선의 도공들이 고향 땅을 그리며 부른 노래 '조선가'의 전모를 밝힌 책이 출간돼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한국과학문학상 장편 대상에 빛나는 화제의 소설도 독자들을 찾아옵니다.

김석 기자가 안내합니다.

[리포트]

임진왜란 당시 왜군에게 붙잡혀 일본으로 끌려간 숱한 조선인들.

그 속엔 일본이 그토록 노리던 조선의 도자기 장인 '도공'들이 있었습니다.

피랍 조선인들은 고국을 향한 그리움과 슬픔을 담아 이런 노래를 부릅니다.

["날이 오늘이다 매일이 오늘이소서. 날은 저물었어도 샐 때까지는 오늘이다. 오늘이 오늘과 같으면 무슨 세상과 같을 것인가."]

일본으로 끌려간 조선인들에게 자자손손 전해진 노래 '조선가'가 한 국어학자의 끈질긴 추적과 연구 끝에 드디어 완전한 번역과 해설로 국내 독자들에게 소개됩니다.

저자는 '조선가'가 임진왜란 당시 조선에서 유행한 노래였음을 입증하는 동시에, 조선 도공들이 이끈 일본 도자기 산업의 눈부신 발전이야말로 일본이 근대화에 이를 수 있었던 밑천이 됐다고 말합니다.

유대인이란 이유로 죽음의 나치 수용소 네 곳을 떠돌다 가까스로 살아남은 오스트리아의 신경정신 의학자 빅터 프랭클.

2차 세계대전이 끝난 이듬해인 1946년 빅터 프랭클이 오스트리아 빈 노동자 주거 지역의 한 시민 대학에서 한 강연 원고 세 편을 모았습니다.

인생에 의미가 있다면 고통에도 의미가 있다!

가장 끔찍했던 경험 속에서도 쉽사리 비관하거나 포기하지 않는 크고도 고결한 정신을 만납니다.

인간과 유사한 모습을 한 휴머노이드 로봇으로 대체된 경마 기수.

어려운 형편 속에서도 최고의 로봇 연구원을 꿈꾸는 소녀 연재.

휠체어를 탄 연재의 언니 은혜와 불의의 사고로 남편을 잃고 연재와 은혜 두 딸을 키우는 엄마 보경.

조금씩 상처를 안고 사는 존재들의 치유와 연대의 이야기로 2019년 한국과학문학상 장편 대상을 받았습니다.

KBS 뉴스 김석입니다.

촬영기자:윤기현/영상편집:권형욱/내레이션:이상협 아나운서/그래픽:김지훈
  • [새로 나온 책] 왜란 때 끌려간 도공들의 망향가 ‘조선가’ 외
    • 입력 2020-08-24 08:06:53
    • 수정2020-08-24 08: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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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새로 나온 책 만나보는 순서입니다.

임진왜란 때 납치돼 일본에 끌려간 조선의 도공들이 고향 땅을 그리며 부른 노래 '조선가'의 전모를 밝힌 책이 출간돼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한국과학문학상 장편 대상에 빛나는 화제의 소설도 독자들을 찾아옵니다.

김석 기자가 안내합니다.

[리포트]

임진왜란 당시 왜군에게 붙잡혀 일본으로 끌려간 숱한 조선인들.

그 속엔 일본이 그토록 노리던 조선의 도자기 장인 '도공'들이 있었습니다.

피랍 조선인들은 고국을 향한 그리움과 슬픔을 담아 이런 노래를 부릅니다.

["날이 오늘이다 매일이 오늘이소서. 날은 저물었어도 샐 때까지는 오늘이다. 오늘이 오늘과 같으면 무슨 세상과 같을 것인가."]

일본으로 끌려간 조선인들에게 자자손손 전해진 노래 '조선가'가 한 국어학자의 끈질긴 추적과 연구 끝에 드디어 완전한 번역과 해설로 국내 독자들에게 소개됩니다.

저자는 '조선가'가 임진왜란 당시 조선에서 유행한 노래였음을 입증하는 동시에, 조선 도공들이 이끈 일본 도자기 산업의 눈부신 발전이야말로 일본이 근대화에 이를 수 있었던 밑천이 됐다고 말합니다.

유대인이란 이유로 죽음의 나치 수용소 네 곳을 떠돌다 가까스로 살아남은 오스트리아의 신경정신 의학자 빅터 프랭클.

2차 세계대전이 끝난 이듬해인 1946년 빅터 프랭클이 오스트리아 빈 노동자 주거 지역의 한 시민 대학에서 한 강연 원고 세 편을 모았습니다.

인생에 의미가 있다면 고통에도 의미가 있다!

가장 끔찍했던 경험 속에서도 쉽사리 비관하거나 포기하지 않는 크고도 고결한 정신을 만납니다.

인간과 유사한 모습을 한 휴머노이드 로봇으로 대체된 경마 기수.

어려운 형편 속에서도 최고의 로봇 연구원을 꿈꾸는 소녀 연재.

휠체어를 탄 연재의 언니 은혜와 불의의 사고로 남편을 잃고 연재와 은혜 두 딸을 키우는 엄마 보경.

조금씩 상처를 안고 사는 존재들의 치유와 연대의 이야기로 2019년 한국과학문학상 장편 대상을 받았습니다.

KBS 뉴스 김석입니다.

촬영기자:윤기현/영상편집:권형욱/내레이션:이상협 아나운서/그래픽:김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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