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 “6대 수출 주력업종 하반기 매출 4.2% 감소 전망”
입력 2020.08.24 (08:21)
수정 2020.08.24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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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사태에도 상반기에는 반도체, 자동차 등 수출 주력 업종의 매출액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소폭 늘며 선방했지만, 하반기에는 감소세로 돌아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반도체, 자동차, 석유화학, 조선, 디스플레이, 전자·IT 등 수출 주력 업종 6개 협회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반도체의 활약으로 상반기 매출액은 작년 동기보다 평균 0.3% 늘었지만 하반기 매출액은 평균 4.2% 줄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전경련은 상반기 매출 실적도 반도체 업종을 제외하면 작년 상반기보다 3.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반도체 착시'를 빼면 상·하반기 모두 매출 실적과 전망이 부진하다고 분석했습니다.
상반기 수출액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15.8% 감소했고, 하반기는 5.1% 감소할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전경련은 수출 주력 6개 업종의 하반기 총 수출액 전망치는 1천138억 달러로 작년 하반기 1천195억 달러보다 57억 달러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또 "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았던 수출 주력 업종의 하반기 수출은 상반기보다 감소폭이 줄겠지만 여전히 실적 악화가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수출 주력업종의 상반기 평균 영업이익은 작년 동기보다 평균 23.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고, 하반기는 작년보다 13.8%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전경련은 하반기에도 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며 주력 업종이 올해 안에 수익성을 회복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상반기 가장 큰 문제점으로는 자동차, 석유화학, 조선, 전자, IT 등 4개 협회가 '코로나19로 인한 수출 감소'라고 답했습니다.
자동차 협회는 또다른 어려움으로 코로나19로 인한 생산 차질을 꼽았고, 반도체 협회는 '코로나19·미중무역분쟁 등으로 인한 불확실성 증가', 디스플레이는 '글로벌 수요 감소와 시장 내 경쟁 격화'라고 답했습니다.
미중 무역분쟁과 코로나19로 인한 보호무역 기조에 대응하기 위해 기업들이 추진할 것으로 예상되는 대책으로는 '해외 신규 거래처 발굴·다변화'가 가장 많이 꼽혔습니다.
해외생산 및 해외투자 강화, 산업활동에 ICT 기술 적용, 소재부품에 대한 공급망 관리 및 수급안정화를 시도할 것이라는 응답도 있었습니다.
다만 국내 신규 거래처를 발굴하겠다거나 국내 생산과 내수 판매를 강화할 것이라는 응답은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정부 지원책으로는 시설 투자와 연구개발 투자 등 '기업의 생산성 향상 노력에 대한 세제·보조금 지원 강화'가 필요하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습니다.
유환익 전경련 기업정책실장은 "하반기에 코로나19 확산세가 악화되면 상반기에 선방했던 우리 기업의 실적이 예상보다 더 나빠질 것"이라며 "대유행 가능성이 있는 만큼 정부의 적극적이고 선제적인 정책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반도체, 자동차, 석유화학, 조선, 디스플레이, 전자·IT 등 수출 주력 업종 6개 협회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반도체의 활약으로 상반기 매출액은 작년 동기보다 평균 0.3% 늘었지만 하반기 매출액은 평균 4.2% 줄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전경련은 상반기 매출 실적도 반도체 업종을 제외하면 작년 상반기보다 3.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반도체 착시'를 빼면 상·하반기 모두 매출 실적과 전망이 부진하다고 분석했습니다.
상반기 수출액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15.8% 감소했고, 하반기는 5.1% 감소할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전경련은 수출 주력 6개 업종의 하반기 총 수출액 전망치는 1천138억 달러로 작년 하반기 1천195억 달러보다 57억 달러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또 "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았던 수출 주력 업종의 하반기 수출은 상반기보다 감소폭이 줄겠지만 여전히 실적 악화가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수출 주력업종의 상반기 평균 영업이익은 작년 동기보다 평균 23.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고, 하반기는 작년보다 13.8%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전경련은 하반기에도 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며 주력 업종이 올해 안에 수익성을 회복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상반기 가장 큰 문제점으로는 자동차, 석유화학, 조선, 전자, IT 등 4개 협회가 '코로나19로 인한 수출 감소'라고 답했습니다.
자동차 협회는 또다른 어려움으로 코로나19로 인한 생산 차질을 꼽았고, 반도체 협회는 '코로나19·미중무역분쟁 등으로 인한 불확실성 증가', 디스플레이는 '글로벌 수요 감소와 시장 내 경쟁 격화'라고 답했습니다.
미중 무역분쟁과 코로나19로 인한 보호무역 기조에 대응하기 위해 기업들이 추진할 것으로 예상되는 대책으로는 '해외 신규 거래처 발굴·다변화'가 가장 많이 꼽혔습니다.
해외생산 및 해외투자 강화, 산업활동에 ICT 기술 적용, 소재부품에 대한 공급망 관리 및 수급안정화를 시도할 것이라는 응답도 있었습니다.
다만 국내 신규 거래처를 발굴하겠다거나 국내 생산과 내수 판매를 강화할 것이라는 응답은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정부 지원책으로는 시설 투자와 연구개발 투자 등 '기업의 생산성 향상 노력에 대한 세제·보조금 지원 강화'가 필요하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습니다.
