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본문 영역

상세페이지

[ET] ‘나를 맞춰봐!’ MBTI에 열광하는 신세대 잡아라
입력 2020.08.24 (18:08) 수정 2020.08.24 (20:15) 통합뉴스룸ET
자동재생
동영상영역 시작
동영상영역 끝
■ 프로그램명 : 통합뉴스룸ET
■ 코너명 : 호모 이코노미쿠스
■ 방송시간 : 8월24일(월) 17:50~18:25 KBS2
■ 출연자 : 김덕진 한국인사이트연구소 부소장
■ <통합뉴스룸ET> 홈페이지 :
http://news.kbs.co.kr/vod/program.do?bcd=0076&ref=pMenu#2020.08.24

[앵커]
경제하는 사람들의 마음을 읽어보는 코너 호모 이코노미쿠스입니다. 누군가의 성격이 궁금하면 농담 삼아 혈액형을 묻는 경우가 있었죠? 요즘 2~30대 세대는 스마트폰을 이용한 MBTI에 열광하고 있습니다. 단순한 성격 테스트를 넘어서 소통과 놀이문화가 되면서 경제계도 이에 주목하고 있는데요. 한국인사이트연구소 김덕진 부소장과 자세히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부소장님 어서 오세요.

[답변]
네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앵커]
관심 있는 사람이 생기면 슬쩍 떠보듯 물어보게 되는 게 MBTI라는 게 있어요.

[답변]
네 맞습니다.

[앵커]
알파벳으로 조합된 독특한 단어, 일단 용어의 의미부터 좀 풀어보고 갈까요?

[답변]
네 MBTI라는 건요, 보시는 것처럼 약자인데 마이어-브릭스 성격 진단 지표라는 겁니다. 보시면 마이어, 브릭스 딱 봐도 사람 이름 같잖아요? 실제로 저게 세계 2차대전이 일어났을 시기에 미국에서 마이어와 브릭스라는 두 사람에 의해서 만들어진 성격 진단 키트 혹은 성격 진단 지표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이걸 요즘 온라인상에서 성격 검사 지표로 활용을 한단 얘기죠?

[답변]
네 맞습니다. 실제로 생긴 지는 오래됐는데 우리나라에 들어온 지도 30년이 넘었거든요. 이제 최근에 좀 화제가 되고 있고요. 이것을 하게 되면 총 16가지의 성격으로 저것을 분류하게 됩니다. 그러니까 두 개씩인 거죠. 앞에 첫 번째 거가 E냐 I냐, 또 아니면 S냐 N이냐 이런 식으로 2x2x2x2해서 총 16가지의 성격으로 사람을 나누는 것인데요. 이렇게 판단을 해서 '아, 저 사람이 어떤 형이구나' 예를 들면 ESFP구나 이런 식으로 나오는 게 MBTI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말씀하신 대로 이게 거의 80년 전에 나온 용어인데 왜 갑자기 지금 와서 이렇게 많은 분들이 이 지표에 관심을 보이는 걸까요?

[답변]
이른바 우리가 얘기하는 MZ세대들이 이 MBTI에 상당히 관심이 많기 때문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은데요. 밀레니얼과 Z세대를 합친 MZ세대들 같은 경우에는 상당히 특이한 게 자신을 이해하는 걸 좋아하고 또 이제 남들이 어떤지에 대해서 상당히 궁금해합니다. 그런데 그 상황에서 나만큼 남을 또 소중히 생각하고 서로에 대해서 조심스러워 하기 때문에 그 사람의 성격을 잘 알 수가 없어요. 그럼 그런 상황에서 뭔가 그 사람의 성격을 쉽게 물어보면서 저 사람을 파악할 수 있는 게 MBTI라고 생각을 하는 것이죠.

[앵커]
이렇게 사람들이 모이게 되면 당연히 시장에서도 이런 집단에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을 것 같아요. 관련해서 유통업계에서 나온 상품이라든지 트렌드 같은 게 혹시 보이는 게 있나요?

