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바비’ 북상…행안부, 위기경보 주의로 상향·중대본 비상근무 1단계 발령

입력 2020.08.24 (14:40) 수정 2020.08.24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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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호 태풍 '바비'의 북상에 따라 행정안전부는 선제 대응을 위해 위기경보 단계를 관심에서 주의로 상향하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비상근무 1단계를 가동합니다.

행정안전부는 오늘(24일) 오후 청와대 위기관리센터에서 진영 장관 주재로 관계부처와 지자체가 참여하는 긴급대책회의를 열고 태풍의 예상진로, 영향 범위, 피해 최소화를 위한 방안 등을 논의했습니다.

논의에 따라 오늘 오후 4시를 기해 위기경보 단계를 가장 낮은 수준인 '관심'에서 두 번째 수준인 '주의'로 상향하고, 중대본 비상근무는 3단계 가운데 1단계를 가동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선박과 어망 등 수산시설 및 항만시설의 안전관리와 공사장 타워크레인, 옥외간판 등 지상 낙하물에 의한 피해예방 사전조치, 정전 대비 긴급복구반 구성·운영 등 피해예방 조치와 긴급복구 지원체계를 유지하도록 지자체에 주문했습니다.

특히 지난 집중호우로 피해가 발생한 시설과 지역이 다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다시 한번 점검하고 예방조치를 취해줄 것과 코로나19 선별진료소는 일시 철거 또는 결박 조치할 것을 요청했습니다.

또 댐이나 저수지 등 홍수 방지시설의 수량조절과 이재민 주거시설·대피시설에 대한 방역물자 점검과 적정한 인원배치 등 코로나19 확산방지 방역대책 이행도 철저히 할 것을 주문했습니다.

행안부는 태풍 상황에 따라 중대본 비상근무를 단계적으로 상향 발령하고 지자체 현장 대응을 지원하기 위해 현장 상황관리관을 파견할 예정입니다. 상황관리관은 행안부 과장급으로 구성되며 태풍 예비특보가 발표되는 시도부터 차례대로 파견근무를 하게 됩니다.

진영 장관은 "선행강우로 지반이 약해졌고 강한 바람으로 인한 피해 발생이 우려된다"며 "관할 지역과 소관 시설 위험요소에 대한 선제적인 점검과 예방 조치들을 철저히 시행하고, 국민행동요령을 적극적으로 홍보해달라"고 주문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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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풍 ‘바비’ 북상…행안부, 위기경보 주의로 상향·중대본 비상근무 1단계 발령
    • 입력 2020-08-24 14:40:56
    • 수정2020-08-24 17:02:48
    재난
제8호 태풍 '바비'의 북상에 따라 행정안전부는 선제 대응을 위해 위기경보 단계를 관심에서 주의로 상향하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비상근무 1단계를 가동합니다.

행정안전부는 오늘(24일) 오후 청와대 위기관리센터에서 진영 장관 주재로 관계부처와 지자체가 참여하는 긴급대책회의를 열고 태풍의 예상진로, 영향 범위, 피해 최소화를 위한 방안 등을 논의했습니다.

논의에 따라 오늘 오후 4시를 기해 위기경보 단계를 가장 낮은 수준인 '관심'에서 두 번째 수준인 '주의'로 상향하고, 중대본 비상근무는 3단계 가운데 1단계를 가동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선박과 어망 등 수산시설 및 항만시설의 안전관리와 공사장 타워크레인, 옥외간판 등 지상 낙하물에 의한 피해예방 사전조치, 정전 대비 긴급복구반 구성·운영 등 피해예방 조치와 긴급복구 지원체계를 유지하도록 지자체에 주문했습니다.

특히 지난 집중호우로 피해가 발생한 시설과 지역이 다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다시 한번 점검하고 예방조치를 취해줄 것과 코로나19 선별진료소는 일시 철거 또는 결박 조치할 것을 요청했습니다.

또 댐이나 저수지 등 홍수 방지시설의 수량조절과 이재민 주거시설·대피시설에 대한 방역물자 점검과 적정한 인원배치 등 코로나19 확산방지 방역대책 이행도 철저히 할 것을 주문했습니다.

행안부는 태풍 상황에 따라 중대본 비상근무를 단계적으로 상향 발령하고 지자체 현장 대응을 지원하기 위해 현장 상황관리관을 파견할 예정입니다. 상황관리관은 행안부 과장급으로 구성되며 태풍 예비특보가 발표되는 시도부터 차례대로 파견근무를 하게 됩니다.

진영 장관은 "선행강우로 지반이 약해졌고 강한 바람으로 인한 피해 발생이 우려된다"며 "관할 지역과 소관 시설 위험요소에 대한 선제적인 점검과 예방 조치들을 철저히 시행하고, 국민행동요령을 적극적으로 홍보해달라"고 주문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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