유환익 전경련 기업정책실장은 "하반기에 코로나19 확산세가 악화되면 상반기에 선방했던 우리 기업의 실적이 예상보다 더 나빠질 것"이라며 "대유행 가능성이 있는 만큼 정부의 적극적이고 선제적인 정책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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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0-08-24 08:31:29

코로나19 사태에도 상반기에는 반도체, 자동차 등 수출 주력 업종의 매출액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소폭 늘며 선방했지만, 하반기에는 감소세로 돌아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반도체, 자동차, 석유화학, 조선, 디스플레이, 전자·IT 등 수출 주력 업종 6개 협회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반도체의 활약으로 상반기 매출액은 작년 동기보다 평균 0.3% 늘었지만 하반기 매출액은 평균 4.2% 줄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전경련은 상반기 매출 실적도 반도체 업종을 제외하면 작년 상반기보다 3.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반도체 착시'를 빼면 상·하반기 모두 매출 실적과 전망이 부진하다고 분석했습니다.
상반기 수출액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15.8% 감소했고, 하반기는 5.1% 감소할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전경련은 수출 주력 6개 업종의 하반기 총 수출액 전망치는 1천138억 달러로 작년 하반기 1천195억 달러보다 57억 달러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또 "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았던 수출 주력 업종의 하반기 수출은 상반기보다 감소폭이 줄겠지만 여전히 실적 악화가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수출 주력업종의 상반기 평균 영업이익은 작년 동기보다 평균 23.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고, 하반기는 작년보다 13.8%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전경련은 하반기에도 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며 주력 업종이 올해 안에 수익성을 회복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상반기 가장 큰 문제점으로는 자동차, 석유화학, 조선, 전자, IT 등 4개 협회가 '코로나19로 인한 수출 감소'라고 답했습니다.
자동차 협회는 또다른 어려움으로 코로나19로 인한 생산 차질을 꼽았고, 반도체 협회는 '코로나19·미중무역분쟁 등으로 인한 불확실성 증가', 디스플레이는 '글로벌 수요 감소와 시장 내 경쟁 격화'라고 답했습니다.
미중 무역분쟁과 코로나19로 인한 보호무역 기조에 대응하기 위해 기업들이 추진할 것으로 예상되는 대책으로는 '해외 신규 거래처 발굴·다변화'가 가장 많이 꼽혔습니다.
해외생산 및 해외투자 강화, 산업활동에 ICT 기술 적용, 소재부품에 대한 공급망 관리 및 수급안정화를 시도할 것이라는 응답도 있었습니다.
다만 국내 신규 거래처를 발굴하겠다거나 국내 생산과 내수 판매를 강화할 것이라는 응답은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정부 지원책으로는 시설 투자와 연구개발 투자 등 '기업의 생산성 향상 노력에 대한 세제·보조금 지원 강화'가 필요하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습니다.
유환익 전경련 기업정책실장은 "하반기에 코로나19 확산세가 악화되면 상반기에 선방했던 우리 기업의 실적이 예상보다 더 나빠질 것"이라며 "대유행 가능성이 있는 만큼 정부의 적극적이고 선제적인 정책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반도체, 자동차, 석유화학, 조선, 디스플레이, 전자·IT 등 수출 주력 업종 6개 협회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반도체의 활약으로 상반기 매출액은 작년 동기보다 평균 0.3% 늘었지만 하반기 매출액은 평균 4.2% 줄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전경련은 상반기 매출 실적도 반도체 업종을 제외하면 작년 상반기보다 3.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반도체 착시'를 빼면 상·하반기 모두 매출 실적과 전망이 부진하다고 분석했습니다.
상반기 수출액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15.8% 감소했고, 하반기는 5.1% 감소할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전경련은 수출 주력 6개 업종의 하반기 총 수출액 전망치는 1천138억 달러로 작년 하반기 1천195억 달러보다 57억 달러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또 "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았던 수출 주력 업종의 하반기 수출은 상반기보다 감소폭이 줄겠지만 여전히 실적 악화가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수출 주력업종의 상반기 평균 영업이익은 작년 동기보다 평균 23.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고, 하반기는 작년보다 13.8%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전경련은 하반기에도 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며 주력 업종이 올해 안에 수익성을 회복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상반기 가장 큰 문제점으로는 자동차, 석유화학, 조선, 전자, IT 등 4개 협회가 '코로나19로 인한 수출 감소'라고 답했습니다.
자동차 협회는 또다른 어려움으로 코로나19로 인한 생산 차질을 꼽았고, 반도체 협회는 '코로나19·미중무역분쟁 등으로 인한 불확실성 증가', 디스플레이는 '글로벌 수요 감소와 시장 내 경쟁 격화'라고 답했습니다.
미중 무역분쟁과 코로나19로 인한 보호무역 기조에 대응하기 위해 기업들이 추진할 것으로 예상되는 대책으로는 '해외 신규 거래처 발굴·다변화'가 가장 많이 꼽혔습니다.
해외생산 및 해외투자 강화, 산업활동에 ICT 기술 적용, 소재부품에 대한 공급망 관리 및 수급안정화를 시도할 것이라는 응답도 있었습니다.
다만 국내 신규 거래처를 발굴하겠다거나 국내 생산과 내수 판매를 강화할 것이라는 응답은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정부 지원책으로는 시설 투자와 연구개발 투자 등 '기업의 생산성 향상 노력에 대한 세제·보조금 지원 강화'가 필요하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습니다.
유환익 전경련 기업정책실장은 "하반기에 코로나19 확산세가 악화되면 상반기에 선방했던 우리 기업의 실적이 예상보다 더 나빠질 것"이라며 "대유행 가능성이 있는 만큼 정부의 적극적이고 선제적인 정책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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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진 기자 trul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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