[답변]
네 실제로 이런 MBTI의 16가지 유형이 나온다는 것은 반대로 얘기하면 소비자들에게 다양한 마케팅을 할 수 있다라는 것인데요. 실제로 뭔가 SNS를 통해서 혹은 채팅을 통해서 상품을 파는 서비스들 같은 경우에 이러한 MBTI 유형에 따라서 어떤 제품을 판매하는 이러한 마케팅이나 트렌드들이 최근에 나오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카카오 같은 경우에는 MBTI 검사를 기반으로 선물 추천 서비스를 하고 있어요. 그래서 저 사람이 가지고 있는 NF라고 하는 성격, 혹은 IS 이런 성격에 맞게 상품들을 제공을 해주는 이런 모습을 볼 수도 있고요. 실제로 저러한 것들 때문에 평균 대비 두 배 이상의 클릭 수를 기록을 했고, 이 중에서 30대 이하의 클릭률이 80% 이상 차지하는 효과들을 거두고 있습니다. 또 이런 성격 유형 검사들을 사람들이 재밌어하다 보니까 꼭 이런 MBTI가 아니더라도 다양한 성격 유형 검사를 기반으로 이벤트를 하고 있는 앱들도 있는데요. 예를 들면 배달 앱 같은 경우에도 어떤 유형 검사를 새롭게 만들었어요. 그래서 그 유형 검사에 따라서 맞는 어떤 음식 그리고 거기에 맞춰서 이벤트 쿠폰을 주는 이런 방식을 통해가지고 쿠폰을 지급하는 이벤트로써도 소셜미디어에서 활용이 되고 있습니다.

[앵커]
채용시장에서도 좀 변화가 나타나는 게 예전 같으면 인적성 검사하잖아요. 그런데 요즘은 '이거 대신해서 MBTI 지표를 제출해주세요' 하고 요구하는 업체도 있다고 들었거든요? 그런데 그 정도로 신뢰할 만한 결과인지, 그거는 또 조금 생각이 다른 분들도 계시더라고요.

[답변]
네 실제로 이제 채용공고 사이트에 나와 있는 몇 개의 이미지들인데요. 보시면 MBTI 결과 제출 필수라고 하면서 옆에 어떤 웹사이트들이 적혀 있는 것도 있습니다.

[앵커]
아 그러네요.

[답변]
근데 저기 같은 경우에는 우리가 좀 고민을 해봐야 될 게 실제 MBTI 결과라는 것이 복잡하고 오랜 시간이 걸리는 공식적인 조사들이 있어요. 근데 저런 웹사이트들에서는 간단하게 짧은 시간 안에서 할 수 있는 조사 결과들을 주고 있거든요. 어떻게 보면 가짜 MBTI라고 할까요? 이런 식의 결과물들을 지금 제출하고 있다라는 것은 한 번쯤 고민해봐야 되는 부분이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진짜 MBTI가 있고 또 요즘 온라인에서는 가짜 MBTI도 있을 수 있다, 그러면 이거 검사 결과도 다 다르게 나와요? 진짜와 가짜가?

[답변]
실제로 정식 문항 같은 경우는요 100개가 넘고요, 상당히 복잡하고 치밀하게 짜여져 있는데 온라인상에서는 10개 전후의 문항 혹은 간단한 10분 안에 할 수 있는 부분이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78억 명의 인구잖아요? 그리고 93개 문항, 16개 만으로 과연 이게 성격을 구분하는 것 자체도 쉽지가 않은 상황인데 더 간단하게 된 것들은 과연 저게 쉬울 것인가에 대해서는 우리가 좀 고민해 봐야 되는 부분은 분명히 있는 것 같습니다.

[앵커]
어쨌든 이 자료가 굉장히 다방면으로 활용이 되고 있어요. 요즘 주식 많이들 하시는데 주식 할 때도 내가 투자할 기업의 대표가 어떤 MBTI 지표를 갖고 있냐 그 유형을 보면서 하더라고요?

