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3명 추가 확진…집회 참석자 ‘검사 명령’

[앵커]

부산시 브리핑을 통해 보신 것처럼, 오늘 부산에서는 코로나19 확진자가 3명 추가됐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다시 들어봅니다.

이이슬 기자, 오늘 확진자 현황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말씀하신대로 오늘 3명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한 명은 광화문 집회 참가자고요.

두 명은 기존 확진자들의 접촉자들입니다.

이중 한 명은 부산기계공고 확진 학생과 접촉해 양성 판정을 받은 209번 확진자의 3차 접촉자로 확인됐습니다.

부산시는 248번 확진자와 254번 확진자의 동선을 확인한 결과, 특정할 수 없는 접촉자들이 있을 것으로 보고 오늘 동선을 공개했는데요.

두 곳 모두 부산진구에 위치한 음식점으로 하나는 밀면집, 하나는 횟집입니다.

부산시는 특히 횟집의 경우 확진자가 식사를 제공할 때 등 때때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해 동선을 공개한다고 밝혔습니다.

같은 시간대 이곳을 이용한 사람들은 보건소를 방문해 검사를 받는 것이 필요합니다.

광화문 집회 참석자와 사랑제일교회 관련자들에 대해 의무 검사 행정명령을 내린 부산시는  오늘 저녁 6시까지 검체 조사를 받지 않고 이후 확진되는 사람에 한해 검사비와 치료비, 그리고 방문업소의 영업손실까지 포함한 모든 구상권을 청구하기로 했습니다.

또, 어제 '대면 예배'를 강행한 교회 270여 곳에도 집합금지명령을 내렸는데, 이 명령을 어길 경우 마찬가지로 같은 방식의 구상권을 청구할 예정입니다.

부산시는 사랑제일교회 관련해 검사를 거부하거나 연락이 두절된 4명에 대해 모두 경찰에 고발 조치를 했고요.

광화문집회 참가자 가운데 연락이 끊긴 2백여 명에 대해서도 확인 작업을 계속 진행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부산시에서 KBS 뉴스 이이슬입니다.

영상편집:전은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