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본 “전국 어디서나 감염될 수 있는 상황…외출 삼가달라”

입력 2020.08.24 (09:16) 수정 2020.08.24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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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방역 당국이 누구나 전파자가 될 수 있고, 전국 어디서나 감염될 수 있는 상황이라며 불필요한 외출을 삼가달라고 거듭 부탁했습니다.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오늘(24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에서 "확산세가 꺾이지 않으면 국민적 고통과 우리 사회 비용이 눈덩이처럼 불어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방역 당국이 파악한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사흘 동안 천 명에 가까운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또, 감염이 전국으로 번지면서 어제는 수도권이 아닌 지역에서 발생한 사례도 100명에 육박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일주일간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사례 비율도 20%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또, 카페와 음식점, 직장과 병원 등 생활공간 곳곳으로 전파가 확산하는 양상이라고 방역 당국은 진단했습니다.

방역 당국은 다시 한번 사회적 거리 두기를 강하게 부탁했습니다.

박 1차장은 "출퇴근과 병원 방문 등 꼭 필요한 외출 외에 불필요한 모임이나 약속은 자제해 달라"며 "직장에서도 회식과 단체 행사를 취소하고, 회의는 비대면으로 전환해달라"고 부탁했습니다.

또 "사람들과 접촉할 때는 항상 마스크를 써달라"며 "특히 카페나 음식점에서도 음료를 마시거나 식사를 할 때 외에는 마스크를 착용해달라"고 말했습니다.

여행이나 방문계획도 취소하거나 미뤄 달라고 부탁했습니다.

박 1차장은 "자칫 잘못하면 코로나19를 우리 지역에서 휴가지로, 휴가지에서 우리 지역으로 옮길 수 있다"며 "지자체에서는 2단계 거리 두기 지침이 현장에 철저히 적용되도록 점검해주시고 지역사회 감염이 확산하지 않도록 신속한 추적 검사에 총력을 다해달라"고 말했습니다.

방역 당국은 코로나 위기 상황에서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는 것은 의료계와 정부 모두의 목표라며 의료진들을 향해 코로나19와 싸우는 방역현장과 환자를 치료하고 생명을 구하는 의료현장을 함께 지켜달라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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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0-08-24 09:25:42
    사회
'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방역 당국이 누구나 전파자가 될 수 있고, 전국 어디서나 감염될 수 있는 상황이라며 불필요한 외출을 삼가달라고 거듭 부탁했습니다.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오늘(24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에서 "확산세가 꺾이지 않으면 국민적 고통과 우리 사회 비용이 눈덩이처럼 불어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방역 당국이 파악한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사흘 동안 천 명에 가까운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또, 감염이 전국으로 번지면서 어제는 수도권이 아닌 지역에서 발생한 사례도 100명에 육박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일주일간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사례 비율도 20%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또, 카페와 음식점, 직장과 병원 등 생활공간 곳곳으로 전파가 확산하는 양상이라고 방역 당국은 진단했습니다.

방역 당국은 다시 한번 사회적 거리 두기를 강하게 부탁했습니다.

박 1차장은 "출퇴근과 병원 방문 등 꼭 필요한 외출 외에 불필요한 모임이나 약속은 자제해 달라"며 "직장에서도 회식과 단체 행사를 취소하고, 회의는 비대면으로 전환해달라"고 부탁했습니다.

또 "사람들과 접촉할 때는 항상 마스크를 써달라"며 "특히 카페나 음식점에서도 음료를 마시거나 식사를 할 때 외에는 마스크를 착용해달라"고 말했습니다.

여행이나 방문계획도 취소하거나 미뤄 달라고 부탁했습니다.

박 1차장은 "자칫 잘못하면 코로나19를 우리 지역에서 휴가지로, 휴가지에서 우리 지역으로 옮길 수 있다"며 "지자체에서는 2단계 거리 두기 지침이 현장에 철저히 적용되도록 점검해주시고 지역사회 감염이 확산하지 않도록 신속한 추적 검사에 총력을 다해달라"고 말했습니다.

방역 당국은 코로나 위기 상황에서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는 것은 의료계와 정부 모두의 목표라며 의료진들을 향해 코로나19와 싸우는 방역현장과 환자를 치료하고 생명을 구하는 의료현장을 함께 지켜달라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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