[답변]
네 맞습니다. 실제로 우리가 알고 있는 일론 머스크나 빌 게이츠 이런 사람들의 MBTI가 무엇이냐라는 것들은 아무래도 투자자들의 관심이 있을 수밖에 없는데요. 실제로 MBTI 성격 유형 중에 가장 돈을 많이 버는 유형 이런 것들이 웹사이트에서 많이 나오는데 1위가 ENTJ로 나오고 있는 상황이라고 합니다. 혈액형으로 보던 것들을 MBTI 유형으로 판단하는 이런 재밌는 콘텐츠나 성격 유형에 따른 투자 성향 이런 것들이 나오고 있는데요. 어떻게 보면 보조로써만 우리가 즐기는 게 좋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앵커]
참고 자료 정도로 만요.

[답변]
네네.

[앵커]
의외로 가족들 간에도 이런 MBTI 결과를 비교를 해보면서 '어머 네가 나랑 이렇게 달랐어? 어떻게 부부가 이렇게 다른데 여태까지 같이 살았지?' 하고 놀라는 경우도 있다고 하더라고요. 드라마 속 장면 잠깐만 보시겠습니다.

"어제 얘기한 MBTI 해봤어? 나돈데 신기하다. 아빠랑 나랑 어떻게 똑같은 유형이지?"
"논리적이고 분석적이며 지도자형이 많다."
"넌 아빠 닮아서 성격 좋은 줄이나 알아."

[앵커]
그러니까 이 사람이 과연 나랑 잘 맞는 사람인지 타인의 행동이나 반응을 예측하는 자료로도 이 MBTI가 많이 활용이 되고 있는 것 같아요?

[답변]
네 맞습니다. 그리고 여기서 또 한 가지 중요한 게 MBTI는 혈액형과 다르게 사람이 살아오는 상황과 환경에 따라서 계속 바뀌기도 합니다. 그러니까 '내가 10년 전에는 이런 성격이었는데 결혼하고 이렇게 바뀌었나?' 이렇게 생각해 보는 이런 재밌는 요소도 있을 것 같은데. 앵커님도 혹시 MBTI 해보신 적 있으신가요?

[앵커]
해봤어요. 해봤는데 저는 결과가 ENFJ로 나왔는데 이거 어떻게 해석을 해야 되죠?

[답변]
ENFJ요? 제가 알고 있기로 ENFJ가 사회 운동가 형이고 비슷한 똑같은 ENFJ가 오프라 윈프리, 그리고 또 버락 오바마 이런 유명인들이 정말 많은 유형이라고 볼 수도 있을 것 같고요.

[앵커]
부소장님은 해보셨습니까?

[답변]
저도 이제 해봤어요. 저도 해봤는데 저는 ENTP가 나오더라고요.

[앵커]
그건 어떤 유형인가요?

[답변]
이건 이제 뜨거운 논쟁을 즐기는 변론가 유형이고

[앵커]
맞네요.

[답변]
그리고 또 일을 벌이기 좋아하는 뭐 이런 타입입니다.

[앵커]
일을 잘하는 게 아니라 벌이는 유형이다?

[답변]
뭐 일단은 벌이고 있습니다.

[앵커]
어쨌든 인간이라는 존재는 이 MBTI보다 훨씬 복잡한 존재니까요.

[답변]
그렇죠.

[앵커]
이거 하나만으로 그 사람의 전부를 설명할 순 없을 것 같고. 이 자료를 어떻게 생활 속에 활용하는 게 좋을까요?

[답변]
같은 친밀감을 느끼고 싶거나 같은 동질감을 느끼고 싶어 하는 사람들끼리 이러한 유형 검사를 통해서 마음의 문을 여는 것인데요. 너무 깊게 생각하기보다는 서로를 조금이나마 더 알 수 있는 즐거운 요소로써, 거리로써 즐기면 어떨까라는 생각을 해보게 됐습니다.

[앵커]
무엇보다 공감 능력, 소통이 중시되는 세대에서 아무래도 이런 자료가 어느 정도의 참고 자료는 될 수 있을 것 같아요. 지금까지 호모 이코노미쿠스였습니다. 고맙습니다.

[답변]
감사합니다.
  • [ET] ‘나를 맞춰봐!’ MBTI에 열광하는 신세대 잡아라
    • 입력 2020-08-24 18:11:36
    • 수정2020-08-24 20:15:21
    통합뉴스룸ET
■ 프로그램명 : 통합뉴스룸ET
■ 코너명 : 호모 이코노미쿠스
■ 방송시간 : 8월24일(월) 17:50~18:25 KBS2
■ 출연자 : 김덕진 한국인사이트연구소 부소장
■ <통합뉴스룸ET> 홈페이지 :
http://news.kbs.co.kr/vod/program.do?bcd=0076&ref=pMenu#2020.08.24

[앵커]
경제하는 사람들의 마음을 읽어보는 코너 호모 이코노미쿠스입니다. 누군가의 성격이 궁금하면 농담 삼아 혈액형을 묻는 경우가 있었죠? 요즘 2~30대 세대는 스마트폰을 이용한 MBTI에 열광하고 있습니다. 단순한 성격 테스트를 넘어서 소통과 놀이문화가 되면서 경제계도 이에 주목하고 있는데요. 한국인사이트연구소 김덕진 부소장과 자세히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부소장님 어서 오세요.

[답변]
네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앵커]
관심 있는 사람이 생기면 슬쩍 떠보듯 물어보게 되는 게 MBTI라는 게 있어요.

[답변]
네 맞습니다.

[앵커]
알파벳으로 조합된 독특한 단어, 일단 용어의 의미부터 좀 풀어보고 갈까요?

[답변]
네 MBTI라는 건요, 보시는 것처럼 약자인데 마이어-브릭스 성격 진단 지표라는 겁니다. 보시면 마이어, 브릭스 딱 봐도 사람 이름 같잖아요? 실제로 저게 세계 2차대전이 일어났을 시기에 미국에서 마이어와 브릭스라는 두 사람에 의해서 만들어진 성격 진단 키트 혹은 성격 진단 지표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이걸 요즘 온라인상에서 성격 검사 지표로 활용을 한단 얘기죠?

[답변]
네 맞습니다. 실제로 생긴 지는 오래됐는데 우리나라에 들어온 지도 30년이 넘었거든요. 이제 최근에 좀 화제가 되고 있고요. 이것을 하게 되면 총 16가지의 성격으로 저것을 분류하게 됩니다. 그러니까 두 개씩인 거죠. 앞에 첫 번째 거가 E냐 I냐, 또 아니면 S냐 N이냐 이런 식으로 2x2x2x2해서 총 16가지의 성격으로 사람을 나누는 것인데요. 이렇게 판단을 해서 '아, 저 사람이 어떤 형이구나' 예를 들면 ESFP구나 이런 식으로 나오는 게 MBTI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말씀하신 대로 이게 거의 80년 전에 나온 용어인데 왜 갑자기 지금 와서 이렇게 많은 분들이 이 지표에 관심을 보이는 걸까요?

[답변]
이른바 우리가 얘기하는 MZ세대들이 이 MBTI에 상당히 관심이 많기 때문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은데요. 밀레니얼과 Z세대를 합친 MZ세대들 같은 경우에는 상당히 특이한 게 자신을 이해하는 걸 좋아하고 또 이제 남들이 어떤지에 대해서 상당히 궁금해합니다. 그런데 그 상황에서 나만큼 남을 또 소중히 생각하고 서로에 대해서 조심스러워 하기 때문에 그 사람의 성격을 잘 알 수가 없어요. 그럼 그런 상황에서 뭔가 그 사람의 성격을 쉽게 물어보면서 저 사람을 파악할 수 있는 게 MBTI라고 생각을 하는 것이죠.

[앵커]
이렇게 사람들이 모이게 되면 당연히 시장에서도 이런 집단에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을 것 같아요. 관련해서 유통업계에서 나온 상품이라든지 트렌드 같은 게 혹시 보이는 게 있나요?

[답변]
네 실제로 이런 MBTI의 16가지 유형이 나온다는 것은 반대로 얘기하면 소비자들에게 다양한 마케팅을 할 수 있다라는 것인데요. 실제로 뭔가 SNS를 통해서 혹은 채팅을 통해서 상품을 파는 서비스들 같은 경우에 이러한 MBTI 유형에 따라서 어떤 제품을 판매하는 이러한 마케팅이나 트렌드들이 최근에 나오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카카오 같은 경우에는 MBTI 검사를 기반으로 선물 추천 서비스를 하고 있어요. 그래서 저 사람이 가지고 있는 NF라고 하는 성격, 혹은 IS 이런 성격에 맞게 상품들을 제공을 해주는 이런 모습을 볼 수도 있고요. 실제로 저러한 것들 때문에 평균 대비 두 배 이상의 클릭 수를 기록을 했고, 이 중에서 30대 이하의 클릭률이 80% 이상 차지하는 효과들을 거두고 있습니다. 또 이런 성격 유형 검사들을 사람들이 재밌어하다 보니까 꼭 이런 MBTI가 아니더라도 다양한 성격 유형 검사를 기반으로 이벤트를 하고 있는 앱들도 있는데요. 예를 들면 배달 앱 같은 경우에도 어떤 유형 검사를 새롭게 만들었어요. 그래서 그 유형 검사에 따라서 맞는 어떤 음식 그리고 거기에 맞춰서 이벤트 쿠폰을 주는 이런 방식을 통해가지고 쿠폰을 지급하는 이벤트로써도 소셜미디어에서 활용이 되고 있습니다.

[앵커]
채용시장에서도 좀 변화가 나타나는 게 예전 같으면 인적성 검사하잖아요. 그런데 요즘은 '이거 대신해서 MBTI 지표를 제출해주세요' 하고 요구하는 업체도 있다고 들었거든요? 그런데 그 정도로 신뢰할 만한 결과인지, 그거는 또 조금 생각이 다른 분들도 계시더라고요.

[답변]
네 실제로 이제 채용공고 사이트에 나와 있는 몇 개의 이미지들인데요. 보시면 MBTI 결과 제출 필수라고 하면서 옆에 어떤 웹사이트들이 적혀 있는 것도 있습니다.

[앵커]
아 그러네요.

[답변]
근데 저기 같은 경우에는 우리가 좀 고민을 해봐야 될 게 실제 MBTI 결과라는 것이 복잡하고 오랜 시간이 걸리는 공식적인 조사들이 있어요. 근데 저런 웹사이트들에서는 간단하게 짧은 시간 안에서 할 수 있는 조사 결과들을 주고 있거든요. 어떻게 보면 가짜 MBTI라고 할까요? 이런 식의 결과물들을 지금 제출하고 있다라는 것은 한 번쯤 고민해봐야 되는 부분이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진짜 MBTI가 있고 또 요즘 온라인에서는 가짜 MBTI도 있을 수 있다, 그러면 이거 검사 결과도 다 다르게 나와요? 진짜와 가짜가?

[답변]
실제로 정식 문항 같은 경우는요 100개가 넘고요, 상당히 복잡하고 치밀하게 짜여져 있는데 온라인상에서는 10개 전후의 문항 혹은 간단한 10분 안에 할 수 있는 부분이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78억 명의 인구잖아요? 그리고 93개 문항, 16개 만으로 과연 이게 성격을 구분하는 것 자체도 쉽지가 않은 상황인데 더 간단하게 된 것들은 과연 저게 쉬울 것인가에 대해서는 우리가 좀 고민해 봐야 되는 부분은 분명히 있는 것 같습니다.

[앵커]
어쨌든 이 자료가 굉장히 다방면으로 활용이 되고 있어요. 요즘 주식 많이들 하시는데 주식 할 때도 내가 투자할 기업의 대표가 어떤 MBTI 지표를 갖고 있냐 그 유형을 보면서 하더라고요?

[답변]
네 맞습니다. 실제로 우리가 알고 있는 일론 머스크나 빌 게이츠 이런 사람들의 MBTI가 무엇이냐라는 것들은 아무래도 투자자들의 관심이 있을 수밖에 없는데요. 실제로 MBTI 성격 유형 중에 가장 돈을 많이 버는 유형 이런 것들이 웹사이트에서 많이 나오는데 1위가 ENTJ로 나오고 있는 상황이라고 합니다. 혈액형으로 보던 것들을 MBTI 유형으로 판단하는 이런 재밌는 콘텐츠나 성격 유형에 따른 투자 성향 이런 것들이 나오고 있는데요. 어떻게 보면 보조로써만 우리가 즐기는 게 좋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앵커]
참고 자료 정도로 만요.

[답변]
네네.

[앵커]
의외로 가족들 간에도 이런 MBTI 결과를 비교를 해보면서 '어머 네가 나랑 이렇게 달랐어? 어떻게 부부가 이렇게 다른데 여태까지 같이 살았지?' 하고 놀라는 경우도 있다고 하더라고요. 드라마 속 장면 잠깐만 보시겠습니다.

"어제 얘기한 MBTI 해봤어? 나돈데 신기하다. 아빠랑 나랑 어떻게 똑같은 유형이지?"
"논리적이고 분석적이며 지도자형이 많다."
"넌 아빠 닮아서 성격 좋은 줄이나 알아."

[앵커]
그러니까 이 사람이 과연 나랑 잘 맞는 사람인지 타인의 행동이나 반응을 예측하는 자료로도 이 MBTI가 많이 활용이 되고 있는 것 같아요?

[답변]
네 맞습니다. 그리고 여기서 또 한 가지 중요한 게 MBTI는 혈액형과 다르게 사람이 살아오는 상황과 환경에 따라서 계속 바뀌기도 합니다. 그러니까 '내가 10년 전에는 이런 성격이었는데 결혼하고 이렇게 바뀌었나?' 이렇게 생각해 보는 이런 재밌는 요소도 있을 것 같은데. 앵커님도 혹시 MBTI 해보신 적 있으신가요?

[앵커]
해봤어요. 해봤는데 저는 결과가 ENFJ로 나왔는데 이거 어떻게 해석을 해야 되죠?

[답변]
ENFJ요? 제가 알고 있기로 ENFJ가 사회 운동가 형이고 비슷한 똑같은 ENFJ가 오프라 윈프리, 그리고 또 버락 오바마 이런 유명인들이 정말 많은 유형이라고 볼 수도 있을 것 같고요.

[앵커]
부소장님은 해보셨습니까?

[답변]
저도 이제 해봤어요. 저도 해봤는데 저는 ENTP가 나오더라고요.

[앵커]
그건 어떤 유형인가요?

[답변]
이건 이제 뜨거운 논쟁을 즐기는 변론가 유형이고

[앵커]
맞네요.

[답변]
그리고 또 일을 벌이기 좋아하는 뭐 이런 타입입니다.

[앵커]
일을 잘하는 게 아니라 벌이는 유형이다?

[답변]
뭐 일단은 벌이고 있습니다.

[앵커]
어쨌든 인간이라는 존재는 이 MBTI보다 훨씬 복잡한 존재니까요.

[답변]
그렇죠.

[앵커]
이거 하나만으로 그 사람의 전부를 설명할 순 없을 것 같고. 이 자료를 어떻게 생활 속에 활용하는 게 좋을까요?

[답변]
같은 친밀감을 느끼고 싶거나 같은 동질감을 느끼고 싶어 하는 사람들끼리 이러한 유형 검사를 통해서 마음의 문을 여는 것인데요. 너무 깊게 생각하기보다는 서로를 조금이나마 더 알 수 있는 즐거운 요소로써, 거리로써 즐기면 어떨까라는 생각을 해보게 됐습니다.

[앵커]
무엇보다 공감 능력, 소통이 중시되는 세대에서 아무래도 이런 자료가 어느 정도의 참고 자료는 될 수 있을 것 같아요. 지금까지 호모 이코노미쿠스였습니다. 고맙습니다.

[답변]
감사합니다.
kbs가 손수 골랐습니다. 네이버에서도 보세요.